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규정을 어기고 재외교육기관에 취업한 뒤 급여와 주택보조비 등을 부당 수령한 교사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씨는 도교육청으로부터 ‘고용휴직’을 허가받고 지난 2008년 3월부터 중국에 있는 한 재외교육기관에서 2년 계약으로 초청교사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근무 중이던 재외교육기관과 재계약할 당시 자신의 고용휴직 기간이 연속 5년을 넘어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회사 업무상 중국 상해에 파견 근무 중인 배우자와 함께 살겠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 2014년 2월 도교육청으로부터 ‘동반휴직’ 허가를 받았다. A씨는 고용휴직이 아닌 동반휴직 상태에서는 국가공무원법상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도 재외교육기관에 고용휴직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근무해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급여와 주택보조비 7천만 원 가량을 받아 챙겼다. 또 다른 교사 7명도 연속된 고용휴직 기간이 5년을 넘어 요건이 맞지 않자 동반휴직 허가를 받은 뒤 이 사실을 자신들을 채용한 재외교육기관 측에 알리지 않고 근무를 지속, 급여와 주택보조비 등 약 6억 원을 챙긴
삼성전자가 다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작성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분기 매출(62조원)과 영업이익(14조5천억원)은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으로, 세계 최고의 ‘알짜 기업’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을 일수(92일)로 따지면 하루에 1천576억원, 시간당 65억6천7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분당으로는 1억945만원이며, 초침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182만원의 이익이 생긴 것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영업이익률)은 23.4%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한 분기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의 경우 3분기에만 매출 20조원에 영업이익 10조원 정도를 올리면서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올해 4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져 연간 단위로는 매출액 245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으로 보면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했을 때 베트남(약 244조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계 40위권에 해당하며 페루나 포르투갈, 뉴질랜드
‘총수 부재’의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권오현 부회장의 전격적인 퇴진을 선언하면서 삼성그룹이 총수 공백 장기화에 더해 ‘리더십 위기’의 새 국면에 진입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데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올 초 구속수감되고, 미래전략실 실장과 차장을 지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까지 물러난 상황에서 ‘총수대행’ 역할을 하던 권 부회장의 용퇴 선언으로 총수 대행 자리를 물려받을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총수 대행으로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이 첫손에 꼽힌다.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3명 중 한명인 데다 권 부회장 다음으로 연장자이기 때문이다. 기업 내에서 최고연장자였던 권 부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과 재계 간담회 등 주요한 행사 때마다 삼성 그룹을 대표해 참석해왔지만 퇴진 선언에 따라 앞으로는 윤 부회장이 이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IM(인터넷모바일)부문장(사장)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이 생활가전과 TV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면 신 사장은 스마트폰, 통신장비 사업 전문가로 각자 ‘전공’이 있기 때문이다. 대외업무도 담당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여의도 IFC몰 내 올리브마켓에서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THE CJ CUP @ NINE BRIDGES’ 개최를 기념하고 대회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선 각종 골프와 관련된 소품을 활용해 ‘비비고’ 제품을 전시, 대회 이미지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몄으며, 특히 CJ제일제당은 골프장 주요 코스에서 운영되는 ‘비비고 Tasty Road’ 부스와 동일하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 대회 기간 동안 ‘비비고’ 제품을 활용, 깍두기볶음밥, 강된장비빔밥, 불고기비빔밥, 전복해초비빔밥 등 총 4종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PGA 투어 정규 대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비비고’는 물론 대회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18년 임용할 신규 중등 교사 1천876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2018학년도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및 국립 중등특수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선발공고 인원은 2017학년도 1천254명보다 622명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립 중등학교 교사 1천874명(지역구분 56명, 장애인 구분 128명 포함), 국립 중등특수학교 교사 2명이다. 또한 전보 이동이 잦은 지역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도입된 지역구분(포천)은 전년도까지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에 한정됐지만, 올해부터 물리, 화학, 미술, 음악, 체육 등 총 19개 과목으로 확대됐다. 전형은 서술 및 논술형 1차 필기시험 후 선발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해 2차 실기평가, 수업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채용 시스템(http://gosi.goe.go.kr)에서 접수하면 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3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인천나누리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올바른 걷기문화 정착과 척추·관절 질환 예방을 위한 ‘2017 나누리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개그맨 조윤호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난타, 풍물패, 댄스팀 공연 등이 식전, 식간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나누리병원 전문의들의 척추·관절 의료상담은 물론 손 씻기 교육, 풍선 터뜨리기, 나만의 미니거울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또 코스 완주 후 참가자들에는 경품권 추첨을 통해 세탁기, 공기청정기, 종합검진권, 자전거 등의 푸짐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교육부가 학교급식 식재료 업체에서 상품권 등의 납품 로비를 받은 급식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별조사에 돌입한다. 1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이번 주부터 전국 학교 급식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식재료 업체 납품 로비에 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조사 대상 학교 명단을 일선 교육청에 전달하면서 올해 안에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사 대상 학교는 급식 영양사 등에게 상품권을 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된 대상, CJ프레시웨이, 동원F&B,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 등 대형 식품업체와 거래한 곳이다. 실제 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학교 수는 대상이 3천197곳, CJ프레시웨이 727곳, 동원 F&B 499곳, 푸드머스 및 10개 가맹사업자 148곳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체는 지난 2012∼2016년까지 백화점·마트·커피전문점·극장 등 상품권, 현금성 포인트 등 15억여 원에 달하는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가 불가피하고 사안에 따라 공무원뿐 아니라 학교회계직원에게도 부정청탁금지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오는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매장에서 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피&퍼니 할로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할로윈 호박을 주제로 한 할로윈 콘셉트 포토존을 만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SNS 포토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고객은 포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주말마다 스타필드 전 점에서 할로윈 타투 페인팅이 진행되며, 키다리 피에로의 요술 풍선과 저글링 마임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스타필드의 다양한 F&B 매장, 패션 브랜드, 파티용품 매장 등도 할로윈 맞이 메뉴를 선보이거나 상품을 구성하는 등 행사에 동참한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장은 “스타필드 매장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담고, 고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할로윈 상품을 한 가득 구성했다”며 “스타필드에 오셔서 가을의 특별한 기념일로 자리잡은 할로윈을 친구, 가족들과
성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비례)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원 성 비위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성 비위로 징계받은 교원은 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7명, 2015년 29명, 2016년 39명, 올 상반기 14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성범죄 징계처분 교사는 고등학교가 51명(57%)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24명(27%), 중학교 13명(14%), 교육청 1명(1%) 등의 순이다. 이들 대부분은 파면이나 해임돼 교단에서 퇴출당했으나 일부는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아 여전히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비위 교원 89명 중 61%(54명)는 파면 또는 해임됐으며, 39%(35명)는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학생에게 “몸매가 예쁘다”고 말하고 무릎 위에 앉혀 놓고 옆구리를 수차례 찌른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8월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는가 하면 학생을 성추행한 사립 중학교 교사도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받아 교단에 남게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오는 17일 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원 4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현상을 진단하고 평등과 다양성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교직원을 비롯한 학부모, 시민, 교육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도교육연구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김동춘 교수의 기조강연과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외 2명의 발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한국사회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한복 도교육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넘어 학생들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기르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고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인 인권과 교육정의를 확산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