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를 전후해 경기남부지역에서는 범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1천55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9.25∼28일)간 1천437건보다 26.6%(382건) 줄었다. 민생범죄인 강·절도의 경우 544건에서 243건으로 55.3%(301건) 감소했다. 반면, 112 신고는 1만15건으로, 지난해 연휴 9천493건보다 5.4%(522건) 증가해 치안수요는 증가한 반면, 주민 안전도는 높아졌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추석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393건에 비해 35.8%(141건) 감소한 252건으로, 사망자도 5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오늘(18일)까지 14일간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하면서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상설부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했다”면서 “그 결과 주요 범죄는 지난해 연휴보다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수원팔달경찰서(가칭) 신설이 토지주 등의 반대로 최종 부지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9일자 19면) 경찰이 또 다른 부지를 놓고 수원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안에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2020년 준공 목표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계획이 늦춰질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수원시에 팔달구 우만동 286 일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부지와 수원시청 옆 수원시의회 신청사 부지 두 곳에 대해 신청사 신설 부지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축구 경기 시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시의회 신청사 부지는 전체 부지 1만2천여㎡ 가운데 4천여㎡ 부지에 시의회 독립청사 건립 예정과 복합시설이 구상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경기 날 넘치는 방문객으로 주차면이 부족해 인근 도로에 주차하는 일도 빈번할 정도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예정지로는 적합치 않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논의되던 부지가 아닌 새로운 부지에 대한 요청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8일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달린 사우디아라비아인 A(25)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10분까지 20분간 배기량 750cc 오토바이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10여㎞를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항공순찰 중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고속도로순찰대에 통보, A씨를 검거했다. 현행법상 이륜차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고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안양에서 출발해 충남 천안까지 가려고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대로 운행했다"며 "어느 지점에서 고속도로에 올라탔는지는 잘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실수로 고속도로를 운행한 것으로 보고, 일단 훈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A씨를 처음 적발한 항공대 측이 '1차로에서 4차로를 왔다갔다 하며 난폭운전하는 오토바이가 있다'고 상황을 전파한 것을 고려해 추후 채증 영상을 분석, 난폭운전 사실이 확인되면 A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유통업계가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포스트(post)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 및 온라인쇼핑에서 ‘명절피로 충전 비타민 가득 과일·채소’ 기획전을 열고 각종 과일과 채소류를 초특가에 판매한다. 또 바로 끓이는 탕류(해물탕·매운탕)와 동원 간편구이(삼치·고등어·꽁치·가자미) 등 다양한 간편 조리 식품과 삼양라면 클래식, 시네마 팝콘 지퍼백, 한라봉청 등 다양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싸게 내놓는다. 더불어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터닝메카드, 카봇, 파워레인저, 레고 등 인기 캐릭터 완구 모음전을 열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친척들의 방문이 끝난 이후 늘어나는 집 단장 수요를 겨냥해 ‘2016 가을 홈퍼니싱 정리제안 기획전’을 진행한다. 점보 리빙박스(60ℓ)를 9천900원에, 3단·4단 플라우드 서랍장을 각각 4만9천900원, 2만9천900원 등에 판매하고, 1인용 의자와 2인용 의자를 각각 1만4천900원, 2만6천9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그림 액자를 최대 30% 인하된 가격인 3만3천원, 2만9천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에서 5만원 미만의 선물 세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추석 직전인 14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총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이 중 5만원 미만 선물 세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반면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 세트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매출 비중은 오히려 전년 대비 1%p 줄어 전체의 14%에 그쳤다. 이는 이달 말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됐고 실속·알뜰형 상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했고, 이어 와인(23%), 가공식품(20%), 수입식품·화과자(13%)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명절 선물 세트 판매 기간(8월 26일~9월 13일)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김영란법의 선물 가액 기준인 5만원 이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가공식품 및 생필품 선물 세트 매출이 16.5% 늘었다. 축산 및 청과 선물 세트의 경우 폭
SKT 30일까지 구입 매장서 순차적 직영몰 고객엔 무료택배서비스KT 올레샵 고객은 ‘교환예약’ 이용 이달까지 스타벅스 상품권 제공 LGU+ 전국 모든 매장서 교환 가능 배터리 결함 사태로 시끄러웠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19일부터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교환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은 기존 단말이 파손됐거나 충전기나 포장 박스 없이 본체만 가져가도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색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까지 개통한 순서에 맞춰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을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개통 고객은 이달 19∼23일, 지난달 20∼24일 개통 고객은 이달 21∼24일, 지난달 25일∼이달 2일 개통한 고객은 이달 24∼30일 각각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직영 온라인몰에서 산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신청은 T월드 다이렉트 고객센터(☎1599-0224)로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구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MMS)
국방부가 13일 수원 군 공항 이전이 가능한 경기도 내 예비후보 지역을 압축해 협의 대상 6개 시·군에 사전협의 절차 개시를 통보했다. 그러나 협의 대상으로 선정된 6개 시군은 일제히 “이전 불가”를 표명하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시와 양평군 등 6개 시·군에 전자문서를 보내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관련 회의 개최를 통보했다. 국방부는 오는 10월 5일 국방부에서 관계 지자체 회의를 열어 예비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협의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 온 화성시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결사반대” 입장과 함께 ‘군 공항 저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시민단체, 국회의원, 시의회와 함께 모든 행정적, 법적 대응 수단을 강구해 화성시 이전을 저지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화성시민은 수원 군 공항의 피해를 받는 동부권 주민의 고통을 공감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쪽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군 공항의 중첩 피해를 받아왔던 서부권으로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화성시민에게 더 큰 희생을 강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경기불황 지속 여파 이웃돕는 시민·기업 기부문화 소극적 변해 성금액 매년 늘지만 증가액 줄어 공공기관 나눔실천·봉사 앞장 훈훈한 선행 따뜻한 추석 만들어 “계속되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네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른 추석과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경기도내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공공기관들의 경우 앞다퉈 선행에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13일 “연중 모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그 증가폭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곧 있으면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는데, 명절날 더 힘들고 외로운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온정을 배풀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실제 최근 3년간 경기공동모금회 모금 집계 결과 지난 2014년(1~9월까지) 155억9천만원, 2015년 211억1천만원, 2016년 224억5천만원으로, 매년 모금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사내이사)를 맡기로 함에 따라 이 부회장의 연봉이 사업보고서에 공개된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연봉이 부회장급보다는 적지만 고참 사장급보다는 많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연봉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연봉 5억원 이상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게 돼 있다. 자본시장법 추가 개정으로 2018년부터는 미등기임원이라도 보수 내역을 공개하게 되지만,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연봉공개 시기가 앞당겨지게 됐다. 등기이사가 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 주주총회 소집, 대표이사 선임, 자산 처분과 양도, 투자계획 집행, 법인 이전·설치 결정권 등 주요 권한을 행사하게 되지만, 배임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책임을 떠안게 된다.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액수를 정하지 않는 한 주주총회의 결의로 정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이사 보수한도를 주총에서 승인받아 이사의 수에 따라 배분하는 형태로 등기이사 보수를 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등기임원 신분인 현재도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앞으로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는 법 위반 횟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법 위반 유형별로 과태료 부과액을 정하고 최근 3년간 법 위반 횟수에 따라 부과액이 가중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령 공정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법인은 1차 위반 때 1억원, 2차·3차 위반 때는 각각 1억5천만원, 2억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민이 과태료 부과액과 부과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알 수 있게 돼 과태료 부과 업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신고인의 동의를 얻어 피신고인에게 통지하는 구체적인 절차도 마련됐다. 이는 법을 위반한 대형마트 등 피신고인에 대한 채권 소멸시효를 중단함으로써 피해를 당한 업체가 받지 못한 상품대금·매장설비비용 등을 문제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된 ‘대규모 유통거래 분쟁조정협의회’의 분쟁 조정 개시절차도 구체화됐다. 분쟁조정협의회는 조정 신청 접수 즉시 조정번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