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인천~백령 항로를 휴항 중인 선사 우리고속훼리에 결국 과징금이 부과됐다. 인천해양수산청은 해당 선사에 7월말까지 여객선을 투입하라고 재차 명령을 내렸지만 선사측이 재 운항이 불투명해 백령도 주민들의 계속된 교통불편이 문제로 떠올랐다. 18일 옹진군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백령도 항로의 씨호프호(299t) 선사 우리고속훼리 측에 과징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자의 휴업기간은 연간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는 해운법 18조 4항을 어겼기 때문이다. 우리고속훼리는 지난해 10월 경영수지 악화 등의 이유로 11월 1일부터 3개월 백령 항로를 운항하지 않겠다며 휴항 신청서를 인천해수청에 제출했다. 이후 휴항기간을 3개월 연장했으나 5월 이후에도 운항하지 않았다. 인천해수청은 우리고속훼리 측에 다음 달 7월 말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에 여객선을 재투입하라고 사업개선 명령도 내렸다. 우리고속훼리 관계자는 “5월부터 운항을 재개해야 했지만 회사 사정으로 그러지 못해 7월까지 유예받았다”면서도 “적자 폭이 커 7월 말에 여객선을 다시 투입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씨호프호가 다음달
인천시는 한국남동발전과 영흥화력발전소의 오염배출 기준을 강화한 ‘제4차 환경협정’을 체결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영흥화력의 환경협정은 1997년 최초 제정돼 2012년 2월 3차 체결됐다. 이후 시는 영흥화력 5·6호기가 지난 4월 준공 후 본격 가동함에 따라 환경오염 방지기준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환경협정을 개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에 4차로 개정된 환경협정에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기준 강화, 지역공헌 방안, 탄소배출권 시범사업,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환경치환 에너지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협정에 따라 영흥화력은 대기 오염 방지시설을 신·증설할 때 현존하는 최고의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초미세먼지·총 부유분진 측정 기준을 세분화하고 저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24시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기(PM-10) 설치 조항을 신설했다. 수질 분야에서는 온배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위해 주변 해역 수온 측정 회수, 수온 관측 강화 등 생태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인근 주민의 주요 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모니터링 조항을 신설했다. 이밖에도 환경부 소관인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을 변경시에도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 짓는 ‘인천 SK 스카이뷰’ 단지 내 상가 98개 점포를 분양한다. 18일 SK건설에 따르면 SK스카이뷰는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 동에 전용면적 59∼127㎡ 3천971가구 규모로 조성돼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가는 공원, 학교, 지하철역 등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3곳으로 지상 1∼2층 건물 6개 동, 98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상가는 총 4천가구에 이르는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연내 개통을 앞둔 수인선 용현역, 인하대, 대형 할인점의 유동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다. 상가 입찰 및 계약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있는 인천 SK 스카이뷰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오는 22∼23일 입찰보증금 납부를 시작으로 24일 입찰 및 개찰이 진행되며, 계약은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문의 ☎032-889-4509)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는 17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중·동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구 지역 가운데 영종도와 용유도는 이번 발령에서 제외됐다. 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구 검단 지역의 오존 농도가 0.125ppm으로 3개 지역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오존주의보는 지난 10일 첫 발령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인천 지역에서는 5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0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경보제는 주의보(시간평균 0.12ppm 이상), 경보(시간평균 0.3ppm 이상), 중대경보(시간당 0.5ppm 이상)로 구분해 시행된다. 올해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는 것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불볕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의회가 관내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의회는 새누리당 이영훈 시의원(남구 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건의안’을 다음달 정례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 시민들은 지역에 고등법원이 없어 서울고등법원에 가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야 하는 탓에 시간적·경제적 비용 뿐 아니라 생활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함께 고등법원이 없는 인천은 도시 규모가 더 작은 춘천, 청주, 전주 등에 있는 원외재판부마저 없어 사법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원외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정례회 본회의에서 건의문을 채택해 대법원과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인천시민은 지역에 고법이 없어 형사·민사 단독사건을 제외한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차량으로 1∼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서초동 서울고법까지 가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정치권과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인천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베트남의 물류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하대는 베트남 물류전문인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유학생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에는 베트남 소재 종합물류기업인 PTV 최분도 대표가 참석해 2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가진 PTV는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밀집 지역인 동나이성을 중심으로 통관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 3월 체결한 인하대와 PTV-동나이성 세관의 3자 업무협약을 기초로, 이번 PTV의 발전기금은 동나이성 세관 직원의 본교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PTV는 베트남 지역에 대한 본교 아태물류학부 재학생의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교육기관과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 대표는 “물류전문대학원 야간 MBA과정을 직접 수학해보니 인하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역량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수들의 열정에서 비롯됨을 느꼈다”며 “베트남 유학생들도 인
인천시 남구가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남구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5만6천7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적극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답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실행하고 있다. 연 1회 이상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상해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봉사활동시간이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 180명에게 1년에 두 번씩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또 최근 1년 이내 12회 또는 4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증을 발급,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이용시 금액의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자원봉사활동 500시간 초과자에 대해 남구지역 130여개 공영주차장 이용시 1일 2시간에 한 해 주차요금 전액을 감면해준다. 주차요금을 감면받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증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주차요금 감면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자원봉사자 1
앞으로 도로보수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이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도로 포장률은 약 98%이며, 도로에 설치된 맨홀의 수는 약 81만개로,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부분의 도로는 급속히 늘어나는 차량들로 인해 포장면이 침하되거나 파손되고 있어 빈번하게 보수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음, 진동, 교통체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평강산업개발이 도로면 측구 복수공법(OP-2공법, 특허 제 10-1363895호)과 맨홀 보수 기술(EPM공법, 환경신기술 제452호)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도로보수 공사 시 발생하는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 기술들은 그동안 굴삭기로 파쇄한 후 인력으로 재시공하거나 일반 몰탈로 부분공사 했던 것을 유압실린더장치 등으로 개발한 전용 장비와 특화된 자재를 이용해 이를 개발하는 공법이다. 이에 그동안 시행되던 도로보수 공사의 경우 저소음, 저진동,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보게 됐으며, 기존 기술의 약 10%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하게 될 예정이다. ㈜평강산업개발 변문수 대표이사는 “평강산업개발의 독자적인 공법개발로 기존의 기술보다 시공 품질 면에
인천시 연수구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주민불안 해소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비상대책을 수립,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현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운영 및 메르스 임시 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병원과 연계해 음압시설 2실, 격리병실 18실을 확보했다. 또 의료기관이 주 감염경로로 밝혀짐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자 방문 시 진료방법 및 의료진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진료 실태를 파악 완료했으며 지난 3일 관내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법 및 신고 안내 등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연수경찰서, 의사회, 약사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의심환자 신고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학산문화원은 오는 30일까지 주민 춤꾼을 모집한다. ‘학산춤패’ 교육 과정은 춤을 사랑하는 남구 구민(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인천문화회관 3층 인천무용협회에서 인천 생활춤협회 박혜경 회장이 강사로 나서 9월 말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첫 수업은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커뮤니티 댄스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삶에서의 경험을 춤으로 재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마치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남구지역 21개 동에서 열리는 마을축제와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참여, 춤을 통해 지역과 교류하고 주민들에게 춤이 가진 활기찬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남구학산문화원(☎032-866-3994)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