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까지는 공사비 합의라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양과 보성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참여하고 있는 청라시티타워㈜가 지난 25일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청라시티타워의 시공사로서 착공 뒤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 기초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2006년 건설 계획 이후 5년여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3032억 원이었던 공사비를 4500억 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2020년 10월 시공권을 포기했다. 그 뒤 청라시티타워㈜는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기간 연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최종 시공사와의 본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시간 벌기라고 지적한다.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를 놓고 포스코건설이 자세한 산출근거를 제출하면 다시 입찰금액의 적정성과 절감가능성 등을 검증한 뒤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자인 롯데건설과의 협상 가능성도 내비치는 등 공사비를 압박하는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 3500억 원 이상으로 정하고 2년 연속 국비 5조 원 대에 도전한다. 시는 24일 안영규 행정부시장, 조택상 균형발전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3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성장사업 16건,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 14건, 주요 현안사업 47건 등 77건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부 내역별로 국고보조사업 등의 국비는 전년도 목표액 4조 2000억 원보다 3000억 원이 증가한 4조 5000억 원, 보통교부세는 전년도 목표액 8000억 원보다 500억 원이 늘어난 8500억 원이다. 대규모 계속사업의 연차별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81개 사업에 대해 집행률을 점검하고 GCF 콤플렉스 조성,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등 7개 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사항을 확인했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인천디지털 산업진흥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1500억 원) ▲도시형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2733억 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센터(313억 원) ▲해양바이오소재 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500억 원) ▲전기‧수소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가파르다. 인천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284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만 785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수도 늘었는데 남동구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남동구의 또 다른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4명이 각각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또 사망한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41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9일 최초 확진이 확인된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02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261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5만 5580명으로 일반관리군 4만 9765명, 집중관리군 5815명으로 파악됐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1733개 중 76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3%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78개 중 115개를 사용하고 있
인천 청라시티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청라시티타워㈜는 25일 입찰금액, 기술력, 건설공정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라시티타워㈜는 작년 말 증액된 사업비 분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 지난 1월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등 2개 사의 예정공사비가 모두 크게 상회해 결과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최근까지 공사비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왔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이 세부 공사비 산출근거를 모두 제출하면 제시한 입찰금액의 적정성과 절감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 뒤 세부협상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다만 포스코건설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차순위자인 롯데건설과의 협상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마련해두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을 위한 협의과정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며 “늦어진 만큼 심혈을 기울여 청라시티타워를 청라를 대표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 3058㎡ 부지에 건설될 높이
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약세 전환되며 전국적 거래 절벽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대출규제 강화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책 변화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 아파트 시장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구(0.00%)·연수구(0.00%)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지만 서구(-0.05%)와 동구(-0.02%), 계양구(-0.02%)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인천 전체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구는 경서·청라동 주요 단지, 동구는 만석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됐으며 계양구는 병방·효성동 구축 주택 위주로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2월 들어 0.01%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약시장도 주춤하고 있다. 최근 미계약이 나오거나 청약 가점이 크게 하락하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흐려지고 있어서다. 실제 전용면적 84㎡ 기준 인천의 올해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가장 낮은 가점) 평균은 24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평균 44점보다 20점 하락한 수치다. 미계약도 무더기로 나왔다. 송도동의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사업목표로를 ‘기업 경쟁력 제고와 선진 노사관계 구축’으로 정했다. 인천경총은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1회 정기총회 및 제29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보선(안)을 상정했다. 이에 올해 사업의 기본방향을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산재예방활동 지원 ▲현장 경영‧법률 지원 확대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설정했다. 또 임원보선(안)에 따라 천석규 천일식품㈜ 대표이사와 황영수 ㈜삼우통사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서임순 ㈜평산기공 대표이사와 백영순 엠텍 대표를 이사로 각각 보선했다. 인천경총 김일 사무국장은 이사로 임원 승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제29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보람의 일터 조성 및 생산성 향상에 공이 큰 우수기업과 노사화합 및 기업경쟁력 제고에 힘써온 우수관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산업재해예방을 적극 장려하자는 취지로 우수기업 부문을 노사협력·산업안전 부문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노사협력 부문 이레전자㈜, 산업안전 부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린나이코리아㈜ 김병규 수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3863명, 누적확진자는 17만 500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1명,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1명이 각각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사망해 누계 399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8일 최초 확진된 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2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4만 8915명으로 일반관리군 4만 3974명, 집중관리군 4941명으로 파악됐다. 2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1733개 중 709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0.9%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78개 중 104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7.5%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수구 3104명, 서구 2735명, 남동구 2309명, 미추홀구 1904명, 부평구 1291명, 계양구 1242명, 중구 588명, 동구 546명, 강화군 124명, 옹진군 20명 순이다. [ 경기신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투자유치 패키지 프로그램’ IR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패키지 프로그램은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45개 사 중 13개 사를 대상으로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치덱 제작, IR 스토리 및 스피치 컨설팅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IR 데모데이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유치 통합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이날 행사에 센터 투자운영실 소속 심사역과 대교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등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뽑아 시상금을 주었다. 센터는 또 예비창업패키지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향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 이뤄졌고, 주요 내용은 창업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향후 예비창업패키지에 참여할 후배 창업자가 창업 전 준비해야 할 점 등이 포함됐다. 설문조사 결과 사업 진행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기존 창업자는 ‘인력 문제’, 예비창업자는 ‘자금조달 문제
인천시의 반도체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24일 ‘인천광역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김희철 인천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의 지원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이 골자다. 이로써 시는 반도체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생태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으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약 27%를 차지하는 1위 효자 수출품목이다. 지난해에는 12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120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와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성장 기회도 무궁무진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인천 반도체 포럼’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인천 청라시티타워의 타워부 건설을 맡을 시공사 선정이 지지부진하자 청라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예고됐다.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 발표는 물론이고 더 강경한 방안을 찾아 시티타워 건설의 조속한 진행을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달 열린 3차 입찰 이후 이렇다 할 결과 없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사업비 책정을 두고 사업 시행자와 입찰업체 간 이견 때문으로, 3차 입찰에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시티타워㈜가 책정한 사업비 5300억 원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건설업체들은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 난이도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비용 등을 사업비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는 모양새다. 결국 주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쳐 철근·콘크리트는 물론 시멘트·알루미늄 등 건설자재 가격 인상까지 우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사업비를 둔 협상이 지속됨에 따라 앞서 계속된 입찰 불발과 재입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