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선거에 치명적이니 속전속결 수사해달라” 박영순 구리시장이 경찰의 난데없는 모 호국단체의 법인계좌 압수수색(본보 29일자 6면 보도)에 대해 매우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질질 끌지말고 빨리 수사해 그 결과를 속시원히 밝혀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박 시장은 30일 “이 단체에서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달라고 요구해 잠시 맡은 적은 있으나, 결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불법적으로 성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금은 사무총장과 재무이사가 관리해 자신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현재 총재로 있는 재미교표 A씨가 성금 유용을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으나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경찰이 수사하면 사실대로 밝혀지겠지만, 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이 같은 수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사 장기화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ldq
구리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정견발표회를 갖고, 당의 공천결정에 승복키로 하는 서명서를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구리시장 공천에 도전한 신영출, 양태흥, 최청수후보는 지난 26일 구리시 보륜뷔페에서 주광덕 국회의원을 비롯 핵심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장 공천결과 승복 서명식 및 정견발표회’를 갖었다. 구리당협위원장인 주광덕 국회의원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도덕성 및 전문성,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눈높이 맞는, 깨끗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속보>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본보 26일 17면 보도) 구리시청 소속 청원경찰 이모(52)씨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의혹이 없는 일반 자연사로 밝혀지면서 구리시의 허술한 청경 복무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숨진 이씨는 지난 22~24일 사흘간 무단 결근하자 뒤늦게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근태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청 건축과 소속이었던 이씨는 지난 23일 건설과로 파견 발령을 받았으나, 출근하지 않자 24일 119구조대가 출동해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건축과는 최근 구리광장이 개장됨에 따라 이를 관리할 청원경찰이 필요하다며 인력증원을 요청한 건설과의 입장을 받아 들여 이씨를 건설과로 파견명령했다. 인사발령을 내고서도 근태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인력 방치를 한 것이다. 구리시 총무과 관계자는 “청경은 해당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공교롭게도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직사회에서는 청원경찰은 신분이 보장된 준공무원으로 철저한 근태확인 등 복무관리가 절실하다는
1997년부터 경륜장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어온 ‘스타 아나운서’ 김찬호(38)가 2010 시즌 경정에 새 기운을 불어넣는다. 재치 있는 입담과 박진감 넘치는 진행으로 벨로드럼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던 김찬호는 올해부터 미사리경정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 그는 “새내기 아나운서로 출발하는 느낌이고 약간의 긴장과 신선한 기분은 새로운 활력”이라며 “경륜과 경정 아나운서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빠른 템포의 박진감 넘치는 중계도 중요하지만 긴박한 경주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듯 ‘전달’하는 역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4년 동안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자리를 지켜온 김찬호는 경륜을 중계하면서 600명 선수의 경주력과 그날 그날 경주 분석까지 전문기자를 뺨치는 지식으로 명품 중계를 완성시켰고 통산 1만5천여 경주를 중계했다. 또 ‘마쥐막(마지막) 한바퀴!’라는 멘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는 “원래 꿈은 PD나 기자였는데 ‘타고난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 아나운서를 ‘천직’으로 선택했다”며 “방송아카데미를 거쳐 1997년 합격하면서 Cycle-Ann(사이클 아나운서, 그의 메일 아이디)이라는 인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빛의 속도로 질주
봄기운 완연한 미사리 경정장이 2층 리모델링을 마치고 5회차(3월 31일) 경주부터 경정팬들을 맞이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작년 12월 시작한 2차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1일부터 고객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개장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주사업본부 김태근 본부장은 “2차 공사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서비스를 극대화하는 시설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경정장을 다양한 문화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시설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은 2008년 6월로 2009년 3월까지 관람동 1층 공간을 재구성하고 2층에는 복합문화공간 ‘미사홀’을 조성한 바 있다. 총공사비 27억원이 투입된 2차 리모델링은 모두 1차 리모델링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져 컬러와 사인시트템, 편익 개선방향은 전체 마스터 플랜의 일관적인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는 건전한 레저를 담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고객들의 직접적인 요구사항이 대폭 반영됐고 기존의 계좌투표소 ‘마이켓존’이 지금의 사랑방과 북카페 공간으로 확대 이전했다.
“무엇이든 도와 드립니다” 구리시청 민원봉사과는 시민들이 민원처리를 빠르게 이해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한 ‘민원서비스 안내’ 홍보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 책에는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G4C 전자민원,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등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안내가 실려 있다. 또 여권발급신청,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안내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민원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안내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원봉사과는 고객일어서서 맞이하기(SSC)운동, 아침친절방송 실시, 시민무료법률상담실 운영 등 새로운 민원봉사 서비스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이 박영순 구리시장의 호국단체성금 배임 의혹과 관련, 계좌 압수수색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 금융기관에서 조의선인연맹 법인계좌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수사관 2명을 모 금융기관 구리출장소에 파견,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조의선인연맹 법인 계좌의 입출금 내역이 담긴 계좌를 압수수색했다. 조의선인연맹은 지난 2007년 창설한 호국단체로 한 때 박영순 구리시장이 이 단체의 총재 권한대행으로 잠시 몸 담았던 사단법인이다. 경찰은 이 단체 총재로 있는 재미교포 A씨가 수 억원의 성금을 냈으나, 성금 일부가 사라졌다면서 성금 가운데 일부가 박 시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첩보가 입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여서 정확한 첩보 내용과 수사진행 상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순 시장은 “이 단체에서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 달라고 요구해 잠시 맡았던 적은 있으나, 자금유입 및 사용처에 대해서는 사무총장과 재무이사가 관리해 자신은 잘 알지 못한다”며 “경찰이 수사하면 사실대로 밝혀지겠지만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해명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관내 학교 등 총 37개 기관에 약 13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임·직원들이 ‘1004 기부제’를 통해 장학기금을 만들고, 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지원활동 등을 통해 약5억6천여 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월 하남시민장학회에 2억원의 성금지원을 시작으로 2월에는 ‘1004 기부제’를 통해 결식아동, 독거노인, 초중고등학교 도서구입비 등에 약4천3백여 만원을 기부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3자녀 이상 다산가정 및 다문화 가정에 약 2천여 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남시민장학회 등 관내 단체 및 관내 26개 초중고등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각 1천만원 씩 지원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 박원봉 사장은 “하남시의 지역개발과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설립된 우리 공사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13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공사 임·직원은 지속적인 기부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골프연습장을 철거하라면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율배반적인 처사가 아닙니까” 구리시의회가 동구골프연습장 철거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구리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구리시는 그동안 의회 측이 정례회 또는 임시회, 주민들에게 돌린 의정보고서 등 기회 있을 때마다 골프연습장을 철거하라고 요구하곤 막상 철거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예산을 청구하자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리시는 동구골프연습장 철거에 앞서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에 철탑철거 등 15억원의 행정대집행비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했으나 모두 삭감 당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 2002년 11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김경선 의원이 ‘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철거를 요망하고 있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난 2007년 김명수 의원, 지난 2008년에 진화자 의원, 지난 2009년에는 김광수 의원 등이 귀가 따갑도록 철거를 요구했다“면서 “그런데도 철거비 예산은 물론 동구릉 주변경관 수행 용역비 조차 승인하지 않은 것은 전형적인 시정 발목잡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리시의회 김명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구상권 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지 않아야 하며,
구리시청 소속 청원경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닷새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구리시청 건설과 소속 이모(52)씨는 지난 22일 건축과에서 건설과로 파견 발령을 받았으나 출근하지 않자 사흘 뒤인 24일 119구조대가 출동해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5일 부검을 실시했다. 한편 구리시는 숨진 이씨가 사흘간 출근하지 않았는데도 뒤늦게 근태확인에 나서는 등 청경 복무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