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갈등 봉합과 국민 대통합 기대"…새벽부터 투표소 '북적'
"계층과 세대·지역 간 갈등을 봉합는 대통합의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9일 오전 6시 수원시 화서1동 주민센터(3층, 대회의실) 투표소를 찾은 조현남씨(58)는 "코로나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출근 전 시간을 내 들렸다"며 "차기 대통령은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투표권을 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투표소에는 새벽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를 마친 뒤 비닐장갑을 받고 투표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 바닥에 부착된 스티커에 맞춰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오전 6시부터 관내 투표소 총268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제1투표소 (매산동주민센터, 5층 대회의실)에는 쌀쌀한 날씨 탓에 시민들 대부분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 있었다. 1층 로비에서는 투표사무원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장갑을 착용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표소로 향했다. 투표소가 있는 5층은 공간이 넓지 않았다. 인원이 붐비는 것을
- 이명호·김한별·강현수 기자
- 2022-03-0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