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17일 일제히 연말 세일(할인행사)과 수입 브랜드 시즌오프(계절마감 할인)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고 할인율은 70% 수준이며 백화점에서 흔하지 않은 ‘1+1(하나 덤)’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또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다양한 아우터 소개와 함께 24일부터 분더샵, 핸드백컬렉션, 트리니티, 블루핏 등 편집숍들도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모스키노·비비안웨스트우드·주카·돌체앤가바나·알렉산더왕·지방시·프로엔자스쿨러·아크리스·메종마르지엘라·닐바렛·겐조·라움·이자벨마랑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전 점포에서 18일부터 차례로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10여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코트·패딩 등 외투와 가방·구두 등을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치·막스마라·멀버리·랑방 등 7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겐조·지미추 등이, 12월 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이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AK플라자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AK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를 마련해 최대 90% 할인가에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다.
수원AK타운점은 11월 24일 하루 ‘AK 솔드아웃’ 행사를 진행하고 여성·남성패션과 액세서리·생활용품 등을 균일가에 판매하고, 일부 패션상품과 식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각 층 본매장과 행사장에서는 리바이스·베네통·시슬리·메트로시티·갤러리어클락 등의 패션·잡화 상품을 40∼80% 할인 판매하고, 분당점은 스톤헨지 플라워 팔찌를 71% 저렴한 8만 원에, 제이에스티나 향수를 61% 할인한 3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18일부터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열고 올해 가을·겨울 상품을 정상가보다 10∼50% 할인해 판매한다.
올해 시즌오프는 지난해보다 10여 개가 늘어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를 중심으로 25일부터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지암바티스타발리·마놀로블라닉·돌체앤가바나·아크리스·질샌더 등과 알마니꼴레지오니·발렌시아가·닐바렛 등이 최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