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통해 은밀한 장면이 녹화된 모습을 빼내온 이들과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IP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을 인터넷 등에 유포한 혐의(음란물 유포 등)로 김모(22)씨 등 3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가정집, 의류판매장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1천402대에 2천354차례에 걸쳐 무단 접속해 사생활을 몰래 훔쳐 보거나 영상을 녹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접속한 IP카메라는 비밀번호 등이 출고 당시 상태 그대로여서 보안이 허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화면 확대, 촬영 각도 조절 기능이 가능한 IP카메라를 통해 여성이 옷을 갈아입거나 벗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쉽게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전씨는 본인이 녹화한 영상물을 캡처한 뒤 성인 음란물 사이트에 게재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이 이렇게 녹화한 영상이나 사진 파일은 43기가바
매년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한 폭행이나 협박 등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의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관내에서 최근 3년간 경찰관이 직무를 집행하는 가운데 폭행 또는 협박을 해 검거된 공무집행방해사범은 지난 2015년 2천587명, 2016년 2천617명, 올 1월부터 이달 초까지 1천392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6월 A(17)군 등 고교생 3명은 친구들과 함께 오산시 내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웠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이들에게 귀가를 설득했지만 A군 등은 오히려 경찰관 멱살을 잡는 등 폭행까지 해 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B(18)군이 경찰관 몸을 잡아당겨 경찰관이 입고 있던 조끼가 찢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현직 여자 축구 실업팀 감독이 술을 마시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내 한 지자체 여자 축구 실업팀 감독인 C(55)씨는 술에 취해 수원시 내 한 노상에서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귀가하도록 설득하자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교육과정 정상화 및 회계 운영의 공공성 확보 등 자율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도내 1천79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은 유치원에서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지원단이 직접 해당 유치원을 방문하여 1대 1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컨설팅 지원을 위해 지역별 컨설팅단을 전문자문팀과 현장실무팀으로 구성, 유치원 회계, 운영위원회, 복무관리, 교육급식 등 세부 분야까지 면밀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의 대규모 집합식 전달 연수에서 벗어나 실무중심의 연수를 20개 내외의 유치원을 모아 소그룹 단위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회계를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회계 계산 프로그램과 자체 점검표, 실무 핸드북 등을 개발해 조만간 보급할 예정이다. 김정례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사립유치원이 회계 운영의 투명성 및 공공성을 자율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유아가 중심이 되는 교육, 학부모가 신뢰하는 유치원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19일 관내 학교의 학교폭력 관련 법률 자문과 학교긴급지원 컨설팅에 공동 참여할 학교폭력 법률자문변호사 3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청 학교폭력 법률자문단은 지난해 12월 관내 고등학교 학생생활부장과의 간담회에서 법률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협조로 위촉된 자문변호사 39명은 오는 2019년 7월까지 관내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사전협의회에 참석, 법률 자문, 학교 요청시 면대면 또는 전화 법률 자문, 수원 학교폭력 현장지원단과 학교긴급지원 컨설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이하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17 화성시민 체육대회’를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창립 60주년의 해를 보내고 있는 수원축산농협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특정학생 비방 글에 익명 댓글 문제 커지자 실명 밝히고 사과 피해자 뒤늦게 학교에 신고후 학생·학부모 특별교육 처분받아 “실명자만 문책 형평성 위배” 반발 학교측 “피해자 자살시도 발생해 학폭위서 결정… 자퇴 안타까워” 수원의 한 고교에서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에 특정 학생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생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초쯤 페이스북 ‘수원 A고 익명 고백’이란 게시판에 재학생 B군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이 글에는 ‘3학년 B군이라는 분..저는 1학년이라 3학년 선배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데 왜 복도에서 마주치면 저를 뚫어지라 쳐다보시는 건지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요...저만 이런 게 아니라 제 친구들도 다 그걸 느꼇데요...’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익명으로 B군을 비방하는 댓글 수십여 개가 게재됐고, C양도 익명으로 ‘B군의 학생회 합격은 13대 학생회 최대 실수입니다. -A고 학생자치위원회&rsqu
<속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평택시 CCTV 설치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7일자 인터넷판) 이번 사건과 관련, 오산시 또한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월 평택시 방문용 CCTV 설치사업과 관련해 관련법규를 어기고 특정 CCTV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 평택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과정에서 오산시 소속 공무원 A씨 등도 특정 업체에 CCTV 사업 관련 특혜 제공 등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해 평택, 오산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들의 특혜 여부 등에 경찰 수사가 확대될 지도 관심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CCTV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은 맞지만 비공개 사항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불구속 기소된 관계자들이 있는 것
삼성전자가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8일 약 8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의 마카니 교육 커뮤니티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 스쿨’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5~24세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이 진행되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전자칠판, 헤드폰 등을 지원했다. 현지시간 17일 열린 개소식에는 유니세프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릴리프 인터내셔널’과 자타리 캠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현지 자선단체인 하야 재단과 함께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에 ‘삼성 디스커버리 랩’을 열어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양질을 교육을 제공해 교육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은 현재 72개국에서 857개가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타리 난민 캠프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KT는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KT 이용자에게 제휴사 와이파이(WiFi)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와이파이 무료 로밍은 한·중·일 통신사 간 전략 협의체 SCFA와 협력으로 성사됐다. KT 가입자는 중국 방문 때 SCFA 소속인 차이나모바일 와이파이망을, 일본은 NTT도코모 와이파이망을 선택하면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 5월 양사에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일본 NTT도코모 제휴 와이파이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은 편의점 4만6천여곳, 패스트푸드점 1만여곳, 스타벅스 등 카페 4천여곳, 주요 호텔 700여곳 로비, 전국 지하철과 기차역 등 10만개 이상이다. 중국에서는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18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서 고객의 현지 로밍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27일까지 6주간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교 3학년생은 대입 준비에 집중하도록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시범적으로 96개교 학부모도 참여한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유형 등이며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에 학교별로 공개된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외국어 문항도 제공한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내 초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 97만5천명을 대상 조사결과 응답자의 0.9%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전국 평균 0.8%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