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길에 있는 유정복 시장이 미국 유명 대학 연구소 인천 설립 추진과 융합 도시 개발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류·항공의 거점을 넘어 관광문화와 AI 첨단 분야에 날개를 달고 인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조지아공대 연구소 인천 설립 본격 추진 유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공대 본교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조지아공대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총장과 조지아공대 연구소 설립, AI 첨단 자율 제조 분야 글로벌 산학협력 등 상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아공대는 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 방문이 추가 논의를 진전시키고,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곧 조지아공대 측과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는 5개 대학과 한국스탠포드센터(스마트시티 연구), 마린유겐트코리아 연구소(해양융복합 연구)가 들어서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조지아공대 연구소(AI 첨단 자율제조 분야)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산업 간 융합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
요트 타고, 물놀이하고 빵까지 입에 한가득. 인천 앞바다에서 ‘오감만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왕산마리나 바다축제’가 오는 1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영종국제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진다.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요트 승선 체험 ▲요트 전시 ▲어린이·영유아 물놀이장 ▲왕산 체험 놀이터 등이 있다. 바다를 느끼고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밤이 되면 하이라이트인 마리나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장민호, 홍진영, 박명수, 써니힐 은주 등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더운 여름밤을 열정적인 무대로 달굴 예정이다. 이 외에 왕산패스 이벤트, 푸드트럭 먹거리존, 영종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하는 영종 베이커리존도 운영된다.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인기 빵집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과 호기심을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백현 공사 사장은 “왕산마리나 바다
치과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 인프라가 조성됐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수구 첨단대로 104번지 일원에 대지 면적 2만 2693㎡, 연면적 9만 9730㎡ 규모의 오스템글로벌㈜ 사옥이 건립됐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준공된 것으로, 약 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오스템글로벌㈜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일본 등 외국 치과정밀기기 연구개발사들이 투자한 기업이다. 오스템글로벌 사옥은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 중심 복합단지로 기획됐다. 제조동(EAST, 7층), 연구동(MID, 8층), 사무동(WEST, 16층) 등 트리플타워로 구성됐다. 트리플타워 건물에는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엑스레이 디텍터(X-ray detector), 파노라마,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치과 영상장비 제조·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사 일부 사업본부·오스템글로벌 임직원들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약 1450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치료 전 과정 디지털화) 강화에
인천만의 저출생 정책이 다시한번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년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구 문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전국에서 시가 유일하다. ‘인구의 날’ 유공 포상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구정책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법인·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는 초저출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혁신적 인구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플러스 드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집드림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등 6가지다. 청년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정책의 성과는 인구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303만 9450명으로 전월 대비 2401명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저출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가 중장년층의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인천경총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소공연과 ‘중장년층 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영지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장년층 창업지원 강화 ▲창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두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제반 사항 등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휘 인천경총 상근부회장은 “지역 내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규훈 연합회 회장은 “이 협약으로 인해 창업 초기 단계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인천시가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지역 기업의 타격을 최소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미 수출 중소기업 등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근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 지원은 이 같은 관세 영향을 받는 수출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이자 부담을 경감키 위한 것이다. 대미 수출 기업뿐 아니라 이들 기업과 거래를 하는 협력기업·납품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시 또는 군·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받아 상환 중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다. 은행 대출 이자차액보전은 2.0%를 균등 지원하고, 융자 기간은 1년 만기상환 방식이다. 직접 대출이나 보증 방식이 아니므로 대출 가능 여부는 신청업체가 은행에서 확인해야 한다. 지원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비즈오케이 누리집(bizok.incheo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
‘스마트’한 인천을 알릴 기회가 왔다.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에 참여해 인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올해 슬로건은 ‘Next City for All’이다. ‘모두를 위한 차세대 도시’라는 뜻이다. 미래 스마트도시의 방향성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분야의 정부·기업·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는 개막식,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최신 기술 설루션(solution)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등 주요 스마트 도시 사업과 기술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시의 목표는 ‘균형과 혁신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스마트 메가시티 인천’이다. 이 목표 아래 인천 홍보관은 다양한 스마트도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간접흡연 방지시스템 ▲드론 활용 입체적‧통합적 도시관리 체계 ▲도시 규모 3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 구간을 잇는다. 사업비는 2조 6710억 원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현재 추진 중인 GTX-B 사업 노선과 선로를 공용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하단 얘긴데,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이는 교통난 해소는 물론 GTX-D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TX-D와의 선로를 공용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월 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정책 효과와 사업 특화항목 등을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세슘(134Cs+137Cs), 요오드(131I)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대상은 군 어촌계에서 어획되는 가무락, 백합, 반지 등 3종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졌다. 주민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불거진 북한 우라늄 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군 수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즉시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올해 들어 꽃게 등 40개 품종, 131건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도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시료 분석 결과 또한 ‘적합’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민선 8기 제10대 강화군수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9개월. 박용철 군수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군정 비전으로 삼고, 접경지 강화의 위기와 가능성 속에서 해법을 모색해 왔다. 그는 대남 방송, 핵 폐수 의혹 등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맞서 주민 보호를 우선시하며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 고려박물관 유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도 정면 돌파 중이다.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도 “인구 감소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살기좋고 살고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박 군수의 목표다. 그가 먼저 화두를 꺼낸 건 ‘접경지’로서 군이 안고 있는 걱정과 불안에 관한 문제였다. 최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 감소와 수산물 기피 현상이 발생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군 지역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정상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북한 핵 폐수와 관련한 시료 채취 분석 후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했다. 박 군수는 “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