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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돌려쓰는 인천시교육청, 모자란 경비는 추경으로

인천 과학교사 역량강화비는 국외현장체험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상영비로

 

인천시교육청이 마음대로 예산을 돌려쓴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구멍난 재정을 메꾸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추가경정예산에 엉터리 용역비까지 요청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교육청은 지난 7일 1086만 2000원을 들여 CGV 인천점에서 ‘2024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라오스 다큐시사회’를 가졌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다큐시사회를 위한 예산이 따로 없었다.

 

1000만 원이 넘는 시사회 비용은 관련도 없는 사업들에서 조금씩 떼어 마련했다.

 

우선 영재교육운영 명목의 인공지능활용 창작역량강화사업에서 490만 원을 가져왔다.

 

융복합교육 콘텐츠 중 하나인 영화라는 매체를 제작한다는 이유로 다큐멘터리 제작비용(출판지원금·재료비)으로 집행했다.

 

장소대관료 294만 8000원과 현수막 등 인쇄물 제작비 26만 4000원 등은 과학교육역량강화 사업 중 과학교육담당자 역량강화워크숍 비용에서 398만 2000원을 빼 썼다.

 

또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을 위한 식음료 제공비용으로 지능형 과학실 사업담당자 지원예산 198만 원을 사용했다.

 

관람 대상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한 선착순 276명의 시민으로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식음료는 1인당 1만 1000원 상당이다.

 

결국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선심성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과학교사 및 지능형 과학실 사업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실제 예산이 쓰여야 하는 사업들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관련 용역비 4000만 원이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추경안으로 올라간 사실도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에서 용역비 4000만 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오는 8월 우즈베키스탄 캠프의 사후 캠프 활동 공유 프로그램은 물론 끌어다 쓴 과학교육역량강화 사업 진행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은 “명백한 시교육청의 예산 전용으로 볼 수 있다”며 “엉터리 추경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을 예정이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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