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로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HDC신라(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와 한화갤러리아, 에스엠 면세점은 면세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에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관세청 발표 직후 HDC신라면세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HDC신라면세점 임직원들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선정 배경에 대해 “면세점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겠다는 장기 로드맵과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면세점을 만들어 관광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는 “63빌딩과 한강·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경기 회복세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년 사이에 10조원 넘게 늘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우리·신한·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은 지난해 5월 말 30조5천425억원에서 올해 5월 말 41조3천806억원으로 10조8천381억원(35.5%)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증가세가 가팔랐다. 올해 2월에 전월대비 1조810억원 증가한 이래로 4개월 연속 매월 1조원 넘게 늘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5월 이후로 4개월 연속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폭증하는 것은 전세난에 시달리던 고객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데다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난 61만796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월 이후 월별 주택거래량은 10만건을 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재테크 자금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이자율은 지난달 22일 연 2.8%에서 2.5%로 하락했지만, 1%대에 머문 시중은행의 적금보다는 훨씬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분기 연속 스마트 TV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20.8%의 점유율(주요 100대 도시, 매출액 기준)로 쟁쟁한 현지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3년 1분기 17.1%로 첫 1위에 오른 이후 10분기 연속 선두주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분기 기준 중국업체인 하이센스가 14.1%로 삼성전자를 추격했고 스카이워스와 일본업체인 샤프가 각각 11.8%의 점유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8.6%), TCL(8.5%), 창홍(6.6%)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TV 관련 정보사이트인 전시지가(電視之家)의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TV 제품 순위’에서도 55인치 UHD(초고해상도) TV 제품인 UA55HU6008을 당당히 1위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10분기 연속 1위의 여세를 몰아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SUHD TV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현민기자 hmyun91@
기업이 원하는 물류창고를 조건에 맞춰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행복 물류창고 도우미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이 물류창고를 구하려면 부동산 중개업체나 알선업체에 의뢰해 수수료를 내거나 지역별로 수소문해야 했는데 국토부가 이를 돕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물류창고정보시스템(market.nlic.go.kr) 사이트를 구축해 지역별로 농산물·의류·출판물·자원광물·귀중품 등 품목에 따라 창고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전국 4천여개 창고업체 가운데 1천500여개만 등록하고 홍보가 더 필요하자 국토부가 도우미 서비스를 추가로 개시했다. 기업이 물류창고정보시스템에 접속해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국토부의 위탁을 받은 전담팀이 전화로 원하는 창고의 위치·용도·품목을 조사해 조건에 맞는 창고를 검색한다. 그리고 직접 창고를 방문해 신청 조건에 맞는지 확인하고 견적을 받아 기업에 창고업체를 복수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한 달에 최대 30건 정도의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수요가 늘어나면 전담인력 또한 늘릴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국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농촌여성 굿모닝 경기米 소비촉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원, 관계 공무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米 소비촉진대회는 맛 있는 홈쇼핑, 쌀소비 촉진 캠페인송 합창 및 플래시몹(율동), 초청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맛 있는 홈쇼핑 코너에서는 농촌여성이 창업한 쌀가공식품 4개 제품을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만든 홈쇼핑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도 농기원은 이날 사용된 쌀 소비촉진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은 31개시군에 배포해 전파할 계획이다. 이어 도 농기원이 개발한 산양삼주, 밥알없는 식혜 등 10여점과 농업인의 창업제품 90여점도 전시됐다./윤현민기자 hmyun91@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6천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재계와 노동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올해 5천580원보다 8.1%(450원) 오른 2015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공익위원의 심의촉진안 하한선인 5천940원(6.5%)과 상한선인 6천120원(9.7%) 중간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날 표결은 근로자위원이 공익위원의 심의촉진안에 반발하며 불참해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만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재계와 노동계는 각각 기업 경영난과 생계곤란의 이유를 들며 잇따라 반대입장의 성명을 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 등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의 전제로 요구해온 제도개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저임금 영향률이 18%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30인 미만 영세기업의 추가 인건비 부담액은 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저임금 근로자의 87.6%가 근무하는 영세 기업·소상공인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해당 근로자의 일자리에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입 대상자 무료 서비스 제공 KT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컬러링 ‘링고비즈플러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링고비즈플러스는 가게나 회사로 전화를 걸 때, 딱딱한 통화연결 기계음 대신 홍보 코멘트나 영업시간, 장소 안내 등을 들려준다. KT는 파도, 계곡물, 매미소리 등이 들어간 배경음악에 전문성우가 녹음한 홍보 코멘트를 더해 사업장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해, 여름철 특별 메뉴를 소개하거나 성수기로 영업시간 변경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신청대상은 기존 ‘링고비즈’에서 ‘링고비즈플러스’ 전환하거나 모바일 전용 링고비즈플러스 5회선 이상 가입자이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비스되는 여름 음원 컬러링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제공되며, 신청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서비스 가입 및 행사 문의는 100번 또는 링고 고객센터(1577-1511)에서 하면 된다. 이밖에 병원, 식당, 학교, 학원 등 각 업종별로 고품질 배경음악과 성우의 목소리를 담은 음원도 새로 제공된다. 음원 샘플은 올레닷컴 내 상품페이지(ringo.olleh.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현민기자 hmyun91@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의 더 스퀘어 (The Square) 뷔페 레스토랑의 양갈비가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특히 비린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며 호텔 대표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갈비는 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있어 많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쉽게 다루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호텔 레스토랑 조리팀의 총괄책임자인 방준원 총주방장은 자신만의 조리비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방 총주방장은 “청정 뉴질랜드산 생후 100일 미만의 어린 양은 근섬유가 가늘고 조직이 약해 부드러운 질감을 바로 느낄 수 있다”며 “여기에 직접 개발한 소스를 더해 하루 정도 숙성시킨후 , 다음 날 또 다른 양념 갈비장에 숙성시켜 고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총 3일간 숙성된 양고기는 바로 다음날 서빙돼 고객들은 신선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양고기는 칼로리와 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낮아,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달은 서머 레인 (Summer Rain)을 비롯한 프로모션까지 진행되고 있어
경기도 일부지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서는 등 경기지역 아파트도 1천만원시대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1천만원 선이 무너진 이후 잠잠하던 아파트 가격이 7개월만에 다시 꿈틀거리는 모양새다. 8일 부동산정보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과천시 등 전국 34개 기초단체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천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8곳, 대구 1곳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서울 강남구가 3천6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서초구가 2천76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 자치구에선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가 1천38만원으로 3.3㎡당 1천만원 대 아파트 대열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도내에선 과천시 아파트가 3.3㎡당 2천522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남시 1천530만원 △광명시 1천274만원 △안양시 1천145만원 △의왕시 1천115만원 △하남시 1천101만원 △구리시 1천55만원 △군포시 1천14만원 등의 순이었다.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천만원 선을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네 번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8일 내놓은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83.0%에 달해 아랍에미리트(UAE·90.8%), 싱가포르(87.7%), 사우디아라비아(86.1%)에 이어 세계 4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T가 시장조사 기관인 TNS인프라테스트와 구글의 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56개국 성인 인구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평균 약 60%에 달했다. UAE, 싱가포르, 사우디, 한국과 함께 스웨덴(82.8%), 스페인(79.6%), 홍콩(78.9%), 노르웨이(78.9%), 대만(78.3%), 호주(77.1%)가 스마트폰 보급률 상위 10위에 포진했다. 이어 네덜란드(75.7%), 이스라엘(75.5%), 아일랜드(75.0%), 덴마크(74.3%), 중국(74.0%), 뉴질랜드(72.3%), 스위스(72.0%), 영국(71.1%), 말레이시아(70.8%), 미국(70.8%) 순으로 집계됐다. 보급률 증가 측면에서 신흥시장의 증가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보급률 63.7%)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보급률이 2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