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태풍에 대비한 농업시설 관리요령을 소개하며,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농진청은 “물에 잠긴 논은 빠른 시간 내 물을 빼내고, 잎집무늬마름병과 도열병, 벼멸구 등에 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채소류 등 밭작물은 비가 끝난 후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충분히 덮어주고, 잘 자라지 못하는 포장은 요소 40g을 물 20L에 녹여 잎에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따내고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방제도 철저히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풍과 호우로 떨어진 과수 열매나 유입된 흙을 없애 깨끗이 관리하고,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사료는 비를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 변질을 막도록 했다. 이밖에 물에 잠긴 하우스는 배수로를 신속히 정비해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로 작물과 기자재 등을 씻어낼 것을 요구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관계자는 “북상중인 제11호 태풍에 대비해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강풍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미리 배수구를 정비해 시설물을 관리해야 한다” 며, “비가 그치면 물을 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언급하자, 재계에선 일제히 반기는 기색이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재계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옥중에 있는 기업인들이 사면을 받고 경제 살리기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른 경제단체들과 함께 탄원서 제출 등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30대그룹 사장단 명의로 발표된 이 성명서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다시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사면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등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회삿돈 46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지난 2008년 말 SK텔레콤 등 18개 계열사가 베넥스 펀드에 출자한 1천억 원 중 465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재현 CJ 회장은 2013년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해 700억원 안팎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이밖에 부실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징역 3년에
수명을 다하거나 화재, 오염으로 훼손돼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폐기한 화폐가 1조7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7천34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천114억원(6.8%) 증가했다. 지폐나 동전이 시중에 오랜 기간 유통되다 보면 재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한은은 이를 손상화폐로 분류해 폐기처분하고 새 화폐를 대신 발행한다. 장수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총 3억2천400만장이 손상화폐로 분류돼 폐기 절차를 밟았다. 종류별로는 천원권이 1억5천만장(46.9%), 만원권이 1억4천만장(45.1%)으로 많았다. 오만원권은 100만여장(0.4%)으로 양은 적었지만, 액수로는 573억원에 달했다. 일반인이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 직접 손상화폐를 들고 방문해 교환을 요청한 금액도 15억8천만원이나 됐다. 일반인이 교환을 요청한 지폐의 손상 원인으로는 불에 탄 경우가 4억8천만원(5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통 훼손된 화폐는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도 교환이 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교환금액 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한은 본부 및 지역본부에서만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앞뒷면을 모두 갖춘 지
이달부터 월소득 408만원 이상을 버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최대 1만1천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이 올라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은 월 408만원에서 월 421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월소득 408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최소 월 900원에서 최대 월 1만1천700원의 보험료를 7월부터 추가로 내야 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잠잠하던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이 청와대에서 다시 거론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비난여론이 들끓는다. 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광복절을 맞아 최태원 회장 등 비리·횡령 혐의로 구속된 재벌총수의 특별사면도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상에선 최 회장의 사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설○○는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치러야지 무슨 가석방 타령이냐”며 “(최 회장은)두번씩이나 경제비리를 저지르고도 어떤 반성의 기색조차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 또 아이디 pian은 “감방에 있으면서 2천번 가까이 자유롭게 면회하고, 책까지 펴낸 최태원 회장에게 과연 법이나 정의라는게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 특별사면 로또까지 맞는다면 세상에 무서울 게 없는 비리황제 기업인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회삿돈 46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첫 입주모집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입주경쟁률이 최고 80대 1까지 치솟아 올해 1만4천여호가 들어설 경기도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본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 삼전, 서초 내곡, 구로 천왕, 강동 강일 등 4개 지구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847가구에 8천800여명이 입주 신청을 했다. 이 중 LH가 공급하는 송파삼전 지구는 40 가구 모집에 모두 3천208명이 신청해 80.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초내곡(87가구) 지구가 입주경쟁률 28.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구로천왕과 강동강일 지구 입주자 모집에는 각각 1천961명과 1천14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2대 1과 3.3대 1이었다. 이번 행복주택 시범지구 입주모집에는 사회초년생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려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LH의 송파삼전 지구의 경우 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전용면적 20㎡ 주택 11가구에 2천294명이 신청했다. 서초내곡 지구에도 전용면적 19∼21㎡ 주택 15가구의 입주모집에 886명이 몰려 경쟁률 59.1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전국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첨단 무선통신 기술 등과 관련한 NFV/SDN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브로드컴, 브로케이드 등 기업과 업계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술 추진 상황, 관련 제품 현황, 시장 동향 등을 함께 나누고, 향후 기술개발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NFV와 SDN 기술은 하드웨어 장비 중심의 통신 인프라를 범용 서버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통신망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들의 네트워크 이용 현황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배추 등 평년比 40%이상 올라 수매비축·계약재배물량 공급 얼갈이 배추도 대량 방출 업계 “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정부가 오랜 가뭄 탓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채소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물량을 대거 출하하는 내용의 ‘농산물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배추는 정부가 보유한 수매비축량 5천 톤과 계약재배물량 6천500 톤을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또 배추물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얼갈이배추 등 대체품목도 대량 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월간 300 톤 규모의 얼갈이배추를 시장에 공급해 대체소비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무도 수매비축 3천 톤과 계약재배물량 800 톤을 동시출하하고, 대파는 농협이 계약재배한 769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이밖에 전국 350여 개 농협 하나로클럽·마트에서 무, 배추, 양파, 마늘, 감자 등을 2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7월 상순 현재 배추의 도매가격이 ‘주의 단계’라며 가격은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달 들어 배추가격은 가뭄과 재배면적 감소로 평년보다 40%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
국내 버섯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기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신비의 버섯 영양성분 & 기능성’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느타리버섯 등 13종에 대한 영양성분과 효능, 기능 등을 담았다. 도 농기원은 해당 책자를 도내 버섯 재배 농가에 배부하고, 홈페이지 자료실(nongup.gg.go.kr)에도 게시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지역복지시설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4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등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만나 4천만원 어치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내수살리기 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우리 중소기업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에 항상 깊은 관심을 갖고 다방면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