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살아오면서 모르는 것이 참 많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지난달 28일 글로벌인재센터에서 열린 평생교육 특화프로램 수료식에서 김모(66) 주부는 “45년 동안 아이들만 키우며 세상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새롭게 배워 가슴이 무척 뿌듯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처럼 의왕시가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이 삶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왕시가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감성을 회복해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수강생들의 교육 참여도가 높다. 지난 3월28일부터 운영한 2018년도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에는 인문교양, 시민참여,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6개 강좌에 총 119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그리고 이날 수료식에서는 84%에 이르는 94명이 뜻깊은 수료증을 받았다. ‘삶을 변화시키는 감정코칭’ 교육에 참여해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수강생 서모(54)씨는 “이번 과정을 배우고 나서부터 가족과의 대화도 좀 더 수월해지고, 매일 먹던 두통약도 안 먹게 됐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
민선7기 의왕시장 취임식이 태풍 북상으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의왕시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2일 예정됐던 김상돈 시장 취임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시장은 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진행상황 및 관내 피해현황 등을 보고받고 각 부서별 재난 대비태세와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 침수피해 우려지역을 방문해 호우피해 예방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김 시장은“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려돼 불가피하게 취임식을 취소하게 됐다”며 “철저한 재난대비 태세를 확립해 이번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2일에도 관내 위험지역을 점검하며 태풍에 대비한 재난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소방서가 지난 27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직장문화배달 ‘쿵 페스티벌’ 갈라쇼를 진행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직장문화배달은 평일, 외부 문화활동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에 있는 근무지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및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서 대강당에서 진행된 문화 공연에는 비보이 단체인 에스제이비보이즈㈜에서 ‘쿵 페스티벌’ 갈라쇼를 통해 12명의 세계적인 비보이들의 현란하고 화려한 춤과 재미를 선사했다. 최모(27) 소방관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명인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TV에서만 보던 이들의 멋진 공연을 직접 보게 되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경우 소방서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
의왕경찰서는 27일 119구조대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 등)로 황모(45·지적장애 2급)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사우나 앞에 주차된 수원소방서 구조대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GPS 추적으로 뒤쫓은 끝에 오전 10시 20분께 의왕시 고천동에서 황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황씨가 사건 발생 장소에서 검거 장소까지 약 12㎞를 운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씨는 운전면허를 소지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조대 차량을 몬 구조대원은 자살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사고 현장으로 차량을 더 진입시키기 어려워지자 차 안에 키를 두고 주차해놓았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왕시내 도로에서 황씨를 발견해 수킬로미터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라며 “범행 당시 황씨는 구조대원 복장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살의심자는 부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대는 소방서로 복귀했다”라며 “구조대 차량은 되찾았으며, 내·외부에 특이사항은 발견된 바 없다”라고 전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30년 이상 장기근속한 의왕소방서 공무원 4명이 경기도지사 공로패를 받았다. 의왕소방서는 27일 대회의실에서 30년 이상 장기근속한 소방공무원 정훈영 재난예방과장 등 4명에게 경기도지사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로패를 받은 장기근속 소방공무원은 정훈영 재난예방과장을 비롯, 장석일 현장대응팀장, 조병범 현장대응팀장, 도경수 부곡센터 팀장이다. 이들은 평소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보여주며 타의 모범이 된 베테랑 소방공무원으로, 30년간 소방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정훈영 재난예방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소방행정 발전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 명소인 백운호수의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다음달 말부터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된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수탁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에 착공, 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연장 3km, 폭 3m 구간으로 조성되는 생태탐방로는 백운호수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순환로 조성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건강한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탐방로 일부구간에 보행자들을 위한 보도교 55m를 추가 신설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호수 야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백운호수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힐링 여가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가 신재생에너지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은 아파트 베란다 및 주택에 250W~500W의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구당 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의왕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참여업체를 선택한 후 참여업체에 직접 신청하면 되며, 참여업체에서 관련 서류를 구비해 의왕시 기업일자리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보조금은 참여업체와 계약하여 설치를 완료하고 시의 설치 확인을 받으면 지급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기업일자리과(031-345-2368)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위원장 기길운)는 감사담당관 부서를 시작으로 27개 부서의 주요 업무보고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위는 첫날인 지난 18일 주요현안 보고에 이어 19, 20일에는 분과위 활동과 의견 청취, 21일 부터 감사담당관 부서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는 해당 과장과 함께 각 부서의 팀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본현황과 현안사항 등을 보고하고 인수위원들의 심도있는 질의와 답변으로 진행했다. 21일은 감사담당과, 호보담당관, 행정지원과, 청소위생과, 도시공사, 둘째 날은 문화체육과, 안전총괄과와 기업일자리과, 그리고 건축과와 상하수과 등 총 20개 부서의 업무보고가 진행돼 시종 열띤 질의응답과 정책 대안 찾기가 시도되는 등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인수위원들은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내부청렴도 평가 사항’을 점검했고 뇌물수수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대처 방안 찾기에 주력했으며, 청소위생과와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업무보고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인수위원들은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재활용센터의 시설개선비로 추가로 15억의 예산이 신청된
의왕도시공사(사장 이성훈)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358개 지방공기업 중 상위 14개 기관에 선정됐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공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의한 전화 또는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의왕도시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90.65점을 받아 전체 지방공기업 평균 점수인 80.48점보다 10.1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5.84점 상승한 점수로, 전체 기관의 분야별(서비스 환경·과정·결과·사회적만족·전반적만족) 점수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78.38점으로 가장 낮은 것에 비해 의왕도시공사는 오히려 전반적 만족도가 91.03점으로 가장 높았다. 공사는 그동안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고객 및 주민이 직접 서비스 이행도를 평가하고, 주민참여 회의체 확대, 주차장 텔레폰페이징 시스템 도입, BAA캠페인 추진, 고객의 소리(VOC) 처리 기간 단축, 부서별 CS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성훈 사장은 “앞으로 고객과 주민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를 확대하고,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의왕시 ‘쉐어블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발달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내손어린이공원에서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쉐어블 마을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모두 즐겁게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마당행사와 무대행사로 나눠 펼쳐졌다. 마당행사에는 타투스티커, 팔찌만들기와 머핀나누기, 점자이름표 만들기, 조금다른 운동회, 에코백 만들기, 아나바나장터, 발달장애 퀴즈,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무대행사로는 레인보우댄스팀의 공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밤벨연주, 모락산아이들의 하모니카 연주, 어울림합창단의 공연, 전문마술팀의 마술쇼 등이 선보여져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축제에서 아나바나 장터를 직접 운영한 발달장애인 김모(26)씨는 “쉐어블마을축제를 통해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더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