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9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심여진, 김이솔, 엄지유로 팀을 구성해 1832.1점을 쏴 서울 태릉고(1821.7점)와 성남여고(1810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경기체고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심여진은 여고부 복사 50m 개인전에서 614.9점을 기록해 박소연(창원 봉림고)과 서예림(태릉고·이상 613.8점)을 누르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손민정(이천중)이 부별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본선에서 621.1점을 기록해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합류한 손민정은 결선에서 249.3점의 부별신기록(종전 248.0점)을 작성하며 서나윤(충남 용남중·248.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엄윤찬, 서준원, 김시우, 정주완으로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69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90점)을 갈아치우며 서울고(1694점)와 서울 오산고(1689점)를 꺾고 우승했고, 이 종목 개인전 결선에서는 하세민(경기체고)이 441.9점으로 임철민(서울체고·4
프로야구 kt 위즈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확정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9일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43경기를 소화하면서 78승 3무 62패(승률 0.557)로 3위 두산(71승 2무 63패·승률 0.530)에 4경기 차 앞서 2위에 올라 있다. SSG 랜더스가 72승 3무 64패(승률0.529)로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져 4위에 있지만 잔여 경기수(두산 8경기·SSG 5경기)가 적은 두산이 매직 넘버 계산 대상이다. kt는 10일 두산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위를 확정 짓는다. 두산이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률에서 kt가 두산을 앞선다. kt가 두산에게 패배하면 두산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내줄 수 있다. 두산 전 패배시 kt는 78승 3무 63패(승률 0.553)가 된다. 이 경우 두산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79승 2무 63패(승률 0.556)로 2위를 꿰찬다. 하지만 두산의 남은 여정이 가시밭길이다. 두산은 남은 경기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 동안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 42개, 은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1위인 '개최지' 중국(금 201·은 111·동 71)과 일본(금 52·은 67·동 69)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0개 이상을 따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49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최대 50개, 종합 순위 3위, 일본과 금메달 격차 10개 이하를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줄이고 종합 3위에 올랐지만 당초 계획했던 금메달 50개 이상은 따내지 못했다. 금메달 6개 씩을 확보한 수영과 펜싱을 비롯해 태권도(5개), 양궁(4개)이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에 앞장선 가운데 5년 전 노메달의 굴욕을 맛본 배드민턴이 금메달 2개를 획득, 효자 종목의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폐회식은 '큰 연꽃'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변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 다채로운 연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막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뭉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1만 2000명의 선수들의 지난 16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기억의 꽃을 그대에게' 공연이 펼쳐진 뒤에는 각국 기수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한국은 브레이킹 남자 은메달리스트 김홍열(Hong10)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했고 9일 귀국하는 브레이킹, 가라테, 수구 선수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친환경·디지털·스마트를 모토로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요람을 자처하는 항저우를 뜨겁게 달궜다. 항저우 조직위원회는 2026년 20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
용인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용인시청은 8일 경남 거제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MG새마을금고를 종합 전적 4-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강원 영월군청을 종합 전적 4-2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한 용인시청은 MG새마을금고와 결승 첫 번째 태백급(80㎏금) 경기에서 김윤수가 상대 정택훈을 밀어치기와 밭다리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두 번째 금강급(90㎏급) 경기에서 이상엽이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연달아 MG새마을금고 이용훈을 모래판에 눕힌 용인시청은 세 번째 한라급(105㎏급) 경기에서 박민교가 오창록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3승 고지를 밟았다. 승기를 잡은 용인시청은 네 번째 백두급(140㎏급) 경기에서 우형원이 장성우를 상대로 부상 기권한 데 이어 다섯 번째 태백급 경기에서 김석현이 MG새마을금고 박봉식에게 1-2로 패해 종합 전적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여섯 번째 금강급 경기에서 서지덕이 뒷무릎치기와 잡채기를 압세워 이병용을 2-1로 제압한 용인시청이 종합 전적 4-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5일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손희찬(충북
프로야구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78승 3무 62패(승률 0.557)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2-1로 승리한 3위 두산 베어스(71승 2무 63패·승률 0.530)와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시즌 중반 보 슐서의 대체선수로 kt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마지막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12승 무패, 승률 100%로 승률왕 타이틀을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3타수 2안타 2득점),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 2득점), 장성우(2타수 2안타 2타점), 배정대(2타수 2안타 2타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1회초 수비 한화 타선을 삼자 범퇴로 틀어 막은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과 황재균의 중전 안타, 알포드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
김병수 감독 경질 이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염기훈 감독대행이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라운드 최종전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영건’ 김주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은 수원은 6승 7무 20패, 승점 25점으로 같은 날 광주FC에게 0-1로 패한 11위 강원FC(4승 14무 15패·승점 26점)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은 최전방에 김주찬, 뮬리치, 바사니를 세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더는 카즈키, 이종성, 김보경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대원, 불투이스, 한호강, 김태환으로 꾸렸으면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9분 포항 오베르단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전에 있던 상대 홍윤상의 볼 트래핑이 완벽하지 못했고 골키퍼 양현모가 뛰쳐나와 공을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포항의 활발한 측면 공격에 시달리던 수원은 전반 22분 김주찬이 기막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페널티 아크에서 카즈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남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 42개, 은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1위 중국(금 200·은 111·동71)과 일본(금 51·은 66·동 69)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이 나온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은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일본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동점골과 조영욱(김천 상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뤄냈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격차를 더 벌렸다. 또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렸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한 이래 일본과 대결에서 한 번도 안 졌다. 이밖에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황의조가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정우영이 이번 대회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 2회 연속 득점왕을 배출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을 세우고 2선을 정우영,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꾸린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미드필더는 정호연(광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올려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부산시체육회)는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회 연속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역도 선수가 1, 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것은 여자부에서 처음이다. 남·녀 통틀어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87㎏급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박혜정과 손영희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인상에서 손영희가 1차 115㎏, 2차 120㎏, 3차 124㎏을 차례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