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무상급식 예산이 추경예산편성에서 사실상 제외되며 무상급식 문제해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에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청연 교육감이 취임한 2014년부터 세 차례의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했으나 시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에서 모두 삭감된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추경에는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고 내년 본예산안에 편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학교 무상급식은 이 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추경 예산 미편성에 학부모들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은 현재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옹진군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만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76.1%이나 인천은 1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인천 전체 중학생 8만9천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려면 연간 650억원이 필요하며 지자체와 절반씩 분담할 경우 시교육청이 연간 3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1·2학년 먼저 순차적인 무상급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급식예산을 시와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천 지역 경유버스의 진입을 제한키로 하자 지역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관광·전세버스를 제외한 일방적인 ‘인천·경기 경유버스 운행제한 검토’가 인천시민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는 인천에서 서울이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매립해 인천시민이 겪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피해를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을 비롯한 서울시와 경기도는 환경부와 함께 수도권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미세먼지의 70%가 경유차 오염물질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경기도와 인천에서 들어오는 경유 시외버스 1천700여대를 CNG(천연압축가스) 버스로 바꾸거나 경유 시외버스의 서울 진입 제한·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과 서울은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나 인천이 한발 물러선 바 있으며, 현재는 대체매립지 조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자 자기 지역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대기업 과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LS산전 과장 A(47)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5천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공사 수주를 청탁하며 A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LS산전의 한 협력업체 대표 B(5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거래처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해 죄질에 상응한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깊이 반성하며 재범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벌금형을 넘는 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쯤 “향후 (LS산전이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B씨의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어려움에 처한 인천 아이들을 알리기 위해 정석헌 흥륜사 정토원장을 제1대 홍보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정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초록우산 나눔현판 캠페인을 진행해 매월 정기적인 금액을 후원하고, 연수종합사회복지관과 인재양성아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능양성등에 직접 나서고 있다. 또 백령도 세 자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뒤엔 개인적으로도 후원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평소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올곧게 자라도록 헌신하고 앞장설 계획”이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홍보위원장이 되어 인천지역에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돕고 있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 우려됐던 보육대란의 위기를 넘기게 됐다. 26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올 하반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안 5개월분 1천58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이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안은 어린이집 516억원과 유치원 542억원이다. 이 예산은 인천시가 제때 주지 않은 법정전입금과 학교용지부담금 600억원 가운데 355억원을 지급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비 252억원과 학교기본운영비 70억원을 삭감하는 등 3년 연속 각종 교육비의 50%를 줄여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 이에 11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돼 예고됐던 보육대란은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230억원 가량의 나머지 1개월분도 추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회는 기존 시교육청이 주장한 ‘정부의 무상보육 책임론’에서 벗어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적절한 예산편성으로 평가하고 있어 시의회 심의도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기본운영비의 삭감은 처음 진행된 것으로 누리과정 예산 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20대 국회가 새로 열리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신소재응용학과가 최근 2016년 미래 신성장 동력 학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신소재응용학과는 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아 인천산업의 밑받침이 될 금속소재에서 경량화, 고강도 융복합 소재 신기술 사업 등을 진행한다./류정희기자 rjh@
유 시장 일가가 6천㎡ 소유 ‘17층까지 가능’ 결정고시 유보 용역완료 12월이후 진행 예정 더민주 시당, 비난성 기자회견 “관광특구 개발계획 발표전 미리알고 투기성 집중 매입”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일가의 특혜의혹이 불거진 월미지구 고도제한 완화 방침을 유보하자 날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월미지구 고도제한 완화 결정고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 시장의 지시로 진행돼 계속되는 월미도개발 특혜의혹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월미도 고도제한을 지상 9층에서 50M(17층까지 가능) 높이로 변경하는 고도완화 결정을 고시했다. 결정고시는 도시계획이 확정 또는 변경될 때 이뤄지는 행정처분으로 시가 실시한 고도제한 완화는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상향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한 고시에는 블록별 건축물 높이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결정고시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결정고시는 오는 12월 21일 ‘월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이 끝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25일에는 경제부시장이
인천 나은병원이 서구 검단에 세번째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했다. 나은병원은 하헌영 병원장을 비롯해 이학재 국회의원과 강범석 서구청장, 이종민 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단검진센터는 송도 지안건강검진센터와 나은병원 본원 국제의학연구소에 이은 것으로,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의 수도권 매립지 영향지역(검단5동- 오류·왕길, 경서동, 양촌읍) 주민들의 건강검진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나은병원은 센터를 통해 국가 암 검진, 일반검진, 특수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센터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카페테리아까지 겸비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도 큰 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하헌영 병원장은 “대박도 좋지만 안전이 제일”이라며 “보건복지부 인증 종합병원으로써 경인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가 인천지역 발전 9개사 및 협력업체 안전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공생협력과 대형재해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산업안전보건정책 특강과 공정안전보고서 특강 등의 관리감독자 교육이 실시됐다./류정희기자 rjh@
약사와 한의사 면허를 빌려 장기간 500억원대의 건강요양급여를 챙긴 이른바 ‘사무장’ 약국과 한의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4부(이정훈 부장검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약국 운영자 A(56)씨를 구속 기소하고 면허를 빌려준 B(47)씨 등 약사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사무장 한의원 운영자 C(58)씨와 한의사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1년간 B씨 등 약사 3명을 고용해 인천의 한 대형종합병원 인근에서 약국 2곳을 운영하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50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한 약국 2곳의 11년간 총 매출은 700억원에 달했다. 그는 약국 수입으로 빌딩까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한의사 2명을 고용한 뒤 직접 한의원을 운영하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991년부터 25년간 한의사 5명을 바꿔가며 한의원을 운영했지만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끝나 2009년 이후의 범죄 사실만 적용받았다. 그는 2009년부터 총 15억원 가량의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