인천지역 기업들이 올해 경제 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이 바라본 올해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 지역 기업들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내수판매·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52.2%가 전년보다 내수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판매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25.5%,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2.4%였다. 수출(해외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수출(해외판매)이 ‘감소’(29.7%)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증가’(28.5%)할 것이라고 한 응답보다 소폭 앞섰다. 특히 트럼프 2기 통상정책과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가 경제 위협 요소로 관측됐다. 기업들이 꼽은 올해 주요 경영 리스크를 살펴보면 주요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28.3%)와 ‘물가 변동성 확대’(22.8%),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16.3%) 등의 순이었다. 대외 리스크 요인은 ‘트럼프 2기 통상정책’(33.8%)이 가장 높았으며, ‘유가·원자재가 변동성’(13.8%), ‘한국 수출·산업경쟁력 약화’(12.8%) 등에 대한 우려를
인천도시공사(iH)는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드림로 김포구간의 우회도로 교통전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전환 구간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690-9에서 신곡리 706-13까지다.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12개월이며, 통행속도도 당초 60㎞/h에서 50㎞/h로 변경된다.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는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해당지역의 간선도로 확충을 위한 광역교통개선사업이다. 확장공사에 필요한 우회도로 설치 및 교통전환을 시행하는 상황이며,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인천구간(계양구 노오동~상야동)은 우회도로를 운영 중이다. iH는 이번 김포구간 우회도로 운영을 위해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안전시설 및 교통우회 안내시설물 등을 설치했으며,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며 “부득이하게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한 조치니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인천시가 경제 위기 속 소상공인의 설 명절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한다. 시는 ‘2025년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22일부터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는 총 250억 원으로 시는 이를 위해 보증재원 출연금 20억 원과 이차보전 4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수행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맺은 은행(신한, 농협, 하나, 국민, 우리, 카카오)이 대출 실행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부담으로 위기에 처한 인천 소재의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으로 진행된다. 대출이자는 1년 차에 2.0%, 2~3년 차에는 1.5%를 지원한다. 또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운영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 금액 합계가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 유흥, 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에 해당하거나 연체 및 체납 등의 보증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 및 신청은 22일부터 자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과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구매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장보기 행사는 고물가, 고금리 및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우리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업조합 이사장 등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보기 행사에서 60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입했다. 이중 30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은 남동구 소재의 중증 장애인지원센터인 하늘고운주간보호센터에 전달됐다. 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3일부터 27일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 보시기를 희망한다”며 “해당 기간동안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한 할인 등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인천시는 올해 650억 원의 사업예산으로 총 1조 53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 금액 1조 3350억 원보다 200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지역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이중 올해 1분기 지원 규모는 9190억 원이며, 신청은 20일부터 가능하다. 지원 자금은 이자차액보전 1조 2300억 원, 매출채권보험 2300억 원, 협약보증지원 4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 원으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분기별로 시행됐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신청 접수 20분 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자금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산업평화대상 수상 기업, 2024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 선정기업, 지역 상품 구매 기업, 지역 연구개발(R&D) 혁신기업 등이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저리 특별 자금과 한전의 에
인천상공회의소가 회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19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 확대된 지 약 1년이 되는 시점에서 기업들이 법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했다. 최유정 다현 로앤컨설팅 부대표 노무사를 초빙해 진행된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및 용어의 이해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의 실천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사례 ▲정부지원제도 안내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추후 기업별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별도로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는 노무사와의 실시간 상담이 이뤄져 참석자들이 법률적 궁금증을 해결하고, 각 기업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회원사들의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법률과 관련된 정보 제공은 물론 회원사들이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
인천시가 올해 마지막 시정공유회로 ‘글로벌 톱텐 시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16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회국, 인천도시공사 합동으로 시정공유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주제로 올해 정책방향과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경제청의 주요정책과 사업은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랜드마크 건설과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건립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 미래성장 도시로서 올해 상반기 인스타 III 준공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제2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의 확대·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미래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우뚝서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의료도시로서 제3연륙교 건립과 케이(K)-컬처 중심 콘텐츠 관광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인천’을 만들어 가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병원을 조성해 미래형 헬스케어
새해에도 인천소매유통업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3으로 지난해 4분기(89)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유통업계의 1분기 매출 전망은 65로 기준치(10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익 전망 또한 77로 집계됐다. 내수 부진 지속과 비용 증가(최저임금 인상, 물가 상승 등)에 따라 1분기 매출과 수익 두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큰 것이다. 국내 정치적 불안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 상황이 소매유통업 경기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매유통업계의 1분기 업태별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대형마트(78), 슈퍼마켓(92), 편의점(72)로 나타났다. 모든 업태에서 전분기 대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 대형마트(78)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와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려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
인천 여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수장을 뽑고 새해 의지를 다졌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는 지난 15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과 김유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강해수 인천중소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주요 외부 초청인사와 여성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10대 서임순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의 공로를 기리며 명예회장 추대패를 전달 받았고, 새로 취임하는 제11대 백영순 회장 및 임원들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됐다. 서임순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여성기업 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고, 여성의 취·창업, 경영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신임 백영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병필 부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주신 서임순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새로 취임하신 제11대 백영순 회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
인천경제청이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와 경자구역 추가지정을 추진하는 강화 남단 등을 글로벌 화훼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화훼유통센터 설계·디자인 전문 기업인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Garden Center Advice)사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았다. 드리스 얀센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 대표는 “인천경제청의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을 적극 지지하며, 파트너사인 로얄플로라코리아와 함께 화훼유통시설 등의 추진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15일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 및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청라의 화훼단지 용지를 사전 방문해 국제공항과 인접하다는 강점과 인천경제청의 개발 사업 성공 경험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세미나에서는 허태웅 경상국립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미래농업의 변화와 우리나라 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디지털농업, 식량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