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전통 스포츠 택견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임기 동안 위축돼 있는 택견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정경태 경기도택견협회장은 22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서 “다시 한 번 신임해준 경기도 택견인들께 감사드린다. 경기도 택견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0대 경기도택견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그는 지난 21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택견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용인대 무도대학 동양무예학과 내 택견 전공 폐지를 꼽았다. 그는 “용인대가 2026학년도부터 택견 전공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 않겠지만 택견인들의 마음을 모아 택견 전공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택견은 2020년부터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이 됐다. 그러면서 택견에 대한 시·도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코로나19라는 힘든 시절을 지나 이제야 택견이 활성화되는 줄 알았는데, 용인대의 택견 전공 폐지를 마주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회장은 “현재 처한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가 노력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택견이 발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는 유망한 스트라이커 김건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민FC U-18 1기로 입단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김결은 2024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12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김결은 지난해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승선하며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인 김결은 빠른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를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김포는 188㎝, 75㎏의 신체 능력을 갖춘 김결의 합류로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결은 “김포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다. 김포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마법사 군단’ 프로야구 KT 위즈는 26일부터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025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하는 KT는 코치진 12명과 주장 장성우, 구단에 새로 합류한 허경민, 오원석, 헤이수스 등 선수단 60여 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한다. 2025 신인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도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질롱에서 치러지는 1차 캠프에서는 공수 기본기를 다지고, 팀워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26일부터 2월 23일까지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2월 25일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후 3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네덜란드 출신 중앙수비수 토마스(Thomas Oude Kotte)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SBV 엑셀시오르에서 데뷔한 토마스는 다년간 네덜란드 2부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프로 통산 194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키 184㎝, 몸무게 78㎏의 신체 조건을 가진 토마스는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수비수로 유연함과 밸런스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토마스는 희귀 자원인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로 킥력이 뛰어나고 수비 범위가 넓다. 안정적인 볼터치와 패스 능력을 장착하고 있어 빌드업에도 능하다. 토마스는 “이번이 아시아에서의 첫 경험이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팀에서도 저를 환영해 줘서 행복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마스는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안양의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난 임기 동안 실업팀 창단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임기에는 경기도 우슈인들의 염원인 실업팀을 창단하겠습니다.” 오명옥 경기도우슈협회장(휴먼메디저널 본부장)은 2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실업팀이 없다 보니 우수한 인재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도 우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실업팀 창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4대 경기도 우슈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 회장은 지난 19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많은 학생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학생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슈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갖고 훈련해왔다”며 “이들은 협회 소속으로 각 지역의 체육관에서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도내 실업팀이 없어 항상 미래를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실업팀이 없으니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경상도, 충청북도 등의 지역으로 인재들을 많이 빼앗겼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도내에서 실력을 기른 인재들이 계속 경기도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업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센터백 유망주 이예찬을 임대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예찬의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영등포공고 출신 이예찬은 고교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대형 유망주다. 2023년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영등포공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전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스 SC로 이적하며 해외무대를 밟았다. 구단 U-23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이예찬은 유망한 수비자원으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스피드와 힘을 갖춘 이예찬은 기술이 좋고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한 차세대 수비자원이다. 이런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2023년 U-18 대표팀에 발탁돼 서울 EOU컵에 참가한 바 있으며, 지난해 U-19 대표팀으로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다. 이영민 감독은 “이예찬은 미래가 유망한 수비자원이다. K리그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연령별 대표팀과 해외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5시즌 부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예찬은 “K리그가 처음이라 기대되고 떨린다. 팀에 늦게 합류하게 됐지만 감독님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리그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 정관장을 상대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서 정관장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여자부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의 3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3강 중 가장 뜨거운 팀은 창단 후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에게 패한 뒤 지는 법을 잊고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시즌 초반 14연승을 달리면서 독주하던 흥국생명과 그 뒤를 바짝 쫓던 현대건설은 최근 하위권 팀들에게 발목을 잡혀 주춤했다. 당장 발 등에 불이 떨어진 팀은 현대건설이다. 선두 쫓기도 바쁜데 ‘폭주기관차’ 정관장의 추격을 떨쳐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관장과 나란히 15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승점서 5점(현대건설 46점·정관장41점) 앞서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번 맞대결서 패한다면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릴뿐더러 지켜오던 2위 자리마저 위협 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건재한 가운데 아시아
이광현(화성시청)이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뢰레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광현은 20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전 소속팀 동료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을 15-1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이광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8강에서 곽준혁(대전도시공사)을 15-12로 제압한 이광현은 준결승서 이영훈(성북구청)을 15-5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광현은 결승에서 윤정현을 상대로 접전 끝에 15-1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임철우(화성시청)는 8강서 임혜성(경남대)에게 15-14 진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윤정현에게 9-15로 패하며 공동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씨름 명가’ 수원특례시청 씨름단이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 배출에 도전한다. 이충엽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리는 씨름대회에 총 9명(태백급 3명·금강급 4명·한라급 1명·백두급 1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소백급(72㎏급)의 임종걸은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때 입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는다. 2023년 창단한 MG새마을금고가 자본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강팀 반열에 오르는 등 현재 씨름판은 상향평준화 돼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원시청은 최근 3년 동안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장사 배출을 통해 ‘명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수원시청은 ‘씨름돌’ 허선행과 문준석, 임재민이 태백장사(80㎏급)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수원시청은 지난해 설날대회 태백급 1회전부터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등 얄궂은 대진운에 울상이었지만 올해는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임재민이 1회전 이후 강적 홍승찬(문경시청)과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문준석과 허선행의 선전을 기대해 볼 만한 하다. 반면 김기수, 임태혁, 김태하, 문형석이 출전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안산 OK저축은행이 연패 탈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맞붙는다. ‘4연패’ 한국전력은 8승 13패, 승점 20점으로 5위 대전 삼성화재(7승 15패·승점 26점)에 이어 6위에 자리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 17패, 승점 16점으로 최하위인 7위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양 팀 모두 15경기 씩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만약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4위 서울 우리카드(11승 10패·승점 29점)와 승점 9점 차,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10패·승점 33점)과는 승점 13점 차이다. 아직 봄배구 진출을 포기하기엔 남은 경기가 많다. 특히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던 한국전력은 4위 싸움에 뛰어들기 위해서라도 연패를 끊어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연패 청산이 절실한 것은 OK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OK저축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