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어냈다. KB손보는 29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21 25-23 26-28 19-25 18-16)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KB손보(7승 4패)는 승점 21를 쌓아 2위를 유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승점 25)과 격차는 4점이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5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9점), 임성진(12점), 우상조(11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 4세트를 모두 잃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KB손보는 16-16 동점에서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우상조가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부를 매조졌다. 한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서
경기도체육회가 전국동계체육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도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에서 '2025 경기도동계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를 겸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동계종목단체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는 8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종목별 훈련지원 계획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선수·지도자 훈련 관리 방향 등이 안내됐다. 이밖에 동계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동계체전 운영개선평가회에서는 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대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동계종목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도내 동계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도내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성은(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조영운(양주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포럼'에서 김성은·조영운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은·조영운 지도자는 치열한 경합을 거쳐 올해 우수지도자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지도하고 있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역량강화 포럼을 통해 전국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장애인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잔류냐 승강 플레이오프(PO)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진인사대천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확보해 10위에 올라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는 승점 2다. K리그1에선 12개 팀 중 최하위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는 K리그2 PO 승리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를 진행한다. 냉정하게 수원FC가 승강 PO를 피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종 38라운드에서 승점 3을 확보해도, 울산이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수원FC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광주와 홈 경기서 K리그1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싸박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싸박은 최근 두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문전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해, 상대 수비수에게 골칫거
경기도테니스공유학교 교육연구회(이하 교육연구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 양 양명고 테니스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교육연구회는 "26일 양명고 테니스부를 방문해 학생선수, 지도자를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라고 밝혔다. 격려 행사에는 교육연구회 임원진과 양명고 교감, 체육교사, 운동부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훈련용품과 간식을 마련해 학생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양명고는 경기도 내 몇 남지 않은 테니스 학교운동부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매년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교육연구회는 학생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김태중 교육연구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수원지역에서 테니스공유학교를 운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공유학교에서 각각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연구 활동, 테니스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연구회는 어린 학생들이 테니스를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천하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연구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화급 간판' 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국화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이재하는 26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국화장사(70㎏급)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같은 팀 소속 김나형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이재하는 설날 대회, 추석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또, 개인 통산 17번째(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9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재하는 준결승에서 정수라(영동군청)를 상대로 뒷무릎치기와 잡채기를 연달아 성공해 결승에 합류했다. 그는 김나형과 결승 첫째 판에서 안다리걸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상대의 빗장걸이에 쓰러져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하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채기로 김나형을 모래판에 눕히고 장사 타이틀을 가져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체중·고가 학생선수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전문적인 재활 지원을 강화를 위해 아주편한 재활의학과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경기체중·고는 27일 본교 교장실에서 한재활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과 김민철 아주편한 재활의학과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학생선수 부상 예방·치료 및 재활 지원 ▲전문 재활의학 기반 진료 제공 ▲비급여 항목에 한한 진료비 할인 혜택 지원 ▲부상 초기 대응 및 경기 복귀 과정에 대한 의료적 자문 ▲전문 의료진에 의한 건강 상담 및 교육 ▲스포츠 손상 예방 교육 및 맞춤형 재활 가이드 제공 ▲부상 예방·재활 관련 교육자료 및 콘텐츠 지원 ▲최신 재활 트렌드와 운동 가이드 제공 ▲홍보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학교 내 관련 홍보물 게시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선수들은 이번 협약으로 정확한 부상 진단과 체계적인 재활, 안정적인 경기 복귀로 이어지는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호철 교장은 "학생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적시에 받게됐다. 특히
수도권 단위 통합 e스포츠 축제, '2025 AEG 장애인 e스포츠 올림픽 게임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는 "지난 18일 과천교회에서 수도권 15개 장애인 기관 200여 명의 선수·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e스포츠 올림픽 게임즈를 개최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닌텐도 스위치 기반 종목 중심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또 과천교회, 하늘행복나눔재단, 수아이엔에스, 우리은행 과천금융센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후원에 참여하면서 지역·기업·기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공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닌텐도 스위치 볼링 종목에서는 김창환(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안양지회·안양엘리트)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김태혁(용산장애인복지관·블루스크린), 3위는 최희우(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드림)가 차지했다. 이밖에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 결승에서는 강우리(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트윈스)가 전준혁(디휴먼브레인센터·브레이너스)을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안-조용구 조(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드림)는 어울림 볼링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KT는 "우완 투수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신장 190㎝, 체중 86㎏의 보쉴리는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했고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보쉴리의 MLB 통산 성적은 28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이다. 올해는 MLB에서 25경기에 등판, 43⅓이닝을 던져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또 올 시즌 마이너리그(AAA)에서는 11경기 33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서울 이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준PO는 단판으로 진행된다. 전후반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진출한다. 극적으로 준PO에 합류한 성남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지난 10월 8일 부천FC1995에게 0-1로 패배한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4골 밖에 허용하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남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이랜드를 제압하고 PO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성남은 정규리그 39경기에서 단 32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30실점)에 이어 K리그2 최소 실점 2위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18번이나 기록했다. 그러나 저조한 득점력이 고민이다. 성남은 올 시즌 46골을 뽑아냈다. 이는 '꼴찌' 안산 그리너스(25골)와 하위권에 자리한 충북청주(30골), 경남FC(34골), 화성FC(36골), 천안시티(41골)에 이어 6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지표는 이랜드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