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글로벌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민선8기 출범 후 1년 반 동안 50조 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임기 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목표를 위한 것으로, 도는 기존 글로벌기업·외자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월 올해 첫 도정연설에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자원을 총동원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미래를 향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성장동력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년간 혁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신산업 유치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지구 조성 등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를 자처하면서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해 유치 공세를 펼치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반도체·미래차 등 국내 기업에서 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는 33개의 기업으로부터 총 13조 856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세계 2위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의 전력반도체 첨단연구소 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군포 새마을금고 본점 대강당에서 노후계획도시 릴레이 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로 ‘군포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GH와 한국도시재생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대학 교수, 업계 관련자 등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주제 발표는 기효성 한아도시연구소 본부장의 ‘수도권 산업구조 변화와 산본신도시 자족성 강화 방향’과 김충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노후계획도시의 정비철학 및 계획가의 역할’ 순으로 이어졌다. 기효성 본부장은 “특별법을 통한 1기 신도시 정비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정비 모델로서, 산업기능과 정주기능 및 기반시설의 균형적인 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 산본 신도시는 소비형 도시에서 생산형 도시로 전환돼 경제·생활 중심지로서의 도시기능 고도화와 자족성 향상을 위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충호 교수는 “노후계획도시는 탄소중립, 정의로운 포용 도시 등 우리의 새로운 주거 문화가 형성된 도시여야 하고 이를 위해 계획가는 정비 방식의 다양화, 유연화 등 새로운 전형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에 사업 진행이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내년도 예산이 2년 만에 25%가량 삭감된 가운데 예산 삭감 의견과 증액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용자 감소 추이를 보면 예산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과 도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되는 것이다. 경기도가 편성한 경제투자실 주관 경기도 공공 디지털 SOC 구축사업(배달특급 관련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은 총 60억 원으로, 지난해 80억 원 대비 20억 원이 감액됐다. 먼저 도는 위드코로나 이후 배달업계 시장이 침체된 만큼 예산 증액은 실효성이 확실치 않다는 의견이다. 도에 따르면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발표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수요도 증가하면서 배달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치킨, 피자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배달비 또한 급증하면서 배달특급을 비롯한 배달플랫폼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배달특급의 경우 월별 이용자 수는 지난 2021년 12월 약 6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9월에는 약 30만 명을 기록해 절반가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오는 21일부터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한파 선제 대응을 위해 20일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한파 대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상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응급복구 등 8개 반 14개 부서 16명이 시군과 함께 한파에 대비한다. 또 독거노인, 건강취약계층 2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건강관리 복지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8개 반 14개 부서 521명 인원의 합동근무를 통해 수도시설 동파 피해 예방·응급복구 지원에 대비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주부터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한파 취약계층 안전과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 시군이 비상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 안전돌봄 강화와 동파 대비 행동 요령을 사전에 홍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신규 개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 150개소에 안착지원금으로 어린이집당 2000만 원씩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정책인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현재 38%)을 위한 신규사업이다. 신규 개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인건비, 운영비, 시설비 등 안착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며, 총사업비는 33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도는 재원 아동 수 기준으로 지원을 받는 국공립어린이집 특성상 개원 준비 기간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 올해 신규개원 안착지원금 사업을 마련했다. 이정화 도 보육정책과장은 “내년에도 132개소를 대상으로 안착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도민들이 양질의 공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관련 문의는 도 보육정책과와 해당 시군 보육부서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결과 올해 시도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의 시도부문 대상 수상은 올해로 4년 연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의 지역주민 참여, 민관협력 우수성,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계획내용의 충실성 ▲시행과정의 적정성 ▲시행결과의 우수성 ▲지역주민의 참여도·만족도 및 민관협력 ▲균형발전 노력 ▲사업관리 및 역량강화 노력 등 총 6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A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민의 참여도·만족도 및 민관협력 항목에서 시군 및 협의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주민의 참여 창구를 다양화했다는 평이다. 또 경기복지거버넌스를 통해 발굴된 32개 정책을 제안, 13건이 선정돼 40.6%의 높은 정책 반영률을 보인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균형발전 노력 부문에서는 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보장 균형발전소를 운영해 시도 및 시군 지역사회보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타 지자체에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복지재단은 도정의 복지 싱크탱크로서 도민의 수요와 시대의 변화에 면밀히 대응하는 복지정책을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자체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포착한 기획부동산 의심 거래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 불법행위자 273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도내 15개 시군 기획부동산 투기 의심거래 1014건을 실시됐으며, 도는 부동산 실거래 거짓·지연 신고 등 적발된 불법행위자 273명에 과태료 약 2억 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편법 증여 의심 사례 등 116건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 토지거래허가 회피 행위 42건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획부동산 혐의법인 주식회사 A는 지난 9월 매수자 B씨 사이에 체결된 안산시 소재 임야 매매계약을 30일 이내에 신고했어야 했지만 이를 위반하고 계약일을 지난 11월로 거짓 신고했다. 이는 지연 신고 과태료를 면하기 위한 행위로,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적발돼 안산시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각각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 C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화성시 임야에 대해 주식회사 D와 실제 소유권 이전을 위한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근저당 등 설정·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소유권을 이전해 적발됐다. 이는 관할 신고 관청 허가를 회피하기 위한 행위로, 도는 조사를 통해
가정폭력 등에 의해 피해를 당한 이주여성의 특성에 맞춘 지원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조례에 명문화될 예정이다. 국중범(민주·성남4)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진행된 제372회 정례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경기도 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폭력 및 이주여성의 정의 ▲경기도지사의 책무 ▲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폭력 피해 이주여성 상담센터 설치·운영 ▲폭력 피해 이주여성 쉼터 설치·운영 ▲폭력 피해 이주여성 실태조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여성이 존재하며 지난 10년간 이주민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이주여성 관련 전문 상담센터가 없어 피해 이주여성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은 살아온 문화와 배경이 달라 폭력 등 피해를 당하면 회복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매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 학업 등 이주 사유가 다양해짐에 따라 폭력의 양상도 다양해져 모국어 지원,
경기도가 아파트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제안한 감리자 독립성 확보, 구조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 제도개선안이 정부의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에 대거 반영됐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추진 과제’에 이같은 도의 제도개선 건의 사항이 대거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인천 서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품질점검을 통해 부실 시공·감리를 방지해야 한다며 지난 9월 국토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감리자 업무 독립성 확보·전문성 강화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사진·동영상 촬영 의무화 ▲건축구조기술사 협력의무 확대 ▲지하·지상 구조물 완료 시 구조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으로 이번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에 4건 모두 반영됐다. 또 지난해 1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에는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실시, 주요 지적 사례를 분석해 공사품질·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주택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공사 기간 산정 적정 여부 검토 의무화 ▲공사 중 품질점검 단계 추가 ▲공동주택 건설 관계자 교육 명문화 ▲기상 조건에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지방세 체납자 33만 9172명을 대상으로 법원 공탁금 내역 전수조사를 실시, 이 중 3423명에 1412억 원 상당의 공탁금 압류·추심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탁금 전수조사는 지방세 3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도에 따르면 이번 공탁금 압류·추심을 통해 체납세금 21억 2000만 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489억여 원의 법원 공탁금을 압류하고 도세 2억 원, 시세 5억 3000만 원 등 총 7억 3000만 원을 징수해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도는 체납자와 제3자 간 소송 등으로 현재 강제추심이 불가능한 공탁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담보 취소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압류 공탁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추심가능 채권 징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법원 공탁금은 소송당사자가 채권 채무 소송이나 부동산 경매집행 등을 진행하면서 채무 변제, 담보, 보관 등을 목적으로 법원에 맡긴 돈이나 유가증권을 말한다. 류영용 도조세정의과장은 “공탁금 압류와 징수 과정을 통해 많은 체납자들이 세금을 자진 납부하는 등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정황이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