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체 제작한 총 387종의 이러닝 교육과정을 인천시 등 5개 시·도 공직자들에게 개방한다. 도는 29일 전북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인천·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의 5개 교육기관과 이같은 내용의 ‘시·도 이러닝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각 지역 공직자들이 더 넓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시·도 이러닝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상생협력을 통한 지방공무원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인재개발원은 총 387종의 이러닝을 ‘상생러닝’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시·도 공직자들에게 개방한다. 사이버교육 60개 과정과 마이크로러닝 327편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이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다른 지역의 특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5개 시·도 공직자라면 오는 30일부터 도인재개발원 누리집에서 접속해 수강할 수 있다. 김기은 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상생협력 선언은 각 시·도의 교육기관이 교육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공공교육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상생러닝이 새로운 학습의 장을 열고 공직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159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시간의 늪 속에서 잊히지 않도록 기억하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오늘은 참혹한 아픔이 가슴을 시리게 하는 이태원 참사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진실은 여전히 미궁에 쌓여있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누구나 재발 방지와 안전한 사회를 외치지만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공허한 소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서울시장 무혐의 처분, 전 서울경찰청장·용산구청장 무죄 선고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윗선의 책임’을 덮고 사건의 진상을 가리기 위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진정한 애도는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앞으로 다시는 참혹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과 책임자 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경주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자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육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의 중요한 축임을 인식한다”며 “대한민국이 ‘원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원전 산업의 육성·수출·인력 양성을 통한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적 협력을 통한 원자력 기술 산업과 경제 부흥 등을 결의했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산업과 기계설비 플랜트 제조업이 고사 직전에 몰렸었다”며 “이번 ‘한국형 원전’의 수출 성공(체코)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 만큼 모두가 힘을 합해 정책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 방문은 도의회 국민의힘이 3일간 진행하는 현장정책회의의 첫 일정이다. 한국 원자력 산업의 위상 제고에 한목소리를 내고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정책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원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시대를 ‘경제 DNA 상실의 시대’로 규정하며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진행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의 시작으로 야구와 다른 구기 종목의 차이점을 언급, “다른 구기 종목은 공이 점수를 내지만 야구는 사람이 점수를 낸다. 축구는 골대에 볼이 들어가야 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점수가 난다”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불안·불신·불만의 3불(不)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은 경제 DNA 상실의 시대”라며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실 수 있는 길이 ‘휴머노믹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한민국은 휴머노믹스로 가야 한다”며 “우선 성장을 해야 했던 개발연대의 절대빈곤기에는 통하지 않던 얘기지만 어느 정도 삶의 양적 조건이 충족된 지금은 빨리 과거의 성공경험을 버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또 도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깔린 휴머노믹스를 ▲기회 ▲균형 ▲신뢰 등 3개 키워드로 소개했다. 먼저 기회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출장 첫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해 ‘경기도 세일즈’를 본격 개시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29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뷰티 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코허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챔피언을 가진 산업 강국”이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이 도에 진출할 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 등 4개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제시하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측 협의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코허 장관은 “해당 4개 분야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은 한국으로, 한국 기업은 오스트리아로 서로 투자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답했다. 또 상호 협의채널을 만들자는 김 지사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오스트리아와 도 간 비즈니스포럼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김 지사가 제안한 4개 협력분야는 도와 오스트리아의 주력산업으로, 김 지사는 특히 뷰티 산업을 양측의 시너지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기회소득 정책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회보장 정책 체계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연구원이 지난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웹·모바일 조사를 통해 도민 250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담았다. 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기회소득 정책 및 지원 대상·금액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기회소득 지급 대상을 늘릴 경우 활동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연구원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도 기회소득 사업의 분야별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장애인 기회소득의 경우 지원 대상·금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참여 시군을 확대하고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권역별로 순회 개최해야 한다고 전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의 경우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관련 행사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내놨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참여 농어민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를 지원하거나 농어촌 정착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세컨드 홈’ 혜택을 인구감소지역뿐 아니라 인구감소관심지역 빈집까지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컨드 홈은 정부가 지난 4월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표하고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4억 원 이하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하면 1주택자에 준하는 재산·종부·양도세 특례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가평군과 연천군이지만 현재는 연천군만 접경지역으로서 특례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도는 가평군뿐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관심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의 빈집까지 빈집 해소 및 인구 증가를 위해 ‘세컨드 홈’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도 건의안이 시행되면 ‘인구감소지역 등의 생활 활력증진’과 ‘빈집정비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제 도 재생지원팀장은 “정부의 세컨드 홈 정책 및 방치 빈집의 정비를 고려한 이번 건의와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재산세 완화 방안(빈집 철거 후 나대지를 공공활용 시 재산세 완화)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의사소통과 진료 협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구강진료센터 4곳을 운영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2년 용인시 단국대죽전치과병원에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2년 고양시 명지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도 자체예산을 지원해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병원에 중증장애인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 구강진료실적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신마취진료 1999명, 일반진료 1만 3370명으로 총 1만 5369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 동기간(1만 3362명)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오명숙 도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에게 치과의료접근성 향상과 구강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해외봉사에 참여할 청년 80명을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청년 해외봉사 활동인 ‘기후특사단’은 지난해까지 추진하던 ‘기회 오다(ODA)’의 명칭을 바꾸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대상국은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확대하고, 파견 인원도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앞서 지난 여름 도는 120명을 선발해 몽골·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3개국에 파견, 3주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모집에는 내년 초 캄보디아, 필리핀 등 나머지 2개국에 파견할 80명을 뽑는다. 봉사활동은 ‘기후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기후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나무 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위기 대응 봉사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봉사 활동이 가능한 청년이다. 신청은 11월 15일 오후 11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오는 12월부터 소양 교육과 팀별 현지 활동 계
경기도의회 여야가 최근 경기도가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무라인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것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사가 포진돼 도의회와의 가교역할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는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인사다. 이게 과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철학인가”라며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의 정무직 내정자·발령자들의 업무 이력을 강조하며 소통·협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는 등 도의 인사에 대해 호평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8일 성명문을 통해 “고영인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제7·8대 경기도의원으로 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했다”며 “양당 체제의 교섭단체를 직접 이끌었던 경험을 가진 만큼 도와 의회 간 당면한 현안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봉균 협치수석과 손준혁 협치소통협치관은 도의회 비서실장,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정무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지금 여·야·정 협치가 아주 중요하다”며 “여·야·정협의체를 즉시 가동해 소통과 협치의 결실을 만들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