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자치법규 정비 역량을 강화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법규 통합 법무교육이 실시됐다. 내년 7월 1일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현행 2군 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 확대된다. 현재 정비가 필요한 중구, 동구, 서구의 자치법규는 1700여 개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제물포구의 경우, 현행 중구와 동구 자치법규의 서로 다른 내용을 조정하거나 신규 제정 및 폐지 여부 등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공무원의 입법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찾아가는 군·구 순회 법무교육’과 연계해 추진됐다. 찾아가는 군·구 순회 법무교육은 시(법무담당관)가 시 및 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법무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교육에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의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교육은 자치법규 입법과정, 법령안 편집기 활용 방법, 자치법규 입안 실무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이 자치법규를 실제 어떻게 작성하고 정비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경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박물관’의 2025년도 하반기 대관 신청을 받는다. 23일 시에 따르면 ‘열린박물관’은 시민이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개방된 전시 공간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교통공사와 상호 공동발전 협약을 맺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역사 내 1, 9번 출구와 개찰구 사이에서 운영 중이다. 대관은 인천시민이거나 인천 소재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관비는 무료다. 대관 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최소 14일부터 최대 6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incheon.go.kr/museu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전시계획서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 후 대관 여부는 다음달 20일에 개별 통보한다. 전시 일정은 담당자와 조율할 수 있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인천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2025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두 번째 행사다. 시와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모두 28곳의 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데 이 중 2곳은 현장 참여 대신 간접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26곳의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해 약 100명의 구직자를 현장에서 채용한다.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와 면접 이미지 메이킹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이력서 컨설팅과 장애인 직업훈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종료 후에는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직업훈련 과정 연계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정보 및 참여기업의 채용 공고는 공식 누리집(www.인천상설채용박람회.kr)
인천시가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기반으로 한 정신질환자의 주체적인 삶을 도모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자립준비주택’ 4호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자립이나 독립생활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주거가 불안정하고 사회경제적 지지체계가 미약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수탁기관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사업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정신질환자 지원 및 자립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거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같은해 8월부터 매입임대주택 4호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계약은 인천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이번달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자에게 1인 1실의 풀옵션 주거공간에 더해 가전제품과 가구·생활용품을 제공한다. 임대보증금과 임차료도 지원한다. 다만 공과금과 관리비는 입주자 개인이 부담한다. 입주 전에는 하자 보수 점검, 청소 등 입주 준비를 돕는다. 입주 이후에는 일상생활 기술 습득과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신응급상황
인천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인천지역유산’ 선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공모 기간은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로, 지역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지역유산은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물,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 중에서 미래 세대에 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유·무형 자산을 말한다. 하와이 이민, 쫄면,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역 등과 같이 역사·산업·도시·생활문화·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인천만의 고유한 자산들이 모두 지역유산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국가나 시에서 이미 지정한 문화유산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경우 전자우편(iheritage@korea.kr) 또는 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시민 제안 목록과 군·구 추천 유산 목록은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인 지역유산위원회를 통해 인천지역유산 후보로 선정된다. 시는 이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에 대해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후보로 선정된 유산은 전문기관의 기초현황 조사와 연구용역을 거친다.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경우, 오는 11월에 시 지역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유
강화군이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도 1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최대 지원 금액은 학기별 100만 원이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등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은 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납부 등록금을 기준으로, 가구 소득에 따라 지원 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강화군민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군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출생 순서에 따라 지원 비율이 고정돼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50%, 70%, 100%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첫째는 무조건 50%의 비율로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신청자 의지에 따라 100%로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제도 개선은 둘째, 셋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던 첫째에 대한 지원 기회의 폭을 넓힌 조치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기준 만 30세 미만 대학생이다. 본인과 보호자 모두 공고일 기준 군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신청은 군 자치교육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인천시가 내년도 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중앙부처에 적극 요청했다. 시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10건의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 3258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국가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주요 사업을 일괄적으로 설명하는 실·국장 면담과, 개별 사업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한 과장 면담 부스가 마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접경권발전지원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인천발 KTX,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지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등이다. 또 광역버스 공공성 강화 지원(대광위 준공영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 보안 인증평가 지원 등이 있다. 이 중 시가 가장 많은 국비 요청 사업은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이다. 1605억 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청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등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이
인천시설공단이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쾌적한 시설 환경을 조성했다. 21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60억 원을 투입한 냉·난방설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기존 운영되던 냉난방기는 잦은 고장과 성능저하를 초래했다. 일본 제조사의 부품 생산 중단으로 인해 중고 부품을 활용한 수리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공단은 냉·난방설비에 대한 ‘주요 설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우선순위에 따라 지난 2023년 부평시장지하도상가를 시작으로 올해 주안역과 석바위 지하도상가까지 전체 상가의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교체된 공조설비는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이 향상됐다. 중앙제어장치 도입으로 작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지보수 측면에서 편리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도상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시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지하도상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을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K-콘 랜드(CON LAND)’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K-콘랜드(K-Con Land)’ 조성을 추진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한국형 인센티브 정책 마련에 나섰다. OTT 플랫폼의 발달로 국제공동제작, 아시아권에 대한 투자와 촬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영상·미디어 분야 외자 유치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영상·문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직접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등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지로 영종·용유·무의 4곳, 청라 2곳 등 공항경제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는 K-콘텐츠와 관광이 융합된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K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지고, 테크 기업의 뛰어난 영상 디스플레이 및 특수효과 기술을 활용하여 버추얼 콘서트 등 첨단기술이 꽃피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문화의 도시 LA 방문…4개 기업으로
인천 교사들의 교권 침해와 그로 인한 불안·위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교사노동조합이 발표한 ‘2025 인천교사 교권 및 민원 대응 관련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절반이 넘는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설문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교원 7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중 417명(56.5%)이 최근 3년간 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학부모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했다는 응답은 387명(52.4%)이었다. 또 최근 3년간 교권 침해와 관련헤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87명(25.3%)이 ‘예’라고 답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현실은 관련 치료나 상담을 받기 어렵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인천교사노조는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질병휴직이나 복직 시 까다로운 진단서를 요구하는 교육청이 늘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 교사들은 정신적 괴로움을 제때 치료받고 회복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학교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행된지 2년이 지난 교권보호 5법도 현장에서는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