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으로 시민들의 바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기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고 정서진 친수 공간 조성과 아울러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철책 철거 사업은 총 2.7㎞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달부터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2억 원)과 2026년 철거 공사 추진(26억 원) 등 총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접근성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 원),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 원) 사업의 기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17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
인천 반도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천시와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 등 48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최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반도체포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 반도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천반도체포럼’을 출범한 결과다. 현재 산업계와 유관기관, 연구기관, 대학, 고등학교 등 48개 기관이 포럼 회원사로 등록돼 인천 반도체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회원사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도체 발전 유공표창 수여 ▲제2회 정기총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패널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세미나 시작에 앞서 인천 반도체산업 육성 및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인하대학교 강진구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지용 박사 ▲㈜크레셈 유상혁 부사장 ▲(재)인천테크노파크 박용준 연구원 ▲인하대학교 최리노 교수 등이며, 이들은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인천반도체포럼 사무국인 인천테크노파크 녹색융합센터 임현용 센터장이 2024년도 포럼 추진 실적과 2025년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iH노조)이 서구 루원복합청사로의 사옥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행정절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iH노조가 지난 10일 공사 내부게시판에 게시한 결의문에는 노조의 네가지 의지가 담겼다. iH노조의 의지는 ▲루원청사 매수 절대 불가, 출자를 통한 이전만이 원칙 ▲시의 잘못된 행정을 iH에 떠넘기려는 악습 끊기 ▲사옥 이전 관련 절차적 하자를 묵과하려는 시도에 책임 묻기 ▲경영진의 무능과 무책임한 태도 용납 안하기 등이다. 특히 루원청사 매입 관련 행정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이다. 청사 매입시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사업이므로 지방공기업평가원 등 외부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시는 ‘iH 루원청사 매입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시 루원청사 신축사업’과 동일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iH노조는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조건은 사업내용과 범위, 사업시행자 등의 동일성이 확보된 사업에 한정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 루원청사 신축사업’과, ‘iH 루원청사 매입사업’은 사업시행자와 성격, 내용 및 사업비 부담 주체 등이 모두 다르다. 게다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으레 새해가 되면 거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현수막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한다. 하지만 올해 거리에는 새해 인사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야간 정치적 갈등을 드러내는 비난 메시지가 일색이다. 인천지역 곳곳에서도 일명 ‘현수막 정치’를 실감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과 도로 사거리 등은 물론 조용한 주택가 안에도 ‘내란’, ‘탄핵’, ‘구속’과 같은 단어들로 뒤덮여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겪으며 애도 물결이 이어지면서 근조 현수막이 함께 게첩됐다. 탄핵 정국 속 정치적 비난 메시지와 근조 현수막이 뒤섞이며 뒤숭숭한 새해를 맞이한 것이다. 결국 현수막 정치로 인한 피로도는 시민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현수막 문구에 대한 제재를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부산 수영구에 걸린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에 대해 ‘게재 불가’ 방침을 밝혔다. 해당 문구가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다. 하지만 국힘 측이 탄핵심판 인용을 전제로 한 편파적인 결정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고, 이
인천시가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9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공유회’에서는 시의 경제산업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올해 경제 전망과 더불어 경제 안정 및 활력 제고, 산업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이 발표됐다. 먼저 경제산업본부는 지역내총생산 117조 원, 실질 경제성장률 4.8%의 경제지표를 넘어 경제적 영향력, 도시 삶의 질, 지속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진정한 제2의 경제도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출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일자리 관리에 나선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27곳과 민간 21곳의 일자리 창구를 일원화해 시민들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산업국은 ‘경제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의 기반 마련’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 육성, 인천 특화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 로봇기술을 적
인천시가 오는 31일까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지만, 연세액을 1월에 선납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월 말까지며, 연세액을 신청하고 납부하면 2월부터 12월까지의 세액에 공제율 5%를 적용받아 실제 연세액의 4.5%를 절감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에 등록된 자동차 소유자다. 신청 방법은 각 군·구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으며, 위택스(wetax.go.kr)나 스마트 위택스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년도에 자동차세를 연세액으로 납부한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공제된 세액이 반영된 고지서가 이달 중순부터 발송된다. 다만 자동차를 새로 취득한 경우에는 신규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발송된 고지서 기한 내 자동차세를 연납하지 않을 경우 6월과 12월에 정기분 자동차세로 부과된다. 또 연납한 자동차를 매각하거나 폐차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남은 기간의 자동차세를 일할 계산해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 사전 계좌 등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는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지 시각 7일 저녁 열린 ‘인천의 밤’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더그 부른케 글로벌 챔버 대표,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장 등 전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핵심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경제청과 글로벌 챔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들과 도시 공공 및 민간 대기업 간 협력과 투자 유치 활동 ▲공동 프로젝트 개발, 제품 실증(PoC, Proof of Concept) 등 스타트업지원 활동에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글로벌 챔버는 40여 명의 글로벌 리더를 초청, 인천 참가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 27명은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인천시설공단은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지하도상가 노후 냉난방설비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하도상가 냉난방설비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해 우선순위에 따라 지난 2023년 부평시장 지하도상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새동인천지하도상가 등 총 6개 지하도상가에 대한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중 주안역‧석바위 지하도상가에 냉난방기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선된 설비는 원격제어와 구간별 냉난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저감의 효과가 기대돼 공단이 중점을 두고 있는 ESG 경영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상가주차사업단은 “개선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도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의 공공기관 재배치에 따른 인천도시공사(iH) 등 산하기관의 루원복합청사 이전이 강행될 전망이다. 8일 시와 iH 등에 따르면 정책적으로 정해진 루원복합청사 공공기관 재배치 계획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없다. 시는 루원복합청사로 시 산하 기관들을 입주시켜 공공기관 집적·복합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와 공공기관 시너지효과로 루원시티 활성화 및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6월 해당 계획이 발표된 이후 iH 노동자들의 의견은 배제됐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봉합할 필요성도 나온다. iH 노조는 지난해 6월과 12월 성명서를 통해 재배치 기관으로 지목된 도시공사에서 일하는 당사자인 노동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노조와의 만남을 통해 두차례 입장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노조의 이전 반대 입장은 확고하다. 노조는 간담회에서 이전 토지비와 건물 건축비 모두를 시가 출자해달라고 요구했고, 시는 토지만 출자, 건물은 공사가 매수하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공사 사옥의 이전 비용은 약 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땅 값만 2000억 원에 건물 건축비는 10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마트시티 인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인처경제청은 현지 시각 7일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인천-IFEZ 홍보관’을 열어 전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홍보관은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등을 모티브로 인천의 글로벌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 르네상스: 오늘의 기술로 미래 도시를 건설하다’를 주제로 ▲Health&Safety ▲Urban Intelligence ▲Eco Harmony ▲X-Tech의 4개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기술, 자연, 인간의 융합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 개관에 이어 30여 개 주요 외신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언베일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천은 글로벌 공동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사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 모든 기업과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 국제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IFEZ의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