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이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이 지난주 상승 지역은 그대로 유지했고, 보합 지역은 감소했는데 하락 지역은 늘었다. 이 가운데 인천은 전국에서 매매값과 전세값 모두 가장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값은 수도권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 인천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호 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이 지속됐다. 특히 중구(0.20%)가 영종국제도시 위주로 대폭 올랐고,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인천은 0.14% 올랐는데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으나 전국 가장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심곡·신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0.21% 올랐고, 미추홀구(0.16%)가 용현·도화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100일동안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톱텐시티’의 핵심동력 역할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뉴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행보를 걸었다. 윤 청장은 지난 4월 유럽 출장에 이어 지난달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양해각서 체결, 유수 교육기관 투자유치 협의 등을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 확충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미래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 조성, 스타트업·혁신 생태계 활성화, 적극적인 소통·현장 중심의 행정을 보여준 것이다. 이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인재와 기업·일자리가 모여들고,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윤 청장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더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을 꾀하고, 향후 20년을 견인할 비전과 전략을 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 계획으로는 GSC(글로벌 공급망) 연계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창업 생태계 조성, 헬스케어·힐링 산업 유치 등이 있다. 팬데믹 이후 탈중국 및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에 따른 새로운 밸류 체인을 선점하겠다는
셀트리온이 7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 수량은 총 41만 734주로, 오는 17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지난 3월과 4월에도 약 750억 원 규모로 각각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27만 2676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225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하고 지난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4955억 원), 지난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 바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셀트리온의 이런 노력은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지속적인 성과에도 불구하
인천시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힘을 모은다. 시는 14일 신한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Ⅱ’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직접 출연하는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역기업을 보호하고자 인천테크노파크에 10억 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앞서 김대중 인천시의원은 지역기업과 금융기관 등 상생협력을 위해 민간 기업 등에서 인천테크노파크로 출연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 지난 10일 공포됐다. 신한은행은 10억 원을 출연해 2000억 원 규모의 신한은행 협조 융자를 시행하고, 시가 0.7%, 신한은행이 0.5%, 총 1.2%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지역 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지원대상과 지원한도 등은 기존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을 전용해 선심성 행사를 열면서(경기신문 6월 13일자 1면 보도) 도성훈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영화 상영관을 통으로 빌려 시민 276명에게 무료로 다큐시사회를 열고 1인당 1만 1000원에 해당하는 식·음료를 제공했다. 13일 제295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교육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시사회를 위한 상영관 대관료와 인쇄물 제작비, 관람객에 무료 제공한 식·음료비용 모두 타 사업 예산에서 빼 썼기 때문이다. 신충식(국힘·서구4) 교육위원장은 “다큐시사회에 사용한 예산은 타 사업 예산이었다. 시교육청의 예산 전용으로 볼 수 있는데 감사관실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나”며 “자체 예산 전용 사실에 대해 전부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다큐시사회 예산 사용 관련 조사에 들어가며, 올해 예산 전용 실태를 파악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무료 식·음료 제공 행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판단에 앞서 이미 행위가 행해진 데에 대한 처분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3일 산학협력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요 분야(생명공학, 바이오 제조, 사이버보안, AI, ICT 등)의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 요구에 맞는 추가 프로그램 개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시설과 자원 활용 ▲미국 기업 연계 등이다. 이밖에 미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 총장은 “올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이해 인천경제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및 기업과의 협력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그간 10년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성장을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국 캠퍼스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 지역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분야에 대해 산학협력으로 확대 발전하고 특히 조지메이슨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의 주상복합 신축 계획이 인천시 건축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11일 건축심의 결과 계획분야와 소방분야에서 ‘재검토’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분야에서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경찰청 내부 촬영 등 보안 문제가 우려되는 바 대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육환경평가와 관련해 북측에 위치한 구월여중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교육환경 해소대책과 교육청이 제시한 의견내용에 대한 이행여부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개공지 취지에 맞는 공개공지 조성으로 주민 휴게 공간을 마련해야 하며, 외부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하고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붙었다. 세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태양광 패널 계획 ▲상가 옥상 실외기 차폐시설 계획 ▲지하층과 피난층 사이에 개방공간 설치 ▲부대시설 화장실 계획 재검토 ▲영화관 출구 폭 확보 등을 주문하면서 대대적인 계획 수정에 들어가야 할 전망이다. 게다가 소방분야 관련 보완점도 나왔다. 피난시뮬레이션 등 소방분야 조치계획에 대한 답변을 재검토하고 성능위주설계 2차 심의에 앞서 1차 심의 및 건축심의 안건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종합해 시 건
인천시교육청이 마음대로 예산을 돌려쓴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구멍난 재정을 메꾸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추가경정예산에 엉터리 용역비까지 요청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교육청은 지난 7일 1086만 2000원을 들여 CGV 인천점에서 ‘2024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라오스 다큐시사회’를 가졌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다큐시사회를 위한 예산이 따로 없었다. 1000만 원이 넘는 시사회 비용은 관련도 없는 사업들에서 조금씩 떼어 마련했다. 우선 영재교육운영 명목의 인공지능활용 창작역량강화사업에서 490만 원을 가져왔다. 융복합교육 콘텐츠 중 하나인 영화라는 매체를 제작한다는 이유로 다큐멘터리 제작비용(출판지원금·재료비)으로 집행했다. 장소대관료 294만 8000원과 현수막 등 인쇄물 제작비 26만 4000원 등은 과학교육역량강화 사업 중 과학교육담당자 역량강화워크숍 비용에서 398만 2000원을 빼 썼다. 또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을 위한 식음료 제공비용으로 지능형 과학실 사업담당자 지원예산 198만 원을 사용했다. 관람 대상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한 선착순 276명의 시민으로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식음료는 1인당 1만 1000원 상당이
인천도시공사(iH)는 11일 집중 호우 및 태풍 등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및 하계휴가 중 건설현장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총괄안전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택지조성공사, 터널, 광역도로 등 기반시설공사 건설현장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검단신도시 조성공사 2-1공구 등 총 10개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및 건설사업관리단 등 공사관계자들이 모였다. 검단·계양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건설공사 현장이 다수 착공 및 추진됨에 따라 iH는 이번 총괄안전회의를 통해 4차산업 최신기술을 적용한 효율적 안전관리 기법을 공유하고 사고사례를 발표했다. iH는 안전보건관리체계 핵심요소, 재해유형별 대책 등 안전관리 특강 실시로 현장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도모해 하계 휴가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사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하절기는 집중호우에 따른 풍수해가 발생하기 쉽고, 혹서기 온열질환 및 휴가철 관리 공백으로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점”이라며 “철저한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으로 근로자분들이 공사 준공까지 안전하게 현장 작업을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도시공사(iH)의 루원복합청사 이전을 두고 공사 노사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11일 인천시가 발표한 공공시설 균형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 7월 준공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입주가 가능한 시설로 iH가 제시됐다. 이에 대해 조동암 사장은 “시 계획을 받아들이는 입장”이라며 “이전 비용 등 재정 관련은 공사 부담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공사의 재무상황을 사옥 이전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김재만 iH 노조위원장은 “시의 이전 계획이 현실화되려면 도시공사 자금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자금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시와의 협상 과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사 사옥의 이전 비용은 약 3000억 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땅 값만 2000억 원, 건물 건축비 1000억 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 이사 비용도 약 2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부채중점관리제도에 따라 지난해 부채비율 195%를 기록한 iH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결국 이전 비용을 둔 시와의 협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아직 iH 자체적으로 이전 관련 논의가 없을 뿐 아니라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