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12개 시·군 63개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 150곳으로, 적발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완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4건 ▲원재료·완제품 냉장‧냉동 보관 기준 미준수 2건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3건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1건 ▲ 원산지 미표시 2건 등이다. 안산시 소재 A골프장의 식품접객업소는 유통기한이 1년 5개월 경과된 케이앤페퍼분말 등 13종 식품을 폐기·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안산시의 다른 B골프장 내 스타트하우스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묵 제품 4kg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냉동 보관해 식품 보존기준 위반으로 덜미를 잡혔다. 화성시 소재 C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일본산 참돔을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 D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중국산 장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판
경기도는 술탄베코프 오타벡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이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아카데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도는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공식 환영식을 진행, 양 지역 간 보건의료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정책을 교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과 아브두가니예프 우르그벡 타슈켄트주 보건국장은 각각 도와 타슈켄트주의 의료현황, 보건의료분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환영식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의료교류 협력 중인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G샘병원 ▲윌스기념병원 등 8개의 도내 의료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 아울러 도 초청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도내 의료기관에서 연수 수료 중인 우즈베키스탄, 몽골 의료인 연수생 11명도 환영식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9일 도내 의료기관 3개소를 방문해 최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갖춘 도 의료기관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국내 수술 로봇 ‘레보아
경기교통공사의 ‘경기도 똑버스(DRT,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와 수원시의 ‘40년 악취민원 해결’이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교통공사, 수원시 등 7개 도내기관이 수상 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사·공단이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한 지자체가 대상(대통령상)을 모두 석권한 것을 지난 2020년 개최 이래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총 289개 기관서 제출한 570여 개 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지자체 18건, 지방공사·공단 9건, 중앙부처 18건, 공공기관 8건 등 56건을 선정했다. 공공기관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교통공사는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승객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 사업을 추진했다. 똑버스는 농촌,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에서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다. 승객이 ‘똑타’ 앱으로 출발·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승차
경기도는 RE100 마을 확산을 위한 ‘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대여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참여도민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업자별 대여조건 확인 후 대여 사업자와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계약 체결 후 서류 접수는 다음 달 31일까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태양광 설치는 서류검토 후 다음해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치를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자가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설비·설치비의 50%를 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태양광 주택 지원사업의 정부 예산이 축소되면서 남은 매칭 비율만큼 도 잔여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주택 소유자가 부담하는 대여료 50%는 사업자와의 계약에 따라 주택 소유자가 일시불로 89만 5000원을 우선 부담하고 7년간 월 2만 4000여 원을 분할 납입하면 된다. 일시납과 월별 분할료는 사업자와 소비자 간 협의로 조정이 가능하다. 도는 월 부담은 줄어드는 전기요금으로 충당 가능하며 7년 완납 후 태양광 설비가 주택 소유자의 것이 되는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도민이 주택에 3kW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10월 말까지 신탁재산의 위탁자 지위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전수조사를 실시해 세금 총 46억 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는 최근 5년간 시가표준액보다 적용과표가 적은 부동산 취득세 신고·납부 1만 6334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신탁재산 위탁자 지위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법인장부가액 과소신고·납부 건▲취득세 미신고 건 등 130건을 적발해 취득세 등 46억 원을 추징했다. A씨는 성남시 소재 시가표준액 10억 원 상당의 주택을 B씨와 위탁자 지위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매대금을 60만 원으로 신고했다. 도·성남시는 이에 취득세 1억 원을 추징했다. C씨는 광명시 소재 시가표준액 5억 원의 주택을 법인에게 위탁자 지위 이전하고 신탁등기를 마쳤으나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무신고 가산세를 적용해 취득세 9000만 원이 추징됐다. 도는 위탁자 지위 이전 취득세 신고 시 과소신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31개 시·군에 업무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탁이란 자신의 돈이나 재산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말한다. 신탁자(위탁자)가 자신의 재산을 수탁자에게 맡기면 수탁자는 재산을 관리·운용해 그 수익을 신탁자에게 돌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8일 정보통신기술(ICT)을 의정 활동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의미와 변화상을 알리고 도의회의 ‘스마트 의정 체계’ 구축과정과 향후과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 행사는 기조강연과 신기술·신제품 시연용 전시부스 운영, 국내외 ICT 기업의 주요 기술동향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기술동향 발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안,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일차에는 ‘의정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업체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을 선제적으로 갖추고자 한다”며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소통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의장은 “의정 전반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은 지방의회 운영 독립성을 높일 필수 장치이자 의회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홍근(민주·화성1) 도의원은 8일 제372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전체 투입 금액이 1조가 넘는 사업에서 얻는 이익이 타당한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의원은 “도에서 제시한 공공관리제 서비스 이행표준은 기대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같은 기대효과가 도민 서비스 점수 7점 향상, 버스 운행계획 준수율 2.5%p 증가, 시내버스 사고 건수 저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했듯이 1조 1359억 원이라는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타당성과 사전에 정리될 부분이 정리돼 있는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예산을 심의하는 도의회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목표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그는 “안전사고 최소화라고 하는 것에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공식적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숨기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운행계획 준수율 향상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한 운행을 유도할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최근 구도청사에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2023년 청소년-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은 민선8기 공약과 연계해 ▲지구를 구하는 유쾌한 청소년 사회혁신교육 ▲청년 임팩트메이커 창업캠프 등 2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구를 구하는 청소년 사회혁신교육 과정은 청소년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실천 방안을 찾아보는 교육과정으로, 도 전역의 36개 동아리, 23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사례·아이디어를 배우는 교육과정(4회) ▲탐방·혁신가 특강을 통해 실제 현장을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문제해결 하는 워크숍 과정(1회) 등을 경험했다. 청년 임팩트메이커 창업캠프 과정은 청년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임팩트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해당 과정에는 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21개 청년창업팀, 52명이 참여했다. 24세 이하로는 총 12팀이 캠프에 참여해 수료를 마쳤다. 참여자들은 ▲비즈니스 모델수립, 투자유치 등 임팩트창업 집중교육과정(10회) ▲선배창업가 1:1 멘토링(1회) ▲임팩트 컨
경기도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체계적인 기관 연계·지원, 유사 범죄 예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개별기관이 산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에선 젠더폭력에 대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통합대응체계를 구성했다. 전국 최초로 젠더폭력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에 거주하는 누구나’로 규정했으며, ▲젠더폭력 통합 대응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도민인식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젠더폭력에 대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가 내년 상반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출범한다. 통합대응센터는 도내 젠더폭력 지원기관 104개소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없어 도 자체적으로 심리·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소상공인 비용 부담과 고충은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7일 전격적으로 철회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카페 식당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사용을 제한했던 법령을 갑자기 뒤집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령에 맞춰 준비해 온 지자체들은 행정력을 낭비했으며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준비한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와는 별개로 도는 일회용품 사용감량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는 지난 1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전면 금지해서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며 “앞으로 야근 시 배달 음식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해 도는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 레드팀 1기의 ‘청사 내 1회용품 제한’ 안건 제시를 계기로 지난 1월부터 도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