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내 ‘(가칭)하늘5중’ 설립을 위한 부지가 확보됐다. 30일 신성영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 부위원장(국·중구2)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이 지난 28일 중산동 1878-2번지 파크골프장 부지를 학교용지로 변경·고시했다. 용도변경은 지역 학부모들의 염원 중 하나였다. 학령인구가 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대두되자 ‘파크골프장을 중학교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산경위 2024년 행정사무감사, 2025년 주요업무보고, 2025년 예산안 심의 등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진 사안이기도 하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용도 변경을 위해 2만여 명의 주민 서명부를 배포·수령했다. 이어 시교육감, 인천경제청장, 중구청장,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 등에게 직접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중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가 현실화됐다. 산경위는 앞으로도 주무기관인 인천경제청의 행정을 면밀히 감시·감독해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 부위원장은 “늦었지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학교용지 변경 고시가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환영했다. 그러면서 “인천경제청은 신속한 토지 가격 산정을, 시교육청은 중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90대 노인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구 원당동의 한 빌라에서 90세 여성 A씨가 누워서 말을 잘 못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의 맥박은 분당 60회 정도였지만 체온은 40.4도로 높았다. 혈압 측정도 불가능한 정도였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의식, 호흡, 맥박, 동공 반응까지 모두 없어 건강이 위중한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이 계속 진행됐으나 A씨는 결국 오후 5시 25분쯤 숨졌다. 시는 사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로 확인되면 인천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사고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30일 오후 3시까지 인천 내 온열질환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여 명 더 많은 수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범죄에 대응하려면 사후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입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서구갑)은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범죄예방기반에 관한 조성 법률 제정안’을 30일 대표발의 했다. 법안은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용은 ▲범죄예방에대한 책무 규정 ▲전국적인 범죄예방 정책수립위한 범죄예방협의체 설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 법적 근거 마련 ▲범죄예방정보 사전 예보·경보 ▲범죄에방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지원 등이다. 국가·지자체의 범죄예방정책 수립부터 시행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법으로 규정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경찰, 지자체,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등이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법적 장치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매년 112신고는 1900만 건으로, 이 중에서도 살인·강도·절도·폭력·성범죄에 해당하는 5대 범죄는 40만 건씩 발생하고 있다.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를 보면 ‘우리사회가 안전하
유정복 인천시장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목표로, 녹색도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를 구축해 인천 시민 참여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매립지 종료를 위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언하며 환경 정책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담았다. 특히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선제적 직매립 금지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생명이 숨 쉬는 명품 5대 하천 조성으로 생명의 강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탄소중립 실천 운동 본격 확산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시민 주도형 실천체계로 구성한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민 실천 확산 캠페인에 돌입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지난 6월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을 찾아 나섰다. 30일 유 시장은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유 시장과 강화군수, 인천시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이 함께했다. 이 만남은 강화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어촌 휴가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유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 해역 안전성을 직접 점검했다.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수 시료도 채취했다. 이어 현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고 시식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검사를 약속했다.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수산기술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와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해 수산물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시점부터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유통 전(前) 지역 내 양식장
인천시가 폐수 발생 사업장에 대한 기획 수사를 실시한 결과,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 29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 단속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 이행 여부, 수질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단속은 장마철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실시됐다. A업체는 폐수가 발생하는 인쇄시설을 운영하면서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 C업체는 신고된 폐수배출시설에 시설 규모, 위탁 업체 등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에도 신고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차업체인 D업체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음이온계면활성제(ABS)가 검출돼 개선명령을 받았다. 나머지 2곳은 시설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적발됐다. 물환경보전법을 보면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사용중지 또는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신고한 폐수배출시설의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으면 6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고의성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한 뒤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인천시가 대학(원)생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소득 기준을 폐지한 ‘2025년 하반기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다음달 4일부터 받는다. 지원 사업은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시행 중인 제도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소득 8분위 이하로 묶여 있던 ‘소득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신청은 2025년 상반기(1~6월)에 발생한 이자에 대한 지원이다. 기존 지원자도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부모 또는 본인이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대학원 포함) 재학생, 휴학생, 미취업 졸업생이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2년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자체나 기관에서 동일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 오전 9시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시 누리집(incheon.go.kr)의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 게시판에서 구비서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신검단초등학교의 명칭이 신속히 재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창 교육위원장은 최근 교육위원장실에서 정종혁(민·서구1), 이순학(민·서구5), 김명주(민·서구6) 의원과 함께 신검단초의 교명 변경과 관련해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학교 명칭 변경의 필요성과 추진 과정을 논의하고, 지역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은선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명칭 변경의 원칙, 추진 과정, 명칭 변경에 따른 주요 검토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시교육청이 관련 절차와 기준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사안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공감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이름은 지역사회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가칭)검단6초 9월 개교를 앞두고 ‘신검단초등학교’라는 명칭이 확정된 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검단초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신, 구도심 간 갈등을 초래하는 행정적 문제이자 소통 부족에서 나온 결과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검단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2025 APEC 재난분야 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아태지역의 재난위험경감 추진: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의제로 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난관리 대표단, 공무원 및 국제기구 인사가 함께한다. APEC 재난분야 회의는 재난위험경감 분야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순회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을 맡아 재난 분야 회의를 주최한다. 회의는 비상대비실무그룹 회의(EPWG, Emergency Preparedness Working Group)와 재난관리 고위급포럼(SDMOF, Senior Disaster Management Officials’ Forum)으로 구성된다. 먼저 30일에 열리는 비상대비실무그룹 회의(EPWG)는 지난 2005년 발생했던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실무급 회의다. 회의에서 ▲디지털 기반 재난위험관리 협력 전략 ▲복합 재난 대응 관련 지역사회 리더십의 중요성 ▲지역 재난위험 평가 사례 연구 ▲포럼 간 협력
인천 소래습지 일원이 ‘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의 면적을 완화하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공원 지정 요건인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그동안 면적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중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300만㎡ 이상 공원이 많지 않은데다 대상지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탓에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 지정 법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전국에서 이 공원은 아직 한 곳도 없다. 하지만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거쳐 최종 통과되면 도시공원 지정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시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람사르 습지 360만㎡, 소래습지생태공원 150만㎡, 공유수면 60만㎡, 해오름공원 6만㎡에 더해 신규 지정된 31만 8000㎡의 소래 A공원과 9만㎡ B공원 등을 합친 665만㎡을 단계별로 구상 중이다. 이 가운데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100만㎡ 등에 대해서는 면적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요건은 갖췄고,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