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의에 참석해 5세대(5G) 통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황 회장은 회의에서 LTE 전환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한국 통신시장의 현황을 설명하고, 5G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와 장비 업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시궈화(奚國華) 회장을 만나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구현할 5G 신규 서비스와 기술,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KT는 홍채 인식 기술을 가진 ‘이리언스’ 등 이번 MWC 상하이에 자사 지원으로 참여한 5개 벤처기업들이 중국 현지 회사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를 개척했다고 소개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담뱃값 인상 등 연초 강력한 금연정책이 실시된 이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6%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27~6월10일 19세 이상 남녀 2천54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4%)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궐련 담배 기준)이 작년 40.8%에서 5.8% 포인트 떨어진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흡연자 7명 중 1명이 1년 사이 담배를 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연자 3명 중 2명꼴인 62.3%는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실천했다고 답했다. 흡연율은 30대가 40.5%로 가장 높았으며 흡연율 하락폭은 50대에서 가장 컸다. 40대 흡연율은 39.7%로 두번째로 높았고 20대(19세 포함) 39.0%, 50대 35.8%, 60대 23.5%, 70대 15.5% 순이었다. 1년 사이 50대의 흡연율이 7.2%포인트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60대와 30대는 각각 6.1%포인트, 5.8%포인트 흡연율이 낮아졌다. 금연 열풍의 영향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올해 1~6월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작년 동기보다 106.
라마다프라자 수원이 마치 도심 속 자연을 연상케 하는 ‘바비큐 파티’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비큐 파티는 매주 월~토요일 호텔 5층에 있는 150석 규모의 야외테라스 하늘정원에서 펼쳐진다. 하늘정원은 도심 속에서 싱그러운 자연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또 한 여름 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라이브밴드의 공연까지 즐기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야외 바비큐 파티를 통해 그동안 삶에 지친 피로를 속 시원히 날려버리는 통쾌함도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이 파티에는 신선한 세미 뷔페와 계절 과일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각종 요리들과 스낵류가 준비돼 있다. 특히 쉐프들이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다양한 참나무 숯 육류 바비큐와 해산물 바비큐 요리가 일품이다. 신선한 재료에 일류 요리사의 솜씨까지 더해져 여름철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 요리의 풍미까지 전해진다. 무제한 제공되는 클라우드 생맥주와 와인 등 여러가지 메뉴와 디저트도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맛볼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신선한 바람, 수원 도심의 멋진 야경과 함께 일류 요리사의 고급 바비큐 요리와 라이브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백화점과 예식장도 때 아닌 결혼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웨딩홀들이 경쟁적으로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백화점의 혼수용품 매출도 최대 30%까지 올랐다. 1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웨딩업체인 P웨딩클럽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기존 200만원 하던 예식장(200석 규모) 대관료를 40% 할인된 120만원까지 내렸다. 또 S컨벤션웨딩홀도 식장 대관료를 2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낮추고, 1인당 뷔페 이용가격도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예식장 비용이 40% 가까이 줄면서 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신혼부부들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S컨벤션웨딩홀 대표 최 모(42)씨는 “메르스 발병 이후 발길이 뚝 끊긴 예비부부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할인행사에 나섰다”며 “이제 메르스가 수습단계에 접어들고 예식비용도 예전보다 크게 줄어들어 손님들도 지난달 초에 비해 6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웨딩업체들이 메르스 여파 극복을 위해 너나 할것 없이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백화점들도 결혼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12일 주
삼성디지털시티는 14일 수원 광교노인복지관을 찾아 임직원이 직접 만든 ‘꽃 누름 부채’ 6천 개를 전달했다. 앞서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6천명은 지난 5~6월 Hands-On 봉사활동을 통해 ‘꽃 누름 부채’ 6천 개를 만들었다. 이번 ‘꽃 누름 부채’는 물리적인 힘이나 약품처리를 통해 납작하게 만든 꽃잎을 부채에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날 전달된 부채는 한국노인복지관협회를 통해 도내 노인복지시설 500곳 6천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해 SK텔레콤의 직원 이직률이 경쟁사인 KT의 13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SK텔레콤의 직원 이직률은 6.23%로 2013년보다 0.57%포인트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이직자 수는 2012년 242명, 2013년 238명, 2014년 265명으로 최근 3년 동안 200명대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체 이직률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대 이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20대 이직자는 157명에 달했다. 30~50대 이직자를 모두 합한 108명보다 많았다. 이에 반해 작년 KT의 직원 이직률은 0.46%에 그쳤다. 2012년 0.30%, 2013년 0.32%보다 상승했지만 그래도 매우 낮았다. KT의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작년 기준으로 남성이 18.8년, 여성이 16.9년에 달해 비교적 길었다. 회사 측은 “이직률 감소는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상승을 실증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낮은 이직률은 고용 안정성을, 높은 이직률은 조직의 활기를 각각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올 상반기에 미소금융중앙재단을 통해 제 주인을 찾아간 휴면예금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된 돈 가운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상반기에 주인을 찾아 돌려준 휴면예금이 작년 동기(113억1천만원)보다 69%(78억4천만원) 늘어난 19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계좌 수로는 작년 상반기 3만7천 개에서 올 상반기 8만2천 개로 122% 급증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각 은행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ATM 등에서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55만3천 계좌에 있던 1천755억원의 휴면예금을 찾아 원래 권리자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휴면예금은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중기청장 취임 18개월째 이전 3명의 청장보다 오래 근무 지난해 靑 비서관 승진 밀려 올해 재도전 비관적 전망 많아 본청 1급 차장으로 전보 거론 후배들이 국장급 쉽지 않을듯 서승원<사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취임 2년이 가까워오자, 공직사회 등에선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서 청장의 청와대 비서관 발탁 또는 본청으로의 복귀 등 서울 입`성 가능성 여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14일 중소기업청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승원 청장은 지난해 1월 14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18개월째 재임중이다. 최근 3년간 경기중기청장을 역임한 전임 청장들의 평균 재임기간(6.6개월)과 비교해도 1년 이상 길다. 앞선 11대 김병근 청장은 8개월간 재임했으며, 12대 김종국 청장과 13대 강시우 청장은 각각 6개월간 자리를 지켰다. 서 청장이 역대 유례없이 경기중기청장으로서 장수하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선 향후 행보에 대한 온갖 소문이 쏟아졌다. 우선 청와대 경제수석실 중소기업 비서관(1급)으로의 승진에 대해선 대체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청와대 인사에서 행정고시 1년 선배인 최수규 전 중소기업 비서관(행시 30회)
농촌진흥청은 태풍에 대비한 농업시설 관리요령을 소개하며,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농진청은 “물에 잠긴 논은 빠른 시간 내 물을 빼내고, 잎집무늬마름병과 도열병, 벼멸구 등에 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채소류 등 밭작물은 비가 끝난 후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충분히 덮어주고, 잘 자라지 못하는 포장은 요소 40g을 물 20L에 녹여 잎에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따내고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방제도 철저히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풍과 호우로 떨어진 과수 열매나 유입된 흙을 없애 깨끗이 관리하고,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사료는 비를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 변질을 막도록 했다. 이밖에 물에 잠긴 하우스는 배수로를 신속히 정비해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로 작물과 기자재 등을 씻어낼 것을 요구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관계자는 “북상중인 제11호 태풍에 대비해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강풍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미리 배수구를 정비해 시설물을 관리해야 한다” 며, “비가 그치면 물을 서
올해 극심한 가뭄에 이어 태풍까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농협손해보험과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벼 재배 농가의 보험가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6월까지 벼 보험 신규 가입 면적은 1만1천940㏊로, 지난해보다 54% 늘었다. 지난해까지 벼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전체 면적의 17% 수준이었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6월 말 26.7%까지 올라갔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상품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가입률이 저조했던 경기 지역이 158%, 강원 지역이 338%, 인천 지역이 275% 증가했다. 가뭄 피해를 심하게 본 중부 지방이 전국적인 벼 보험 가입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모르는 농민은 거의 없지만,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가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6월 가뭄에 이어 태풍이 잦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온 데다가 벼 보험의 자기부담금을 완화하고 병충해 보상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