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창고갤러리 개관 전시인 ‘공업도시 인천’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창고갤러리는 아트플랫폼 일대(중구 해안동)에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늘어나고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고안된 소규모 전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아트플랫폼 설립 전에 중구 해안동에 위치한 물류 창고였기 때문에 ‘창고갤러리’로 명명됐다. 창고갤러리는 아트플랫폼의 공간을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편히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시범적 전시오픈을 자정까지 운영해 깜깜한 밤에는 중앙광장을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빛이 돼기도 하며 직장인들에게는 늦은 시간에도 예술작품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업도시 인천’은 인천에서 가장 익숙한 풍경임에도 인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되기 꺼려졌던 공업도시로서의 면모를 예술가의 관점으로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인천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1970~1980년대까지 고유한 공업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권오신·김봄·김종오·박석원·이강화·이지민·임기성·장명규·정주하·조명진 작가 등이 10점의 작품을
인천시가 지역기업들의 사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지원과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7일 사드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8차 유관기관 확대회의’를 개최,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원력 강화를 중심으로 중국 교류·비즈니스 전략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시는 최근 중국과 자치단체간 교류 축소 등 어려운 경색 국면에서도 보아오 포럼 참석 및 청두시, 선전시 방문 등을 통해 중국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산둥성과 실무연석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교류 현황 검토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한중 FTA 포럼’ 개최 등 지방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협의 중이며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류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중국 자매우호도시 초청 실무회의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사드관련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을 상담 244건 중 61건, 16억3천400만 원의 보증실행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신청사를 서구 루원시티로 이전시키자는 인천시의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인천 행정타운’이라는 개발 청사진을 갖고 있는 루원시티는 핵심 앵커시설 부재에 따른 해결책 마련 부담을 떠안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루원시티로의 청사 이전을 거부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서구 루원시티 ‘인천 행정타운’에는 시교육청을 제외한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이전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통해 청사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옮기고 해당 부지를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교육청 이전과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당위성이 없고 실익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교육청 측은 청사를 루원시티로 옮길 경우 시의회 청사와 거리가 멀어져 행정의 비효율이 심화될 것이 우려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일부에선 시설 과부하가 걸린 시교육청을 현재 사용면적보다 작은 청사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청연 교육감의 법정구속에 따른 교육감 권한대행
인천 중소기업들이 봄 같은 경기를 전망했던 지난달을 뒤로하고, 또다시 먹구름 낀 전망이 나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4로 전월대비 2.7p 하락했으며, 전국(90.5) 대비 0.1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94.2로 조사됐으나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5p 하락한 86.6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출회복세의 지속으로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특히,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의 대외적 요인이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을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된다.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모두 하락했다. 생산은 97.1에서 93.2으로 내수판매 93.1에서 90.2, 수출 90.0에서 84.8 등의 순이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영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여전히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경기를 꼽았다. ‘업체간 과당경쟁’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이 뒤를 이었다. /류정희기자 rjh@
올해 2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인천학생수영장 천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부실 공사와 감독으로 빚어낸 ‘인재’로 밝혀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7일 인천학생수영장 천장 붕괴사고는 건설면허가 없는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준 시공사 대표 A(38·여)씨에 대해 건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천장 단열재 및 마감재 등을 부실시공한 공사업체 대표 4명과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교육청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공사업체 5명은 지난해 6~10월 인천학생수영장 천장 단열재와 마감재를 교체하는 보수공사를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 공무원 B씨 등 2명을 공사감독자로 지정하고, 전자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완공했으나, 그로부터 4개월 만에 단열재와 마감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했으며, B씨 등 공무원들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사실이 적발됐다. A씨는 공사를 직접 시공할 인력이 없는 상태에서 공사를 수주 받아 건설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 대표에게 불법 하도급을 주고, 이를 또다시 재하도급을 주는
길에서 우연히 만나 처음 알게 된 지적장애 여성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장애인위계등간음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중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며 “우발적인 범행으로 볼 수 없어 비난 가능성이 크고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으며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의 한 빌라에서 평소 알고 지낸 지적장애 1급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가 B씨의 부모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와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범행 1년 전 우연히 길을 가다가 B씨를 처음 만나 알게 된 이후 수차례 전화를 거는 등 지속해서 연락했고, 범행 당일에도 B씨의 부모가 집을 비운 사실을 알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경찰, 가변형 과속단속 시행 강우·강설·안개 등 기상따라 30·50·80·100㎞로 속도제한 한달간 80㎞ 제한때 1만3793대 제한속도 100㎞ 적발건比 2배 “홍보 부족·네비도 반영안돼” 지적 경찰이 영종대교의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 제한속도를 바꾸는 ‘가변형 과속 단속’을 시행하자 과속 위반차량이 급증, 운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서 총 5단계의 ‘가변형 구간 과속 단속’을 시행한 결과, 이 기간에 과속차량 2만1천722대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변형 구간 과속 단속은 강우, 강설, 강풍, 안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도로를 폐쇄하거나 제한속도를 30·50·80·100㎞/h로 조정, 단속을 실시한다. 호우경보가 내려지거나 적설량 2㎝ 이상일 때,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일 때는 제한속도가 50㎞/h로 강화된다. 노면이 젖거나 2㎝
인천지역 중학교에서 올해부터 전면 시행중인 무상급식으로 인해 학교 급식이 없는 날 지원돼 왔던 식비지급이 중단되면서 기존 식비 지원 대상자들이 오히려 점심을 굶는 상황이 벌어지자 인천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이 없는 날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교 기본운영비에서 관련 예산을 지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학교의 무상급식 범위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로 확대되며 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시와 군·구가 공동으로 5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했던 ‘저소득층 초·중생 급식상품권’ 지원 예산은 세워지지 않았다. 현재 인천지역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은 1만 8천여 명, 중학생은 1만3천여 명이다. 더욱이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경남·경북과 대구를 제외한 13개 시·도교육청 중 학기 중 미급식일에 상품권이나 음식물은 주는 시·도는 겨우 3곳에 불과, 무상급식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미급식일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급식이 없는 날 5천 원의 마
박승희 인천시의원이 26일 바른정당을 탈당, 새누리당 분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세력이 복원되지 않고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가 어려워진 현실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복당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당은 “박 의원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며 “작지만 숭고한 결단이 보수진영의 대단결과 후보단일화로 이어지고 마침내 이번 대선의 완벽한 승리를 이끄는 소중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이 26일 송림초등학교 앞에서 ‘아침 등굣길 음악회’를 펼쳤다. ‘아침 등굣길 음악회’ 사업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지난 해에 이어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단이 희망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