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투자 유치를 이끈 광명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이 준공을 마쳤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광명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하며, 약 6만㎡ 규모의 부지에 약 4000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2공장을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차 생산체계로 증축 개조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도는 지속적인 실무회의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첨단 투자를 유도, 수도권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 기아오토랜드는 도의 협력으로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도권 최초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첨단투자를 신속히 수용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특례 등을 제공하는 지구다.
도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도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확장과 도가 미래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의 준공은 도가 친환경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