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폐지’를 선포한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방침으로 오후 7시 이후 고교 교육활동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승남(구리2) 의원에게 제출한 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등학교 제반 교육활동(야자, 방과후학교 등)의 야간 운영 지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료에서 ‘이 방침에는 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율형사립고 등 기숙형 학교도 포함된다’고 밝혀 기숙학교의 적극적 동참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다만 학교별, 지역별 특성상 필요하면 학교장 재량으로 도서관 개방 등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도교육청의 고교교육 정상화 방침에 대해 안 의원은 “한 지역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경기도교육청 고교교육정상화(야자폐지)와 예비대학 추진 참고자료’에는 아예 ‘19시 이후 교육활동 폐지, 석식 폐지’라고 명시돼 있었다”며 “야자 폐지와 관련한 일련의 중차대한 교육정책을 결정하며 주요정책 수립 과정 로드맵, 교육정책회의를 거치지 않는 등 매뉴얼에 따른 정책수립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이 제한되는 시간은 오후 7시 등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 고속도로 음주운전 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펼쳤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경부선 서울TG 등 12개 주요 고속도로 31개 진입로에서 고속도로순찰대, 교통경찰 등 228명과 순찰차·싸이카 89대를 투입해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 55명을 적발해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26톤 트럭 운전자 오모(53)씨는 이날 오후 10시36분쯤 정왕IC 진입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4.5㎞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금곡IC에서는 백모(45)씨가 음주운전 면허 정지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 중 적발돼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단 한번의 음주운전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음주운전 사고의 예방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음주 단속과 고속도로 TG 일제단속을 병행해 음주운전 문화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백화점업계가 17일 일제히 연말 세일(할인행사)과 수입 브랜드 시즌오프(계절마감 할인)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고 할인율은 70% 수준이며 백화점에서 흔하지 않은 ‘1+1(하나 덤)’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또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다양한 아우터 소개와 함께 24일부터 분더샵, 핸드백컬렉션, 트리니티, 블루핏 등 편집숍들도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모스키노·비비안웨스트우드·주카·돌체앤가바나·알렉산더왕·지방시·프로엔자스쿨러·아크리스·메종마르지엘라·닐바렛·겐조·라움·이자벨마랑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전 점포에서 18일부터 차례로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10여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코트·패딩 등 외투와 가방·구두 등을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치·막스마라·멀버리·랑방 등 7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겐조·지미추 등이, 12월 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이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AK플라자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모든
경인지방우정청 직원 30여 명은 16일 부천시 계수동 일대에서 사랑나눔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온정의 손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 가정 20여 곳을 방문, 연탄 4천300여 장을 직접 배달했다. 홍만표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올해 경기도의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9.85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천253명 모집에 1만2천336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인원은 전년대비 420명이 증가, 평균경쟁률은 9.85대 일로 지난해 9.45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경진학교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하는 국립 중등특수학교 교사의 경우, 1명 선발에 19명이 접수해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일반사회’로 12명 모집에 248명이 지원해 20.67대 1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과목은 ‘기술’로 2.85대 1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지역 구분모집(포천지역 국어·영어·수학 각 5명 선발)’의 경우 15명 선발에 382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경쟁률 25.47대 1로 전체 교과 평균 경쟁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전형방식은 오는 12월 3일 1차 필기시험을 거쳐 1.5배수를 선발한 후, 2차 시험은 ‘집단토의’와 자기성장소개서
수원시정연구원 도시디자인센터는 오는 29일 더함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도시디자인 시민 심포지엄 ‘공동체와 놀이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다섯차례 진행된 워크숍 ‘우리동네 놀이터 핵꿀잼 프로젝트’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이슈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수원시 도시디자인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도시디자인센터장의 ‘놀이터, 제도와 법 그리고 정책’을 시작으로 김석 전 사무국장(前 순천시 생활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의 ‘순천시 사례-마을 만들기 관점에서 바라본 기적의 놀이터’,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의‘안산시 사례-연립단지 폐쇄놀이터의 재탄생 공동체 숲’ 발표가 이어진다. 또 박상철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 사무국장과 유예진 학생(매탄고 2)은 ‘수원시 사례-마을아 놀자 in 파장동’을 발표하고 ‘우리동네 핵꿀잼 프로젝트를 통해 본 놀이터의 가능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더함파크 내에서는 ‘우리동네 핵꿀잼 프로젝트’에서 실시한 숙지공원 내 놀이터, 서낭재 어린이공원, 우정어린이공원, 양지말어린이공원의 디자인 워크숍 결과물 전시회도 개최된다./이상훈기자 l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이 정식 출범했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위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 조성을 목표로 한 미래기획단은 앞으로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또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 위한 ‘미래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7년 2월 중에는 ‘수원시 미래 비전’을 선포, 시민들에게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기획단은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출산육아·주거환경·건강여가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각 분과에서 8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기획단 단장은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맡는다.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은 올해 1월 열린 염태영 수원시장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언급됐다. 염 시장은 당시 “우리는 저성장이라는 낯선 미래에 접어들고 있다”며 “수원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기획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2월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쉬어가는 하루, Slow Tempo’의 청소년 포함 가족 참가자 6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정 가족들은 부모·자녀 집단교육 및 상담, 우리가족이 만드는 특별한 해먹, 2017년 가족 청사진 구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수원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은 누구자 지원 가능하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존중감 회복 및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모집발표 게시판’ 공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18-0403)/이상훈기자 lsh@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성시 내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 아이들을 가둬 놓는 등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관할당국은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 급식 위생 상태 불량 등을 적발해 행정처분 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화성시와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 내 A가정어린집에 아이를 보내는 일부 학부모들은 지난달 중순쯤 관할당국에 ‘아이들이 음식을 조리하는 곳에서 갇혀 생활하는 것도 모자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고, 위생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A가정어린이집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같은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A가정어린이집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위생관리 미흡 등이 적발돼 행정처분 조치했다. 이어 일부 원생들이 수개월 간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 갇혀 생활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관할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 현재 CCTV 확인 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A가정어린이집을
금융기관을 사칭해 실제 거래없이 수백억원을 카드깡 하는 수법으로 불법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대출 알선 콜센터 운영자 김모(43)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유령 가맹점 대표 정모(38)씨 등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신용카드 소유자 5천300여명에게 253억원 상당의 카드깡을 해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7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출희망자 개인정보 제공(1차 콜센터), 카드깡 불법 대출 총책(2차 콜센터), 카드깡 중간브로커, 유령 가맹점 브로커 등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총책은 1차 콜센터로부터 대출희망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1인당 1만∼2만원에 구입,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범행 대상이 특정되면 카드깡 중간브로커를 통해 유령 가맹점에 연결, 가구나 여행상품 등을 구입한 것처럼 카드 결제하는 수법으로 카드깡 불법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성사 시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