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인도에서 땅 꺼짐(씽크홀)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0시 23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도에서 지름 20㎝, 깊이 1m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미추홀구와 경찰은 시민들의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경찰은 땅 꺼짐 현장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등교 시간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미추홀구는 현장에 조사팀을 투입해 정확한 땅 꺼짐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며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겉보기에는 보도블록 1개만 빠져있으나 내부에는 빈 곳이 제법 있다”며 “복구는 오전 중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구 계산동 건축자재 유통업체에서 불이 났다. 지난 12일 오전 2시쯤 계양구 계산동 건축자제 유통업체가 입점한 상가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통업체 건물이 모두 탔다. 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상가주택에 사는 주민 22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1분 만인 오전 2시 4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업체 내 가전제품이나 건축자재가 자연발화 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가 ‘2025년 인천시 자치단체 합동평가 연계 군·구 평가’에서 최우수(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억 5000만 원과 포상금 2000만 원 모두 1억 7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국정 주요 시책 추진상황 평가 및 환류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치단체 합동평가’의 일환이다. 인천시는 ‘연계 군·구 평가’를 위해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각종 주요 시책 추진 상황 등을 평가해 행안부에 자료를 제출했다. 평가는 ▲정량지표별 추진실적 결과 ▲정성지표 우수사례 제출 및 채택 ▲사업수행 노력도 등을 합산해 결과를 산출했다. 구는 정량지표 66개 지표 중 63개의 목표를 달성했다. 또 정성지표에서는 9개 사례가 우수사례로 채택됐다. 특히 정성지표 중 ‘문화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에서 사회적 약자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나비’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자체 보고회 및 직원 교육 등을 추진해 사업수행 노력도 항목에서도 1위를 달성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우수 기관이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인천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0일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생태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시민과 연합,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연평어촌계는 연평 연안습지와 갯벌 주변 방치된 폐어구, 플라스틱, 스티로폼 부표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연평도 인근 백로·왜가리·저어새 주요 서식지의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병행함으로써 서식지 주변 해양쓰레기 정화와 갯벌 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진행해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높였다. 이누리 연합 사무국장은 “접경지역은 인간의 영향이 적어 자연환경이 보존돼 있다”며 “특히 연평도 옆에 위치한 특정도서 구지도는 과거 해병대의 포격 훈련장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 철새의 서식지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에서 살아가는 어민들은 바다의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당사자다”며 “어민들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구 계산노인문화센터장이 직원·공익근무요원과 함께 노인들에게 대장홍대선(계양테크노밸리 연장노선)을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으로 추진해 달라는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 의견공감에 ‘공감’을 누르라고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시장실 의견공감에서 공감이나 비공감을 누르려면 ‘일반회원’ 및 ‘본인인증 회원’이어야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직접 공감을 누르기까지 했다. 계양구는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결을 밀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도첨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도 둘로 쪼개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센터장 등은 교육장 앞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일일이 확인하며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결’에 대한 의견에 공감이 많아지도록 눌렀다. 의견기간 마지막 날인 7월 9일에도 식당 앞에서 공감을 누르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일을 벌였다. 식당은 하루에 150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한다. 또 최근까지 하루에 40~50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당구장 입구에 ‘계양의 미래~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노선 인천 시장님께 바란다’는 문구와 QR코드를 게시했다.
부평구 문화재단이 다음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2025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부평 미군기지 애스컴을 중심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흐름을 이끈 부평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기획된 음악 축제다. 다음 달 29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애스컴 스테이지’를 통해 한국 펑크·소울 음악의 전설 ‘사랑과 평화’와 8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구 문화재단 이모드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 다음 달 30일에는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뮤직 스테이지’가 열린다. 출연진으로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글렌체크’와 ‘김뜻돌’이 무대를 장식한다. 여기에 잼 밴드 ‘까데호’와 혼성 3인조 ‘튜즈데이 비치 클럽’도 참여한다. 특히 구 문화재단이 진행한 2024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 참여 이후 창작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밴드 ‘삼점일사’가 함께한다. 해당 무대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로컬 굿즈 팝업스토어, 미니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3년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제, 문화, 교육, 안전, 환경, 복지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구민과 함께 달려온 3년, 계양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은 계속된다는 포부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윤 구청장은 “구청장에 취임하고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 막연했던 감정이 먼저 생각난다”며 “진행 중이던 사업이 모두 조기에 종결 처리돼 어떤 사업을 해야 될지에 대한 구상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 상황이 계양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계양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계양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업을 다시 살펴 문제점을 분석했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는 일자리·주거·녹지가 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창고·운송업이 전면 배제되고 정보통신기술(ICT), 문화디지털,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계양구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러브버그가 주춤해진 뒤 이제는 일본바퀴(집바퀴)가 극성이다. 일본바퀴는 대형종인 왕바퀴과 바퀴벌레다. 대형종인 탓에 암컷은 2~2.5㎝, 날아다니는 수컷은 4㎝가 넘는다. 그전에는 주로 야외에 서식했다. 보통의 바퀴벌레와 달리 장독대, 수도계량기, 창고 등 시원하고 습한 곳을 좋아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가정 내에서까지 정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방역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인천 전 지역에서도 일본바퀴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미추홀구·부평구 등과 같은 원도심 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심에서도 발견돼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미추홀구에 사는 20대 A씨는 “바퀴벌레가 너무 커 잡기도 무서울 정도다”며 “또 잡으려고 하면 날아서 숨어버리기 때문에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 잠을 잘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40대 B씨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에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나와 너무 놀랬다”며 “업체를 불러 일본바퀴를 잡고, 방역 작업을 했지만 집안 곳곳에 알을 낳았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개운하지 않다”고 전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는 “요즘 일본바퀴 신고로 출동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나 될
취임 3주년을 맞은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더 큰 부평’을 모토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구정 운영에 매진해 왔다고 돌아봤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에도 힘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남은 민선8기 임기 동안에는 성과를 낸 사업이 구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보완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차 구청장은 구민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들을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부평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원도심이 보다 깔끔하고 편리한 구민친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굴포문화마루를 비롯해 굴포특화가로와 부평문화로 조성 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굴포하늘길 등이 구민들께서 자랑스러워 하실 만한 부평의 상징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이 깨끗한 동네에서 안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동네 환경 개선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현재 4곳에서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조성 완료됐고 부개1동·일신동 일부지역은 주거환경 개선사업(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할
대법원이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당선 '무효'를 확정했다. 대법원 제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지난 3일 2025다211344 사건에서 “상고이유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상 법률심의 대상이 아니며, 원심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상고를 기각해 회장 당선 무효를 확정했다. 이 사건은 강인덕 전 회장 후보가 지난 2023년 실시된 회장 선거의 절차적 위법성을 이유로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2심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3월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판단하고 “이 회장이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경우 체육회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직무집행을 정지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이미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상태였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긴급회의를 통해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회장 궐위에 따라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