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1월까지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의료위기 청소년·청년가구’ 약 3300명을 조사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거나 중증질환 산정특례자로 등록되는 등 의료위기가 있는 9~34세 도민이다.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약 3300명을 선별했으며,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선별인원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기가 발견된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위기정보가 있는 청소년·청년 가구를 중점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838만 2000㎡ 중 74만 7000㎡를 용인, 화성 신규 산업단지 2곳에 배정하는 등 본격적인 산업단지 물량공급을 시작한다. 도는 국토부 승인으로 물량이 배정된 산업단지 2곳이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신규 배정 2곳 외 남은 물량도 시군 수요와 물량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배정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남·북부 간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물량 30% 이상을 북부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가능한 시군별 1곳을 배정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년)’ 등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산업단지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배정받은 물량은 3개년 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국토부 승인을 거쳐 시군별로 배정하고 있다. 이번에 배정된 물량 74만 7000㎡ 중 용인시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산업벨트를 구축한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화성시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을 함께하며 정책발굴에 도움을 줄 경기도지사 직속의 새로운 위원회인 (가칭)미래위원회 위원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미래위원회는 도의 미래상을 실현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정책을 기획하고 이를 실무부서와 협력해 실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약 1달간 진행한 공개모집에 접수한 350명 중 서류심사에 통과한 155명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인 ‘정책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했다. 이후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공개오디션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 등을 제안한 참여자 25명을 위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발자는 남성 15명, 여성 10명으로, 연령대는 20대 4명(16%), 30대 13명(52%), 40대 6명(24%), 50대 2명(8%) 등으로 선발됐다. 지역별로는 도 20명, 기타 지역 5명이다. 20대 중에서는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청년기업가 최윤호 씨,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국방부 병영혁신청년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김지은 씨 등이 선정됐다. 30대(13명) 중에는 유기동물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박찬우 대표를 포함해 기업가 4명, 경기청년봉사단과 청년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활동가 4명 등이 뽑혔다.
제도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승진임용 순위를 바꿔 승진시키거나 개발제한구역 불법 행위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군포시의 부당한 업무가 경기도의 종합감사에 적발됐다. 도는 지난 5월 3~14일 군포시 종합감사를 실시, 행정상 조치 47건·신분상 조치 15건(50명)·재정상 조치 7건(약 5억 9000만 원)·제도개선 1건 등 70건을 시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군포시 업무처리 전반에 대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한 종합감사다. 군포시 A과는 행정 5급 결원이 2명에 대해 승진임용 명부 1·2순위를 승진 임용해야 하는데도 ‘지방공무원 임용령(대통령령)’ 등 법령을 위반해 7순위인 B씨를 먼저 승진시켰다. 그 결과 B씨는 정년퇴직을 불과 11일 앞두고 5급으로 승진했다. 관련 인사 담당자 1명은 중징계를 받았다. C과와 D과는 유명 업체 E사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제한구역에서 불법 증축 및 불법 산지전용을 지속했음에도 정기적인 이행강제금 부과 외에는 실질적인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D과는 E사의 도로점용허가 연장 신청을 부당하게 처리하고 체납된 점용료도 강제 징수하지 않았다. 이밖에 기간제근로자 채용에 대한 공고 생략기준을 지
경기도가 투자 유치를 이끈 광명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이 준공을 마쳤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광명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하며, 약 6만㎡ 규모의 부지에 약 4000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2공장을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차 생산체계로 증축 개조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도는 지속적인 실무회의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첨단 투자를 유도, 수도권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 기아오토랜드는 도의 협력으로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도권 최초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첨단투자를 신속히 수용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특례 등을 제공하는 지구다. 도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도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확장과 도가 미래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의 준공은 도가 친환경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 분야를 비롯, 정치권에 ‘혁명에 가까운 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제17회 세계 민주주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 유력한 원인은 양극화와 선출된 권력”이라며 정치권을 통틀어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인 양극화가 선동 정치, 포퓰리즘 정치로 이어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둘로 편가르기 하는 정치, 심지어는 같은 편 안에서도 편을 가르는 정치들이 우리 민주주의를 크게 해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삶과 생활 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성찰과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대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해 “같은 위치에서 힘을 합치는 것도 필요하겠고, 때가 되면 담대하고 용기 있게 혁명에 가까운 어떤 일로 변화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큰 변화의 필요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민주주의는
경기도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올해 하반기 임용된 신규 공직자 12명에게 공무원증과 환영꾸러미를 전달하고 공직입문을 축하하는 ‘031 The WELCOME DAY(031 환영의날)’ 행사를 열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신규 공직자들을 만나 “도의 소중한 동반자가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백절불굴의 자세로 도와 함께 성장해 나가길 당부하며, 신규공직자로서 가지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새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강내유의 자세로 어떤 외압이나 부당한 지시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자세로 일하면서도 항상 마음속으로는 도민을 따뜻하게 살피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규 공직자 12명은 7급 공무원 6명, 9급 공무원 5명, 연구·지도직 1명 등 다양한 직렬·직급으로 구성됐다. 김 부지사는 이날 이들의 목에 공무원증을 걸어주면서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031 환영꾸러미’를 제공해 신규 공직자들의 공직 입문을 축하하고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가족과 부서 직원까지 함께한 이날 행사는 발령 당일 임용장을 수여하는 기존 방식과
미등록 캠핑장, 무허가 유원시설 등 야영장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소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야영장이 밀집해 있는 가평군·양평군·양주시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집중 수사를 진행, 야영장 불법행위 총 10건(9개소)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캠핑, 글램핑 등 야영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야영장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와 환경 파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위반행위는 ▲미등록 야영장 운영 ▲무허가·미신고 유원시설 설치·운영 ▲무허가 산지전용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 등이다. A업소는 미등록 야영장을 조성하고 불법적으로 운영해오다 적발됐으며, B업소는 관할청의 허가 없이 에어바운스 등 유원시설을 설치 운영해 덜미를 잡혔다. C업소는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훼손해 야영장을 조성하고 영업하다 적발, D업소는 야영장 매점에서 휴게음식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커피·차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도민의 안전한 여가생활과 탄소중립 경기RE100 정책 방향에 맞춘 지속가능한 환경보존을 위
경기도가 중국 외교부와 만나 도와 중국 주요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및 상생렵혁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도청에서 천리(陳立)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장 등 중국 외교부 대표단을 만나 이같은 논의를 나눴다. 외교부 ‘2024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대표단은 도의 자매결연지역인 광둥성, 도의 전략적 협력지역이자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시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또 중국 서부의 유일한 직할시인 충칭시, 알리바바가 탄생한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의 본고장인 저장성 외사판공실 주임 등도 대표단원으로 도를 방문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중국 지방외교를 총괄하는 천리 국장, 각 성‧시의 지방외교 주역들을 함께 만나게 돼 반갑다”며 “활발한 지방외교로 실용적이고 다양한 교류협력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27%, GDP 25%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0% 이상이 창출되고 있어 중국 지방정부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하이시‧저장성‧광둥성‧충칭시와의 교
경기도는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제1회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 작품을 11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동영상과 포스터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모집한다. 동영상 부문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형식이 자유로운 30초에서 3분 이내의 영상 작품을, 포스터 부문은 A3 사이즈의 디지털 혹은 손그림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출품작 중 1차 전문가 심사, 2차 표절 여부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우수작품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개 부문에서 대상 2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4개, 장려상 7개 총 15개 작품이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상장과 함께 총상금 780만 원이 수여된다. 이주노동자 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는 오는 11월 21일까지 도 이민사회정책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공모작과 필요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도 이민사회정책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허영길 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주노동자 권익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