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선도적 AI기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AI시티를 조성하고 북수원테크노밸리를 구축해 AI지식산업벨트를 잇는다. 또 AI기술을 활용해 경기도 누리집에 대화형 정보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대상 안부확인, 건강관리 등 도민 생활 밀착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형 인공지능: 기회와 변화’ 비전을 발표하고 민선8기 후반기 동안 AI 관련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7대 프로젝트는 ▲판교 AI시티 조성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360도 AI 플러스 돌봄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 서비스 제공 ▲AI클러스터 조성 ▲AI지식산업벨트 구축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 조성 등이다. 도는 7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기형 AI를 확립해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판교테크노밸리에 AI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판교 AI시티’를 조성한다. 판교 AI시티에서는 수도권에 없는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기술 안심존’을 관련기관과 함께 구축한다. 도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22일 GH에 따르면 GH는 지난 20일 광교 본사에서 LX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및 기존 개발사업의 지적측량 관련 업무 ▲신속·정확한 사업추진을 위한 지적기반 드론 영상 및 보상업무 등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보상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디지털국토플랫폼 지원·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적기반 드론 영상과 디지털국토플랫폼의 통합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GH는 설명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토지개발사업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업무를 위한 지원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며 “경기도민의 신뢰 속에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2일 SNS 게시글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먼지털이 수사’를, 김건희 여사에게는 ‘면죄부 주기 수사’를 했다고 비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 전 대통령에는 ‘모욕주기’, 반면 김건희는 ‘지키기’(를 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지만 윤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 검찰 정치가 아닌 민생경제 살리기로 국정기조를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르나.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라며 “제발 야당 대표 잡고 전직 대통령 핍박할 시간과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반면 지난해 명품가방 수수의혹이 제기된 김
경기도는 공사중단으로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등을 해친 건축물 18곳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남은 33곳도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도는 전국 최초로 공사중단 방치건물에 대해 정비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제1차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을 말하는 것으로, 제1·2차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계획(2018년 8월~2024년 7월)을 거치며 도내에는 총 51곳이 확인됐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지만 대체로 건축주의 자금난, 공사대금 관련 소송 등 복잡한 법적 분쟁과 권리관계 문제가 있어 신속한 정비가 어렵다. 이에 도는 공사재개를 위한 전문가 자문 지원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수시·분기별 안전관리 실태점검도 실시해 현재까지 총 18곳의 공사 재개·철거 등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 1998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안양역 앞 번화가의 공사중단 건축물은 국회, 안양시, 건축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철거한 후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 2016년 자금 부족 등
경기도가 보도자료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생성형 AI로 유명한 챗GPT를 활용해 ‘경기도 보도자료 GPTs’를 만들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보도자료 GPTs는 도 보도자료의 특성을 학습한 맞춤형 AI로, 형식과 문체를 자동으로 반영해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한다. PDF, JPG 등 첨부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초안이 생성되며 직원의 간단한 수정만으로 최종 보도자료를 완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챗GPT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GPT 탐색창에서 ‘경기도 보도자료 작성봇’을 검색하고 관련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도는 이번 GPTs 도입으로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직원 부담이 줄고 보도자료 품질과 작성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광근 도 보도기획담당관은 “이번 GPTs 도입이 보도자료 작성 업무뿐 아니라 행정업무 전반으로 AI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어울림센터’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울림센터는 화성시 황계동 159-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144.2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문화교실, 체험공방, 세미나실, 전시실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경로당을 신축하고 기존 경로당 부지는 소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어울림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 교류가 활발해지고 마을 공동체 역량이 강화돼 쇠퇴한 마을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은 ▲어울림센터 조성 ▲골목길 연계 집수리 ▲안전마을 조성 ▲정조대왕 능행차로 조성 ▲저수지 환경 정비 ▲난청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계동 일대는 수원전투비행장에 인접해 있어 전투기 소음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제약으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주하고 있다. 또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주거환경은 더욱 악화되면서 주민복지·편의시설 지원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황계동은 수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집중 수사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지난 2021년 3794건, 2022년 5013건, 지난해 776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특사경은 상습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자,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형 불법 행위자, 시정명령 미이행자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단속 내용은 ▲무허가 건축물 건축·공작물 설치 등 행위 ▲동식물 관련 시설, 농수산물 보관시설 등 불법 용도 변경 행위 ▲농지·임야 등 무단 형질 변경 행위 ▲물건 무단 적치 ▲죽목(竹木) 벌채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영리 목적 또는 상습으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형질 변경하는 경우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부당이득을 노린 불법행위는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도민의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앞으로도 집중 수사를 통해 무분별한 도시 확장을 방지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경매 취득 부동산 탈루세원 전수조사’를 실시, 취득세 과세표준 누락 신고 225건을 적발해 총 13억 원을 추징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8월 부동산 경매 정보 사이트와 취득세 과세 자료를 비교해 임차권·유치권이 신고된 경매 매각 물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감정가액과 낙찰 금액에 차이가 있는 1552건의 거래 중 225건에서 취득세 누락을 적발하고 총 13억 원을 추징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조사 대상을 사전 선정한 후 각 시군에서 취득세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유치권 신고 내역 ▲임차보증금과 관련된 매각물건명세서 ▲법원 임대차 관계 조사서 ▲판결문 등 경매 취득 관련 자료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선순위 대항력 임차권 신고 누락 199건(7억 원) ▲유치권 해소비용 신고 누락 26건(6억 원) 등이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납세의무자는 부동산 등을 유상으로 취득할 때 실제 취득가격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취득가액에는 단순히 매매 대금뿐 아니라 담보를 처리하는 비용이나 기존 임차인의 보증금 인수 금액 등도 포함된다. 다만 유치권·임차권이 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역대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어달리기를 해왔는데 이어달리기가 지금 멈췄다. 멈춘 정도가 아니라 역주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부정되고 있고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5남북공동선언(김대중), 10.4 남북공동선언(노무현), 4.27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문재인) 등 남북정부 공동선언을 열거하며 역대정부와 현 정부의 차이점을 부각했다. 이어 “한 2주 전 DMZ 평화콘서트를 임진각에서 열었다. 6년 전 4월 평양에서 남북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공연하면서 제목을 ‘봄이 온다’로 했고, 가을에 서울을 방문해서 ‘가을이 왔다’는 제목으로 공연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1만 5000명의 국민이 모인 곳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의 사전공연’이라고 선포했다”며 “경기도가 중심이 돼 (남북 평화콘서트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9.19 평화선언 6주년을 맞아 단단하게 해본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에서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경기도 기금(基金)과 관련해 도 차원에서 기금조성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원은 19일 도의회 경기도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를 향해 이같이 요청했다. 기금은 특정 분야나 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련한 재원이다. 앞서 도는 2024년 제1회 추경안으로 본예산 대비 1854억 원을 줄인 4조 1882억 원 수준의 기금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5조 7156억 원 수준이던 기금이 올해 4조 20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도가 법에서 정한 기금조성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은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수되는 개발부담금과 재산세 일부 등을 재원으로 하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도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도의 세입이 감소해 부득이하게 기금의 조성액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향후 계획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