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의 연패는 안방에서도 계속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에게 세트 점수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9전 전패가 됐고 지난해 VNL 12연패에 이어 21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다은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세계랭킹이 33위까지 떨어진 한국은 불가리아(17위)에 비해 객관적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됐다. 한국은 안방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승리를 위해 분전했으나 불가리아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1세트 김다은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연달아 2점을 획득해 기선을 잡았다. 이후 12-10에서 불가리아의 블로킹 득점과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12-12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흐름을 내주며 14-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추격에 나선 한국은 불가리아와 공격을 주고 받으며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감독대행으로 송한복 코치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송한복 감독대행은 광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등을 거쳐 2017년 천안시청(내셔널리그)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베테랑이다. 그는 왼퇴 후 천안시청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1년 안산에서 프로팀 지도자로서의 첫 커리어를 쌓았다. 안산은 구단 철학과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송한복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낙점했다. 젊은 지도자인 송한복 감독대행 선임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이끌어내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김길식 안산 단장은 “빠른 시일 내 구단 철학과 잘 맞는 감독 선임으로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은 지난 22일 태국 프로축구 네이비FC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중 2018~2019년 선수 선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임종헌 감독을 경질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023 경기도 파라스포츠인 한마음대회 in 김포'를 개최했다.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며 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김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김포아트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도장애인체육회와 37개 도장애인가맹단체,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김포시의회,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김포시청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 조직 안정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고 애기봉을 탐방하는 등 도내 장애인체육 관계자간의 교류가 이어졌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내 장애인체육 핵심 종사자들이 지금처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선진 장애인체육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김동연 도지사님의 공약인 '더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스포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라스포츠인 한마음대회는 총 6개 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식배구, 한궁, 컬링, 휠체어달리기 등 7개 종목에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또 번외 종목으로 한마음 노래자랑이 준비돼 있
심은지(화성시청)가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심은지는 27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을 밟고 2관왕에 올랐다. 여일부 25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완사 290점, 급사 294점을 쏜 심은지는 총점 584점으로 같은 팀 소속 김선아와 김예지(전북 임실군청·이상 589점), 곽정혜(IBK기업은행·586점)에 이어 4위로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합류했다. 심은지는 결선에서 한국타이기록인 43점을 마크하며 김선아(35점)와 남다정(우리은행·31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심은지는 김선아, 김지혜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일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 화성시청이 1752점의 대회타이기록을 쏴 BK기업은행(1740점)과 충남 서산시청(1734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이대명, 홍수현, 장진혁으로 팀을 이룬 경기도청은 남일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67점을 기록하며 서산시청(1659점)과 충북 청주시청(1648)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청은 이날 우승으로 창원시장배와 실업연맹회장배, 대구광역시장배 대회 우승에
김주영과 문동주(이상 수원 곡정고)가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김주영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 신용(서울 청량고)을 상대로 10-1, 테크니컬 폴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주영은 3월 ‘제4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4월 ‘제1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자유형 74㎏급 결승에서는 문동주가 같은 학교 후배 김민서에게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동주의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지난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첫 금메달이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는 김도운(서현고)이 심재원(청량고)을 10-0, 테그니컬 폴로 누르고 정상에 합류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홈 경기장을 찾는다. 부천은 오는 7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황희찬이 시축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 시축행사를 통해 부천 팬과 부천시민들을 만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부천 까치울초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포항 제철중·고를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FC에서 활약중이다. 황희찬은 지난 2020년부터 부천시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휴가기간 부천의 홈구장을 종종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부천은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홈경기를 맞아 전 관중 입장 티켓 50%할인,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는 ‘제2회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전했다.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지난 25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캠프 승마장에서 전국 6개 시·도 장애인승마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마장마술 5종목의 경기를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승마협회에서 주최하고 도장애인승마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2회째 대회로서 장애인승마 엘리트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로 구성됐다.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총 3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준혁과 허준호(이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는 각각 GRADEⅡ와 GRADEⅢ에서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승마 혼성 마장마술 GRADE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심영철(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도 이번 대회 GRADEⅤ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GRADEⅠ에서는 신민기(서울시장애인승마협회)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GRADEⅣ에서는 서형석(전라북도장애인승마협회)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윤종혁 도장애인승마협회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선수 발굴 및 영입에 힘쓴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면서 “11월에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 삼성이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수원은 오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2승 3무 14패, 승점 9점으로 밑바닥을 전전하고 있는 수원은 골 결정력과 더불어 뒷심 부족에서 나오는 수비불안이 골칫거리다. 수원의 이러한 문제점은 지난 11일 인천과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패한 5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수원은 울산 현대(2-3 패), 제주 유나이티드(1-2 패), 수원FC(1-2 패), 광주FC(1-2 패), FC서울(0-1 패)과 경기에서 수원FC 전을 제외한 4경기 모두 경기종료 10분을 앞두고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강원FC와 함께 유력한 ‘다이렉트 강등’ 후보로 꼽히고 있는 수원은 사실 FA컵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컵은 수원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무대라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FA컵 우승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렸던 수원이 올해 첫 승리를 맛본 것도 FA컵이
권순율과 현소율(이상 안산 선부중)이 ‘제95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와 ‘제37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권순율은 26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중등부 73㎏급 인상 1차 시기에서 84㎏을 성공해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뒤 2차 시기에서 90㎏을 들며 신동현(강원체중·75㎏)과 이강빈(전북체중·72㎏)을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용상 2차 시기에서 120㎏을 들어올린 권순율은 신동현(105㎏)과 송시후(전북 용소중·97㎏)를 물리치고 정상을 밟은 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21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현소율은 여중부 59㎏급 인상 3차 시기에서 68㎏을 성공해 같은 학교 조효아(50㎏)와 포하람(강원체중·42㎏)을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용상 3차 시기에서 88㎏을 들며 대회신기록(종전 83㎏)을 작성한 현소율은 조효아(68㎏), 포하람(60㎏)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5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54㎏)를 경신하고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현소율은 지난 4월 '제1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
한국 여자 배구가 안방에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리를 노린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부터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대회 3주차 4경기를 치른다. 현재 VNL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홈에서 첫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7일 세계랭킹 17위 불가리아와 맞붙은 뒤 29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7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중국(5위)과 폴란드(8위)를 상대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12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8전 전패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안 대회 전 23위이던 세계랭킹도 33위로 10계단이나 하락했다. 16개 나라가 참가하는 VNL은 11개의 핵심팀과 5개의 도전팀으로 나뉜다. 올해 핵심팀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세르비아, 태국, 튀르키예, 미국이고 도전팀은 불가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다. VNL는 도전팀 5개 나라 중 올해 가장 성적이 안좋은 팀이 대륙별 대표팀들이 경쟁하는 발리볼챌린저컵으로 강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