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 청소용 마대에 담긴 채 발견된 여성 시신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일 수 있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의 비장에서 일산화탄소가 농도 40%로 검출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최종 부검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시신에서 사망 원인으로 고려할 만한 손상은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다만 경찰은 여전히 시신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외국인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부평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180여명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불법체류자 등을 상대로도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과수가 골격을 토대로 복원한 몽타주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8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 유수지 집하장에서 한 청소부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쌀 40㎏을 담을 만한 크기의 마대에 들어 있었으며, 두 팔과 다리는 몸통에 붙인 뒤 노끈으로 묶여 있었다. 또 지문을 채취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
인천 부평경찰서는 3일 장애인 등록을 미끼로 비장애인들에게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회사원 B(46)씨 등 비장애인 7명에게 장애인 등록비 명목으로 총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점집 등에서 만난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시청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사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해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해 평생 월 360만∼6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중구의 한 공무원이 아내 명의의 상가를 짓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타인의 건설면허를 빌려 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중구 모 팀장 A(44·6급)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돈을 받고 A씨에게 건설면허를 빌려준 모 종합건설업체 대표 B(29)씨와 이들을 중간에서 연결해 준 건축사 C(45)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7월 쯤 C씨에게 소개받은 B씨에게 300만원을 주고 빌린 건설면허로 착공 신고서를 제출해 중구 차이나타운에 아내 명의의 5층짜리 상가건물을 지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상가 내 창호와 타일 등의 시공을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10여 곳에 맡겨 수억원의 공사비를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종합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기면 해당 업체가 직접 하도급을 주기 때문에 A씨 입장에서는 지인들 업체를 활용해 공사비를 아끼기 어렵다”며 “A씨는 직접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면허를 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B씨의 업체는 건설면허를 전문적으로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회격생물 그룹 기업회의 열려 인천에 새해 첫 중국 관광객 500명이 3일 입국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화권 기업과의 교류 확대 및 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를 통한 한·중 기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회격생물 그룹 기업회의’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건강효소식품 제품개발 및 판매기업인 중국 회격생물 그룹의 임직원 500명은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회격생물 그룹은 이번 방문일정동안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소래포구, 아울렛 등에서 인천의 맛과 멋을 느끼고 송도 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 공식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방문행사는 시가 지난 해 3월 말 중국 국영청년여행사와 맺은 업무협약(MOU)을 통한 ‘인센티브 관광 허브 도시 전략’의 일환이다. 시와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기업, 여행사를 직접 상대해 기업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방문기업과 인천 소재 회사(건강식품 등) 간 상호 교차 방문 및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시와 공사가 중국기업 팸투어 및 현지 로드쇼 개최, 전담여행사 방문 등 적극적인 기업회의 유
부평 청천농장 운영위 등 민·관협력 결실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돼 실제 공장지역으로 사용되고 있던 청천농장을 합법적인 산업단지로 개편하기 위한 민·관의 합동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의회, 청천농장 운영위원회 등은 지난 달 29일 조동암 시 정무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어경윤 운영회장 등 주민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청천농장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경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천농장 진입로 확장, 청천농장 내 도로확장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도로) 선형 용역 추진, 공영주차장 건립, 자연녹지 및 그린벨트 해제 후 준공업지역 편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시와 부평구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로 주차장과 기반시설 등 재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천농장은 그린벨트(GB)와 준공업지역으로 혼재돼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장지대 인프라를 설치할 수 없어 정상적인 산업활동을 제한받게 되면서 입주 공장들은 그린벨트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실제 청천농장은 입주기업 500여 개, 등록된 사업자 700여 개, 종업원 2천400여 명 규모의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교육청는 지난 해 12곳이었던 안심수학여행 대상 학교를 올해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소방본부가 일선 소방서에서 선발한 전문 구조대원 1명과 구급대원 1명이 한 조를 이뤄 수학여행 전체 일정을 함께 한다. 대원들은 출발 전 학교를 방문해 인솔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화재·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안전교육을 한다. 여행지에서는 숙소와 탑승버스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화재 대피 교육과 학생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응급처치도 책임진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보건소는 잇몸질환 발생이 많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구강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인 노인 불소도포·스케일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노인들이 건강한 치아를 갖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노인 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류정희기자 rjh@
대주·KC는 2일 박주봉 회장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인천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시무식은 금년도 승진 임직원에 대한 사령장 수여를 시작으로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채택, 박주봉 회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년 하례로 임직원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는 시간도 마련됐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 가정형위(Wee)센터는 2일 주안도서관과 학교 내 위기학생에 대해 돌봄 서비스 제공 및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3년간 위기학생 돌봄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통했으며 도서관측은 학생들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원기관의 다양한 지원정책 및 지원사업 정보를 한번에 접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새롭게 오픈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BizOK 시스템)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의 반응형 웹페이지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개편된 BizOK 시스템은 관내 중소기업들이 지원사업 정보를 찾는 전담 인력 부재 등으로 정보취득에 취약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회원기업 8천200여 개사, 월평균 방문자수 9천여 명, 누적 지원사업수 430건 등 관내 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개편의 중점 사항인 모바일 기반 반응형 웹페이지는 기존의 데스크탑 PC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와 휴대폰에서도 보다 쉽고 빠르게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규 지원사업 정보가 BizOK시스템에 게재될 경우 실시간으로 SMS 문자 및 이메일로 관련 사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지원사업 정보와 함께 기업 및 제품을 소개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