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4년 재산세 897만 건에 대해 5조 1429억 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7월과 9월 정기분 재산세를 합한 세액으로 지난해 부과 건수와 세액보다 32만 건(3.7%) 1653억 원(3.3%) 증가한 규모다. 재산세와 함께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도 각각 92억 원(2.1%), 174억 원(3.4%) 증가했다. 재산세 부과세액 상위 지자체는 성남시(5218억 원), 용인시(4765억 원), 화성시(445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시가격과 공시지가 상승의 영향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세액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하남시(14.0%), 과천시(7.8%) 등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영향으로 증가폭이 컸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두 차례에 나눠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 2분의 1,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고 9월에는 토지와 나머지 주택 2분의 1에 대해 부과한다. 9월 재산세 납부 기한은 9월 30일이며, 기한 이후에는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구 세정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재산세 납부 기간에 추석 연휴가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금 의료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진행된 의료현장 긴급점검 회의에서 “(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만든 주체가 결자해지해야 하는데 (정부는) 지금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결자해지의 원칙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걱정되는 바가 크다”며 “특히 추석 때는 환자가 평상시보다 150~200% 늘 것으로 예상돼 더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응급 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전공의 이탈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이다. 안정적인 의료비상 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응급의료센터와 경기도의료원의 분산 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 경찰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에서도 재정 지원을 포함한 응급의료체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국제공항 숙의공론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국제공항으로서의 의미와 발전 비전을 분석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언론인클럽은 11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언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민이 바라는 경기국제공항은’이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이 이뤄졌다. 먼저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가 ‘경기국제공항 발전 비전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숙의공론조사 결과 ‘글로벌 경제 공항’, ‘경제거점 공항’, ‘고객 맞춤형 스마트 공항’, ‘환경친화 탄소중립 공항’ 등으로의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 건설·운영으로 인한 공항 주변의 환경문제, 소음에 대한 모니터링 및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분쟁을 방지하고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준도 지디이앤씨㈜ 대표이사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관광혁신본부장 ▲이재진 한국항공정책연구원 ▲홍수정 행정과갈등연구소 대표 ▲황창영 경기도중소기업CEO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TV)에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도는 11일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TV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자족시설용지 공급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168㎡)과 3번(5696㎡) 용지로, 첨단산업 관련 선도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급방식은 첨단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업에게 공급하는 공모형식으로 확정했다. 사업계획서 평가에는 시장점유율, 재무능력, 재원조달 능력, 공공 기여방안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선정된다. 도는 오는 12월 대상자 선정과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가격(감정가격)은 1㎡당 910만 원 내외로, 이는 판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기업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용지는 건축물 소유권 보존등기일로부터 5년 내외의 지정용도 사용의무기간, 전매·제3자 양도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주용도 사용면적의 50% 이상을 5년간 직접(자가) 사용토록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2024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2개 노선 89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도시철도의 경우 하남선·7호선(부천 구간)·별내선은 17~18일 2일간 익일 오전 2시까지, 의정부 경전철은 익일 오전 1시 45분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익일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으로 우회 정보·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 반 35명으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구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
경기도는 지난 10일 포천시가 제출한 ‘영북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천시 영북면은 미군부대가 주둔하던 지역으로, 지난 1950년부터 약 20년간 최북단 상권 중심지로 발전했으나 1970년 미군부대 철수 이후 급격히 쇠퇴했다. 현재는 인구 감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상권 회복과 열악한 거주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천시 영북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지난 2021년 10월 최초로 고시됐으며,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영북면 운천리 517-14번지 일원 약 21만㎡에 대한 기반시설정비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변경 내용은 ▲옛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광장 조성 ▲관광객을 위한 스타트업허브센터·주차장 조성 ▲노후주택·상가 정비를 통한 가로환경정비사업 등이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다목적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신규 방문객을 유도하고 마을 활력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영북면 도시재생사업이 배후수요를 상실한 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
경기도는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사업’의 하반기 참여기업 모집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8일로, 융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 사업장이 도에 소재한 사회적경제조직 중 공동체 활성화 또는 공유·협업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유흥업소 등 사치 향락 업종은 제외되며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은 연합체(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은 협약 은행인 신한은행 수원역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간 내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한도는 개소당 최대 10억 원이며, 매매계약서상 매입 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되고 융자 금리는 2.0%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융자 기간은 10년(4년 거치 후 6년 균등 상환) 또는 15년(5년 거치 후 10년 균등 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지원된 자금은 영업활동에 필요한 부동산 매입, 기계·기구·설비 매입 등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총 사업비 40억 원에서 1차 융자 지원금을 제외한 약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경기도 협동자산
경기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9월분 생계급여를 정기 지급일(20일)보다 7일 앞당겨 추석 전인 13일 조기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생계급여는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매월 20일 지급 중인데 이달분의 경우 제수용품, 명절 선물 등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급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기지급을 결정했다. 이에 도는 생계급여 지급일 변경을 시군에 요청, 이를 위한 세부일정도 시군에 통보하는 등 급여 지급 시스템 처리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시군과 협력하고 있다. 생계급여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해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것으로 가구의 소득과 재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중위소득 32% 이내면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매월 차등 지급되는데, 올해 4인가구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월 183만 3572원이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부담을 덜고 좀 더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지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 내 7개 시군의 유치 경쟁으로 열이 올랐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유치 지역이 양주시와 남양주시 2개 시로 낙점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추천 공무원, 보건·의료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가 이달까지 평가를 진행, 2곳을 같이 선정해달라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1차 예비평가·정량 평가, 2차 현장 실사, 3차 정성평가 등을 실시, 양주와 남양주가 제시한 지역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에서는 부지 확보·개발 가능성,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 도로 이용성, 현재와 장래 인구, 의료 취약계층 인구, 부지 매입비용의 적절성, 필수 의료 공급기관 현황 등을 살폈다. 이번 부지 선정에 따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걸쳐 본격적으로 신규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고려해 의료·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 동북부 지역의 돌봄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투입 예산은 공공의료원 유치 지역이 1개 늘어남에 따라 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전 국민 25만 원 지원’과 관련해 ‘전 국민’이 아닌 ‘일부’에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또 한 번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원하는 것보다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상위 20~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에게 지급하면 경기 살리는 데도 도음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바닥 경기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이 되고 돈이 돌아가게끔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 국민 지원금을 줬던) 코로나 때와는 지금 상황이 많이 다르다. 코로나 때는 전 국민이 다 고통을 받을 때였고 지금은 경제가 어렵지만 고소득층은 오히려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주면 13조 원이 든다고 하는데 70~80% 중산층에게 지원이 된다면 13조 원이 됐든 그 이상이 됐든 더 많은 금액이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질문에는 “이 대표도 지난 5월 최고위나 대통령, 여당 대표를 만날 적에 상당히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