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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누리과정 예산안 편성

하반기 추경안에 5개월분 포함
우려한 보육대란 위기 넘겨

인천시교육청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 우려됐던 보육대란의 위기를 넘기게 됐다.

26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올 하반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안 5개월분 1천58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이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안은 어린이집 516억원과 유치원 542억원이다.

이 예산은 인천시가 제때 주지 않은 법정전입금과 학교용지부담금 600억원 가운데 355억원을 지급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비 252억원과 학교기본운영비 70억원을 삭감하는 등 3년 연속 각종 교육비의 50%를 줄여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

이에 11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돼 예고됐던 보육대란은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230억원 가량의 나머지 1개월분도 추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회는 기존 시교육청이 주장한 ‘정부의 무상보육 책임론’에서 벗어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적절한 예산편성으로 평가하고 있어 시의회 심의도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기본운영비의 삭감은 처음 진행된 것으로 누리과정 예산 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20대 국회가 새로 열리는 만큼 정부의 무상보육 해법 제시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제233회 인천시의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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