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혁신성장 허브로서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IFEZ)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유일하다. 앞서 산업부는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6월 26일 산업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성과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및 대형 프로젝트(단위지구) 실적 관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IFEZ 204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분수령으로 ▲혁신성장 선도 ▲바이오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경영 등 4대 전략과 16개 실천과제 실행을 본격화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투자유치, 혁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2025년도
포스코이앤씨가 1조 5000억 원 규모의 ‘Gulf MTP(Map Ta Phut)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25만m³ 용량의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 800만톤의 기화 송출 설비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Gulf MTP LNG 터미널은 태국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건설되는데, 이는 태국 최초 민관 합작으로 진행된다. 태국 굴지의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PTT Tank Terminal)이 공동 발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2년 이래 태국에서 석유화학·오일 및 가스·발전 플랜트 등 2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이 사업 계약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중국, 레바논 등 3개의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얻은 성과다.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과 태국 P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지금보다 더 소통의 기회를 늘려 현장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30일 오후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민선 4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년 간 업적에 대해 그는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 운영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특히 올해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역점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읽걷쓰로…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삶의 힘을 키우는 인천교육의 교육철학이고, 방법이며,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시민문화 속으로’,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확대하고 꽃피우며, 학생들을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최근 미국 MIT 연구진이 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 입학시험(SAT) 에세이를 작성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스스로 사고해서 글을 쓰는 경우보다
한 해 살림이 15조 원인 인천시가 6000억 원이 없어서 시의회의 지적에도 여의도 면적의 40%(113만 5437㎡) 땅을 개발할 민간 사업자만 기다리고 있다. 시는 부평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부개·일신동 제17보병사단으로 이전·재배치하는 것이 뼈대다. 시설이 모두 이전하면 무려 113만 5437㎡가 빈다. 시는 이 지역을 개선해 시민이 원하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 동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부대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 추진하고 있다. 시가 군부대 대체시설을 제17사단에 지어 국방부에 넘기면 제3보급단과 507여단 용지를 국방부로부터 양도 받은 뒤 시가 민간 공모로 개발하는 구조다. 시는 군부대 경계 땅(84만 8923㎡)의 35%(29만 7512㎡)는 5400여 세대 공동주택 등 주거·상업 시설을 짓고, 나머지 65%(55만 1411㎡)에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개발이익으로 군부대 이전 비용, 공공시설 건설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5400여 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인데 나서는 민간 사
지난 3월에 이어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올해 6월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같은해 1~4월 인천 지역 출생아 수는 모두 5590명이다. 올해 3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대비 1374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인천 출생아 수 증가율은 15.1%로, 전국 평균인 7.7%의 두 배에 달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는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발표했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중단 없이 보편적인 양육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어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아이플러스(i) 집드림’, 출산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등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정책이 연달아 나왔다. 시는 올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정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 22일 첫 행사를 진행한 이어
인천의 대표 야간축제인 ‘밤마다 인천 FESTA’가 시민·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 내국인 관광객 약 12만 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4050여 명이 방문했다. ‘2024 인천관광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인천을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1인 1회)은 내국인 9만 9441원, 외국인 91만 2144원(항공·선박 제외)이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행사는 기존 행사들을 통합해 공연·미식·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됐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이 운영됐다. 지역 상권 업체 32곳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전국 10개의 야간관광 도시가 함께한 ‘2025 대한민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민선 8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인천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응·교통 혁신·도시 균형발전·경제 활성화·소통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저출생 위기,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 ’으로 정면 돌파 초저출생 국가라는 위기 속 인천은 지방정부 최초로 통합적 출산·양육 지원모델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선보였다. 출산·양육비 지원을 비롯한 보육 인프라 확대, 공공돌봄 강화, 청년주거 안정까지 포괄적 내용이 담겼다. 이 정책은 모두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 7200만 원에 시가 추가로 2800만 원을 보태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완화했다. ‘아이플러스(i) 집드림’은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시는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2025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인 ‘1.0대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 ‘인천 아이(i)패스’ 혜
지난 23일 임기를 마친 손범규 국민의힘 전 인천시당위원장이 전국 무대에 나서기로 선언했다. 시당위원장·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1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최고위원에 도전해 당 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정치경력은 짧지만 시당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강화군수 보궐선거, 강화 시의원 및 군의원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까지도 치렀다”며 “선거 경험이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을 결성하고, 두 기수에 걸친 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차기 시당 위원장 선거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당대회가 아직 열리기 전이라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 절차는 중앙당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 구조가 ‘원내’ 위주인데, 원외로써도 최고위원에 선출돼 당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전보다 몸집이 커진 ‘건강옹진호’의 건조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인천항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옹진군 신규 병원선인 건강옹진호 취항식이 열렸다. 취항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시의원과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경과보고와 기념사, 명명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병원선 내 테이프 커팅식과 선박 시찰, 시승 행사가 있었다. 시는 국비 80억 원 포함, 모두 126억 원을 투입해 270톤급 규모의 건강옹진호를 건조했다.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에 최대 항속거리 46㎞(25노트)로 승선 가능한 인원은 44명이다. 이로 인해 진료지역이 보다 확대됐다. 서해5도를 포함한 6개면 17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청·백령·연평도까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선은 기존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실에 더해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보건교육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이 추가 신설됐다. 골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도심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착수한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 구축사업(3차)’이 마무리됐다. 시는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1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침수감지센서 60개를 설치했다. 특히 시는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을 인근 CCTV와 연계해, 침수 발생 시 자동으로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표출될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에게는 단계별 침수 수위에 따라 실시간 문자알림이 발송된다. 시는 기존 1·2차 사업과 이번 3차 사업까지 포함해 모두 45곳에 180개의 침수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이로써 도심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 강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