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그라운드 안전점검에서 ‘매우 양호’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월드컵재단은 6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에 의뢰해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보조 1, 2경기장을 대상으로 수직공반발, 공구름, 충격 흡수성, 수직방향변형, 회전저항, 평탄도 등 총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점검 결과 수원월드컵주경기장은 충격흡수성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에 약간 못 미쳤을 뿐 나머지 5개 항목에서는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 보조 1, 2경기장은 모든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월드컵재단은 재단 직원 및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주경기장 등 제반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역량 및 체계 등 안전활동 전반에 대해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안전점검을 수행한 고재곤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장은 “축구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을 방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초반 부상 악재와 부진을 씻어내고 꼴찌에서 7위로 도약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17일 현재 37승 2무 41패(승률 0.474)로 6위 KIA 타이거즈(36승 1무 39패·승률0.480)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38승 39패·승률 0.494)와는 1.5경기 차다. kt는 시즌 초반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풀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데 이어 우완 투수 소형준이 오른손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선발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후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 부상과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마운드의 안정감이 낮아졌다. 타선에서는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조용호가 극심한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는 왼쪽 손등 골절로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재균은 본인의 타구에 왼쪽 손등이 맞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kt는 4월 한때 막강한 화력의 타선을 앞세워 리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별한 여름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kt는 오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12경기에서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군 데뷔 첫 해인 2015년부터 시작된 워터 페스티벌은 야구장을 워터파크로 변신시켜 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kt의 대표적인 응원 문화다. kt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팬과 함께하는 여름 축제를 마련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원특례시 수재민들에게 ‘쿨 서머’ 유니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4년만에 돌아온 ‘Y 워터 페스티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kt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쿨 서머’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1루 스카이존 펜스와 관중석에는 인공 강우기 18대와 워터캐논 16대, 360도 토네이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안타와 득점이 나올 때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Y 워터 서핑타임’이 연출된다. 또 5회말 클리닝 타임에는 화려한 분수쇼와 응원단의 특별 공연으로 여름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경기도체육회는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경기도컬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도체육회, 경기도컬링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6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치러졌다. 컬링 4인조에서는 초·중등부 6팀이 각각 대회에 참여했고 각 팀에 2명의 학생선수가 일반학생들과 조를 이뤄 출전했다. 15일 치러진 결선에서는 ‘team 다영’이 초등부에서 패권을 안았으며 중등부에서는 ‘민락 G스포츠’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초·중등부 경기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자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는 사인회와 멘토링 등을 진행했고 도체육회의 스포츠박스 체험부스 등도 운영돼 즐길거리를 더했다. 김다은(의정부 삼현초 4년) 학생은 “처음에는 미끄러져 넘어지고 스톤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지도 못했는데 친구가 알려준 대로 하니까 신기하게 원 안에 스톤이 들어갔다”면서 “친구와 함께 컬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번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울산 현대에게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수원FC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중인 수원FC는 5승 5무 13패, 승점 20점으로 같은 날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은 9위 인천 유나이티드(7승 9무 7패·승점 30점)와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낸 수원FC는 최전방에 김예성, 라스, 오인표를 세웠으며 미드필더는 윤빛가람, 서승우, 김선민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신세계, 우고 고메스,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준비해온 계획이 틀어졌다. 수원FC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전북 구스타보가 오른쪽에서 투입된 이동준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서승우와 깅예성을 불러들이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이승우가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고 반대쪽 골대를 겨냥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킨
고양시와 안성시가 2023 경기도지사기 볼링대회에서 각각 1·2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고양시는 16일 양평군 양평물맑은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부에서 종합점수 6958점을 획득해 남양주시(6954점)와 수원특례시(6721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2부에서는 안성시가 종합점수 6562점으로 하남시(6423점)와 가평군(6304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대회기간 동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강은하(군포시)와 최윤상(안성시)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일환 가평군 지도자에게는 최우수지도자상이 주어졌다. 이날 1부 남자부 5인조전에서는 조현수, 고병균, 황윤호, 김대욱, 박진호로 팀을 구성한 남양주시가 4경기 합계 3716점(평균 217.9점)을 올려 고양시(3665점)와 수원시(3455점)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1부 여자부 5인조전에서는 김용림, 임현경, 김미량, 황지애, 강미옥, 김해영으로 팀을 꾸린 부천시가 3경기 합계 3326점(평균 196.6점)을 기록, 안양시(3305점)와 고양시(3293점)를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2부에서는 안성시가 남·녀부 5인조전을 모두 석권했다. 안성시는 남자부 5인조전에서 최윤상, 정상연, 장명호, 김진
임주성과 박진우(이상 경기대)가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주성은 16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선수권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 안성민(부산갈매기씨름단)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장병찬(동아대)에게 2-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임주성은 안성민과 첫 판에서 빗장걸이를 내주며 리드를 잃었다. 이후 임주성은 둘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안성민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임주성은 남자대학교부 경장급 결승에서 이현서(영남대)를 밀어치기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선수권부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박진우가 김준태(인하대)를 2-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배지환(충남 태안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박진우는 김준태와 결승에서 잡채기, 밭다리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정상에 합류했다. 선수권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김지후(서울 송곡고)를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선수권부 오준영과 김성환(이상 광주시청)은 소장급과(80㎏급)
경희대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6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학부 리그전에서 강원대에게 28-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조선대를 36-19로 제압한 경희대는 이날 강원대를 꺾고 2승을 쌓아 조선대(1승 1패)와 강원대(2패)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경희대는 2004년 제1회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경희대 나의찬은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골키퍼 김승현은 55.6%의 방어율을 올리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희대는 전반 1분 강원대 오형석에게 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2분 안영웅이 페널티 드로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분여 2-2 상황에서 안영웅이 2분 동안 퇴장 당하면서 위기를 맞은 경희대는 2골을 연달아 강원대에게 헌납해 2-4로 끌려갔다. 경희대는 전반 20분까지 강원대와 접전을 펼치며 9-10까지 추격했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지만 전반 23분 나의찬의 패스 실책에 이어 상대 김동영에게 실점하며 9-11이 됐다. 이후 강원대 김도현과 김
프로축구 K리그1 꼴찌 수원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의 덜미를 잡았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3-1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었던 수원은 빅버드를 찾은 팬들에게 홈 첫 승을 선사했다. 10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어낸 수원은 3승 6무 14패,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최하위(12위)에 머물렀으나 같은 날 FC서울과 1-1로 무승부를 거둔 11위 강원FC(2승 10무 11패·승점 16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3-4-3 전형으로 나온 수원은 최전방에 김주찬, 명준재, 전진우를 내세웠고 미드필더는 정승원, 카즈키, 유제호, 이상민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5분 수비진영에서 한호강이 상대에게 볼을 빼앗겨 위기를 맞았고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울산 이규성의 슈팅이 골대 위쪽을 강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홈에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수원은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전반 16분 김주찬이 울산 수비수 3명을 달고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 있는 명준재에게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아닐 쿠사레(인도)와 타완 카에오담(태국·이상 2m2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m15, 2m19, 2m23, 2m26,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2m33으로 바를 높였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우상혁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이며 한국 육상이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딴 것도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우상혁은 17일 오후 입국해 8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