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익 및 선진 주차문화 정착 등을 위해 곡반제2공영주차장과 권선구청부설주차장을 확보하고 본격 운영(유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공단은 그 동안 이들 2개소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면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해 왔으며, 지난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유료화 운영을 위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 이에 따라 그간 무료 운영된 권선구청부설주차장은 12일부터 본격 유료 운영된다. 이 주차장은 총 258면으로 조성됐으며 일일최대 요금은 7천원, 정기권은 월 2~3만 원이며,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유료 운영되고 주말, 공휴일은 무료개방 한다. 공단은 장기 방치 주차차량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현저하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곡반제2공영주차장은 오는 15일 무료 운영을 끝으로 16일부터 본격 유료 운영된다. 지상 4층에 총 205면으로 조성, 24시간 운영되며 일일최대 요금은 7천 원, 정기권은 월 2~6만 원이다. 박흥수 이사장은 “유료화 운영을 앞두고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사전 테스트 등을 마친 상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롯데지알에스(GRS), 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보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택용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 허재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노사상생지원과장, 김석균 ㈜롯데지알에스 경영지원부문장, 천진 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조건 명시’,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금지’ 등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왍기초고용질??준수를 위한 사업장 기반 조성 왍기초고용질??정착을 위한 교육·홍보·행사 지원 왍지역사회??기초고용질서 준수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수원시에서는 비정규직·아르바이트생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권익을 침해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의 상징인 ㈜롯데지알에스와 협약 체결이 다른 업체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앞으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 원아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과 세종, 충북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해당 시스템이 좋은 성과를 보여 교육부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처음학교로’는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도 직접 추첨 현장에 가야 했던 원아모집 선발 방식을 개선한 시스템이다. 원서 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도내 8개 권역별로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 도입 취지와 입학 신청, 이용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 학부모들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마다 과열 경쟁으로 치닫던 선발 과정도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최장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기간 경기남부지역에서 5대 범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10일간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총 995건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은 한 건도 없었으며 강도 1건, 강간 34건, 절도 324건, 폭력 636건 등이다. 하루 평균 발생 건수는 99.5건으로, 이는 작년 추석 연휴기간(5일) 5대 범죄가 하루평균 123.6건 발생한 것과 비교할 때 24.1건(19%)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달 20일부터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 1단계(9월 20일∼29일)로 범죄취약지역을 점검하고 2단계(9월 30일∼10월 9일)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가시적인 치안활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경찰은 특별치안대책기간에 현금 다액 취급업소나 소규모 금융기관, 여성 1인 홀로 근무하는 업소 등에 경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특별형사대를 투입해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순찰을 벌였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재발 우려 가정 등을 대상으로 4천여 차례에 걸쳐 사전 모니터링을 했다. 경찰 관
반려견이 주인을 물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시흥시의 한 아파트 3층 거실에서 A(1)양이 집 안에서 키우던 7년생 진돗개에 목 부위를 물린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사흘 만인 9일 숨졌다. 사고는 어머니인 B(26)씨가 외출을 하기 위해 A양을 데리고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실에는 진돗개가 머무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으나 울타리 높이가 60㎝에 불과해 진돗개가 쉽게 넘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양을 문 진돗개는 B씨의 남편이 결혼 전부터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치 한가족처럼 지내던 반려견이 되레 주인을 공격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4일 오후 1시 28분쯤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C(75·여)씨가 마당에서 키우던 2년생 진돗개에 얼굴 등을 물려 숨졌다. C씨 아들은 “새벽에 나갈 때만 해도 목줄이 묶여 있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목줄이 풀려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경북 안동에서 홀로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졌고, 2014년 11월에는 경북 김천에서 80대 여성이 키우던 도사견에 물려 숨졌다. 한국소비자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도내 5개 학교의 이름이 변경된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서중학교가 다온중학교로, 송탄제일중·고등학교가 라온중·고등학교로, 백성유치원이 봄누리유치원, 성남서고등학교가 성남고등학교로 각각 바뀐다. 도교육청은 동·서·남·북 등 방위명과 중앙·제일 등의 단어가 일제강점기의 잔재라고 보고 이를 청산하기 위한 ‘학교명을 부탁해’라는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명 변경을 신청한 5개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졸업생 등 학내외 구성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1년 동안 총 17건(자진신고 14건·제삼자신고 3건)의 위반사례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학교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한 것은 4건이며, 계좌추적 등이 필요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1건이다. 다른 1건은 조만간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도내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지난해 12월 담임교사에게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1장과 1만원 상당의 음료수 한 박스를 건넸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교사들의 밥값 3만6천원을 대신 계산한 학부모와 올해 스승의 날 교사에게 10여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전달하거나 학교에 떡을 두고 간 학부모들도 학교 측의 신고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 올랐다. 도내 한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로부터 급여보전 명목으로 930여만원을 받은 모 중학교 야구부 감독과 코치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또 다른 교육지원청은 학부모에게 활동비 명목의 회비를 요구하고 송년회 때 식사 접대를 받은 도내 중학교 야구부 감독 등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에 포함됐지만, 사안이 경미하거나 행위 당사자를 특정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기존의 4세대(4G) LTE 이동통신과 개발중인 5세대(5G) 이동통신 연동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서울 을지로에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4G, 5G 기지국과 차세대 가상화 코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해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 사용된 주파수 대역은 4G는 2.6㎓대, 5G는 28㎓대와 3.5㎓대였다. 양사는 주행 중인 차량과 SK텔레콤 본사 회의실 사이에서 360도 가상현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연했으며, 실제 차량에서 4G와 5G 통신기술과 주파수 대역이 변경돼도 선명하고 깨끗한 스트리밍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5G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이종(異種) 통신기술과 주파수 대역 사이의 연동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4G와 5G 사이에 이종 기술간 연동이 가능해지면 5G 네트워크의 전국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용자들은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고속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5G 주파수 대역 간의 연동이 가능해지면 주파수 도달 거리가 짧은 밀리미터파 대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 500여명 도교육청 앞 집회 경기지역 체육특기생과 학부모,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대책위)은 27일 “도교육청은 ‘체육특기자들이 거주지역 밖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 소속 500여명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재 도내 체육특기생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교육장 관할 지역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어 관내 학교에 운동부가 없거나 정원이 초과하는 경우 온 가족이 이사하거나 위장 전입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지역 학교로 진학하지 않고는 운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학생들은 꿈을 포기하거나 위장 전입한 학교장의 눈치를 보며 운동을 하는 상황”이라며 “도교육청의 진학 제한은 ‘헌법 제10조’과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 반해 아동의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이 체육특기생들의 거주지 밖
헤어진 애인의 동거남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5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5분쯤 이천시 부발읍 길거리에서 준비해간 흉기로 A(40)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에 사는 헤어진 애인 B씨를 만나러 갔다가 B씨와 함께 사는 A씨를 마주치게 되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이천 시내 자신의 집에서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