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기존보다 더 강화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61만 대 5등급 차량의 도내 운행이 제한되며, 스캐닝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대기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도는 이번 5차 계절관리기간을 맞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26㎍/㎥를 목표로 ▲공공부문 선도감축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정보제공 및 협력 강화 등 6대 부문 20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부문 선도감축 분야에서는 지역난방공사와 자원회수시설의 자발적 감축을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공사장에 대한 기획수사도 실시 중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2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계절관리기간 동안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재개한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 등록된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61만 대로 추산된다. 도는 해당 차량이 도내 진입해 적발될 경우 1일 10만 원의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해서 가장 앞장서 나가려고 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중앙정부가 하는 게 부족하다면 경기도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정면으로 부딪쳐서 기회로 삼는 선도자가 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24일 시흥시 ㈜마팔하이테코에서 열린 ‘경기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 RE100’은 공공·기업·산업·도민 4가지 분야에서 RE100을 실현하겠다는 도의 비전이다. 도는 지난 4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발족해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민선8기 경기도의 가장 눈에 띄는 행보 가운데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분야다. 도는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단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확고하고 일관된 정책으로 국내 기후변화대응 분야를 선도했다. 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지미연)는 지난 27일부터 실시된 2024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예산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수정 사항은 ▲도내 출입국 이민관리청 유치 지원을 위해 3000만 원 증액 ▲인구 정책개발 추진 행사운영비 3000만 원 감액 ▲지방소멸대응 추진 지원 사업 1억 9200만 원 감액 등이다. 부대의견으로는 기획조정실의 지역상생발전기금출연금에 대해 향후 중앙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분담요율을 조정하고 배분액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사업에 대해 10% 비용 절감방안 강구하고 위탁시행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 설치·운영 관련 예산 신규편성은 내년도 상반기 중 조직 구성을 선행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지미연(국힘·용인6) 기획재정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취득세 중심의 지방세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도의 전략적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4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예산의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지원이 시급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계기로 ‘1인 가구 특화 주택’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공고한 GH는 이달 10일 당선작을 선정하고 27일 당선작에 대한 설계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선작인 ‘1인 가구 특화 주택’은 1인 가구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해 1인 가구 니즈 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용공간과 여가·교류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의정부역, 안양역, 양주역 등 역세권으로, 의정부3동 우체국 복합 262호, 서안양 우체국 복합 200호, 양주역세권 100호의 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우체국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우체국 부지를 활용, 저층부는 우체국, 상층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에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편리한 우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여러 계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하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
경기도는 29일 반도체 기업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가 이천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천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2020년부터 건축·장비비 총 382억 원을 투자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건립했다. 연 면적 2127㎡ 규모의 센터 내에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 등 총 76종의 장비를 구축했다. 센터는 반도체 관련 세라믹 중소기업의 시제품 생산·분석·인증을 지원하는 시험대로 활용될 예정이며, 반도체 관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센터 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도와 이천시가 반도체 분야 연계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천시와 반도체 분야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해 ▲도-이천시 반도체 인력양성 협업 ▲‘경기도 반도체 기술개발 통합지원협의체’ 구축 ▲이천시 반도체 배후 산업단지 조성 지원 협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도에 판교·화성·기흥·평택·용인·이천 등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으로 이천시가 주요 생산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광명, 광주, 안산, 용인 등 도내 4개 시가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여성친화도시에 첫 지정, 안산시는 지난 2020년 지정 만료 후 2년 만에 신규 지정, 용인시는 2013년 최초 지정 이후 세 번 연속 지정, 광명시는 2018년 지정 이후 두 번 연속 지정됐다. 이로써 도내 수원, 고양, 화성, 성남, 부천, 안양, 파주, 의정부, 하남, 오산, 이천 등 총 15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돼 지난 2010년 2개 시군 최초 지정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이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5년마다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도는 도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사업 ▲컨설팅단 운영 ▲시군 담당공무원·시민참여단 대상 교육 과정 운영 ▲광역협의체 운영 ▲업무지침서 제작 등 다각화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광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도내 여성
경기도가 주민이 주도하는 자원순환공동체사업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로 올해 4만 6000㎏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8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2023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추진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도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마을주민 스스로 분리배출·수거 등에 참여하는 주민주도 자율형 자원순환공동체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총 9119㎏의 폐기물을 분리 배출해 재활용했다. 이를 탄소저감량으로 환산하면 4만 6585㎏로 소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다. 이날 행사는 유형별 13개 마을 성과 발표와 평가, 건의 사항 청취, 사업추진 중 힘들고 보람이 있었던 일 토크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업을 추진한 13개 마을의 사례발표 뒤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연천 전곡리, 파주 금곡2리, 광주 원당2리, 안성 대학인마을 등 4곳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연천 전곡리는 자원순환활동 거점인 ‘순환카페 1.5’를 조성하고 ‘쓰레기제로’ 주민교육, 자원순환 사례 토크쇼,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대장간’ 등 다양한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음 달 2일까지 배달특급 3주년 기념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배달특급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배달특급 앱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배너를 통해 내려받은 500원 더하기 쿠폰을 사용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회원 1명당 1번만 응모할 수 있다. 기한 내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 중 1등에게는 ‘LG스탠바이미’를 증정한다. 2등 2명에는 ‘비스포크제트 청소기’, 3등 3명에는 ‘다이슨스트레이트너’가 마련됐다. 행운상 경품으로는 ‘에어팟 프로2’와 ‘갤럭시 버즈프로’가 각각 5개씩 마련됐다. 이밖에 경품을 놓친 소비자 중 2000명을 추첨해 배달특급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록 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배달특급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3년간 서비스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의 지지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배달특급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 마중물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경기남부지역 어린이집 40개소 바닥재·마감재 648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납 안전성 검사를 시행,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기준치와 비교하면 전체 23%(152건)가 부적합 판정 대상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중 중금속 분야 기본 검사(XRF, 중금속간이측정기)와 정밀검사(시료채취)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납 함량의 법적 기준치 600㎎/㎏로 봤을 때는 기준치 초과 건이 없었지만 환경보건법 제23조에 따라 2026년부터 적용될 기준치로 치면 152건이 초과했다. 납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검출 부위의 마감재나 바닥재에 친환경 시트지를 부착하거나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면 시설을 개선할 수 있다. 연구원은 지자체들이 강화된 기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시설들이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 성연국 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환경안전관리기준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노후 어린이놀이시설의 신속한 시설 개선을 권고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친
경기도는 올해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권 보장·권익 보호를 위해 총 454개소의 휴게시설을 개선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27개 시군 332개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휴게시설 1곳당 최대 500만 원내에서 휴게시설 신설 또는 바닥시설·샤워실 등 시설 개보수, 에어컨·정수기·소파 등 비품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21년부터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시행 첫해 185곳, 지난해 424곳, 올해 454개소까지 마무리되면 총 1063곳의 휴게시설이 개선된다. 올해 기준 현재까지 개선된 시설은 ▲휴게시설 신설 62개소 ▲시설개선, 비품구입 등 개보수 182개소 ▲아파트 지하 휴게시설 지상화 등 장소 이전 88개소 등 총 332개소다. 고양시 문촌마을15단지아파트는 입주자회의실 공간을 나눠 휴게시설을 만들었고, 안성시 신원아침도시아파트는 입주민 복리시설을 용도변경해 휴게시설을 신설했다. 도는 휴게시설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적극적 참여라고 강조했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 그만큼 주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