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내년도 본예산 심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은 27일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경기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산심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문체위 소관 내년도 도 예산안 규모는 5325억 1800만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액 5624억 8300만 원 대비 299억 6500만 원 감소됐다. 이는 도 전체 일반회계 예산 총액인 32조 1639억 원의 1.66%로 상임위별 소관 예산 중 가장 낮은 비중이다. 이 위원장은 “도 전체 예산 총액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문체위 예산은 감소했다”며 “이는 코로나 이후 증가된 도민의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대규모인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타시도 대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른다”고 지적하며 “여야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예산 증액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위원님들의 의견을 2024년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본예산 기준 도의 시도별 문화체육 분야 1인당 예산은 4만 원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이며, 이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가 내년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체육인 기회소득에 대해 집행부 차원의 세밀한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황대호(민주·수원3) 의원은 27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집행부가 좀 더 촘촘하게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황 의원은 “최근 집행부가 의회와의 소통·협의를 소홀히 하는 문제가 체육인 기회소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났다”며 “집행부는 체육인 기회소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의회 상임위와 긴밀히 공유하면서 사전 논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체육인의 적극적이고 왕성한 활동은 백세시대 건강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고 체육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라며 “제도의 취지인 체육의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만큼 절차상 흠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황 의원은 도민 제보를 예로 들며 체육인 기회소득의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한 대학생 육상선수는 전지훈련 비용 중 자부담분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며 “비인기종목 직장인 운동경기부 소속 선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에 농어민기회소득 도입을 위해 4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농어민기회소득 추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방성환(국힘·성남5) 의원은 27일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열린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무리한 농어민기회소득 도입으로 인해 사실상 농정해양 예산이 감액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방 의원은 “2024년 도 일반예산 대비 농정해양 예산의 규모가 3.5%에서 3.3%로 감소했다”며 “작년 대비 증액분도 2조 869억 원 중 농정해양 예산은 65억 원 증액돼 전체 증액분의 0.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농어민기회소득 도입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내년 4분기 도입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4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올해 도가 확장 재정이라 했으나 기본소득과 기회소득 예산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농정해양 예산은 줄어든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 의원은 지난 2021년 농민기본소득과 최근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도입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농어민기회소득 관련 법·제도 등 사업추진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전에도 유사 사업을 추진하며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인해
경기도가 본격적인 한파를 맞아 도내 시군에 도로 제설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도는 27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국장 주재로 도-시군 도로부서 관계자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도 등 도-시군 관리 도로 1만 7994㎞(3만 6089개 노선)에 대한 제설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종합 상황관리 ▲시군 간 제설제·제설장비 공유 지원 등을, 시군은 ▲제설 대책수립·시행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등 역할을 각각 맡는다. 이에 도는 기상특보 발효와 강설 시 제설 대책·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비상발령 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별도로 도-시군 도로부서 핫라인(SNS)을 가동해 제설작업, 교통통제, 긴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살얼음 우려가 있는 경우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교량, 터널 진출입구 등에 제설제 사전살포 등을 선제 조치한다. 정선우 도 건설국장은 “눈·살얼음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교량 긴급 안전점검 후속조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달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작년 한 해 동안 사용한 법인카드 캐쉬백 수익금 1000만 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법인카드 사용 금액 0.5%에 해당하는 포인트 수익의 누적 금액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아동·청소년 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매년 발생하는 캐쉬백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도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가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 계층에게 전년도 법인카드 포인트 수익금을 기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이밖에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부, 정기 후원을 통한 매칭 그랜트, 중고 물품 기증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바로 알기’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란 무엇인가? ▲미리 만나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시군별 발전 전략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상황과 Q&A 등 약 15분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 100분 토론 진행자 정준희 교수, 역사전문가 썬킴 교수가 출연해 대중을 위해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지식(GSEEK)에 접속해 누리집 우측 상단 검색창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검색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면 된다. 정준희 교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은 저성장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썬킴 교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빈 도화지와 같아 뭐든지 그릴 수 있다”며 “경기북부라는 도화지를 채울 수 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GSEEK)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64곳에서 수거한 농산물 428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부적합률이 0.7%(3건)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적합률 2.3% 대비 약 1.6%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469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품목은 ▲파 터부포스 기준치(0.05㎎/㎏) 4배(0.19㎎/㎏) 초과 ▲열무 터부포스 기준치 6배(0.31㎎/㎏) 초과 ▲쑥갓 뷰프로페진·메티다티온 기준치(0.01㎎/㎏) 3배 초과 검출 등이다.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해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농민 교육과 홍보가 올해 부적합률을 낮추는 데 도움 됐을 것”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 농산물의 소비 증가에 맞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로 도민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 없이 그 지역에서 바로 소비되는 곳으로, 도에서는 지난 2012년 김포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83곳이
경기도는 이달 24일인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아 국제 거래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해외직구 거래 시 주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도민의 국제거래 소비자불만은 286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2139건 대비 3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유형별로는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거래가 1608건으로 56.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87건보다 2.3배 늘어난 규모다. 온라인 구매대행 및 배송 대행 거래는 1187건으로 41.4%를 기록, 지난해 1293건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접수 품목은 항공권 893건(31.1%), 의류·신발 785건(26.4%), 숙박 337건(11.8%), 신변용품 159건(5.5%), 정보통신(IT)·가전제품 129건(4.5%) 등 순으로 접수됐다. 특히 숙박은 지난해 대비 3.2배, 항공권은 2배 증가해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면서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취소, 환불, 교환 지연·거부가 1591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약금, 수수료 부당 청구, 가격 불만 384건(13
경기도가 연말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도내 시내·시외버스와 택시 2만 7000여 대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물을 부착한다고 27일 밝혔다.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 ‘경기복G톡’, ‘누리집’ 등 4개 채널로 구성된 긴급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위한 도의 대표 복지정책이다. 지난해 8월 ‘수원 세모녀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개설됐으며 현재 각 채널을 통해 위기도민 발굴·제보를 받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나 이를 목격한 이웃이 연락하면 누구나 도움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번 홍보를 통해 도 전역에 긴급복지 핫라인 제도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달 말부터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실시간 상담 내용 글자 자동 변환 ▲사업문의 시 특정 사업에 대한 지식정보 자동 표출 등의 내부 기능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연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 시 핫라인 등 4개 채널을 이용해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담의 질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민 밀집 장소 및 생활
경기도는 지방세 100만 원 이상 체납자 16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 부동산 분양내역을 일제조사해 분양권을 보유한 체납자 365명으로부터 체납세금 23억 원을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국토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자들의 부동산 분양내역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체납자 1155명이 1조 2043억 원에 달하는 분양권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체납자의 총 체납액 74억 원의 162배에 달한다. 도는 적발된 체납자들에게 분양권에 대한 징수독려, 압류예고 등을 실시해 365명으로부터 23억 원을 징수했다. 아울러 자진납부 미이행자 260명에 대해서는 16억 원의 분양권에 대한 압류처분으로 사실상 전매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나머지 530명은 비교적 소액 체납자로, 현재 징수독려 중이거나 자동차 등 다른 재산을 압류했다. 체납자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취득세 등 34건 4억 70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같은 기간 오피스텔 등 분양권을 30억 원 들여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해 부과된 지방소득세 약 1억 8000만 원을 체납했는데 조사를 통해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