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2.5%인 11만6천162명을 모집한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발표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1천407명 감소했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24∼30일 접수하며 대학별 전형은 가·나·다 군별로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되고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4.8%보다 2.3%포인트 감소했으며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수시 모집의 확대와 함께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때문인 것으로 대교협은 판단했다.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24∼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전형은 가군이 내년 1월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2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의 86.7%인 10만762명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며 지난해보다 1만449명 줄어든 규모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38개 대학 4만3천188명, 나군은 140개 대학 4만5천450명, 다군이 122개 대학 2만
3쌍의 부부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동시 가입했다. 이번 가입으로 경기도에서는 이전 아너 부부로 이름을 올린 오상근·한형희(1호), 조영식·유복순(2호), 이용남·오경자(3호), 강병찬·최유리(4호)에 이어 총 7쌍의 아너 부부가 탄생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달보드레레스토랑에서 박광재·신정윤(부부아너 5호), 박종옥·남명숙(부부아너 6호), 김종민·이재정(부부아너 7호)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남편인 박광재(경기8호), 박종옥(경기3호), 김종민(경기4호) 회원은 이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부인들은 남편의 나눔 활동을 지켜보며 그 뜻에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정하면서 ‘부부 아너’가 탄생하게 됐다. 김효진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기부문화가 발달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가족중심의 기부문화가 활발하다”며 “경기도에서 3쌍의 부부 아너 탄생을 시작으로 부부 아너, 패밀리 아너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dqu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지역 여성농업인연합회 전 회장 신모(5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모(52·여)씨 등 시·도 연합회장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신씨에게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준 김모(39)씨 등 행사관계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A지역 여성농업인 연합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회원들의 된장 체험비를 부풀리거나 빌리지도 않은 전세버스 비용을 결제했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156차례에 걸쳐 지자체 보조금 1억7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의 교사 2만1천여명이 참여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교조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지난 2009년 정부정책에 대한 시국선언 발표 사태 이후 또 한번의 무더기 징계가 우려되고 있다. 전교조는 29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유신 회귀를 꾀하는 ‘역사쿠데타’”라며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전국 3천904개 학교에서 2만1천379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전교조는 참여 교사의 실명과 소속 학교도 공개했지만 서명한 교사들 가운데 조합원과 비조합원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국선언에서 전교조는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2017년 박정희 출생 100년을 맞아 임기 내에 ‘유신교과서’를 재발간하려는 빗나간 효심의 발로”라며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현대사를 지워버리려는 세력은 친일과 독재의 후손들”이라고 비난했다. 교육부는 시국선언 직후 “전교조의 시국선언과 서명운동 주도·발표 등은 집단행위의 금지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제66조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단체인 ‘코리아연대’ 결성에 관여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의 구성 등)로 이 단체 소속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2011년 코리아연대 결성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또 올해 들어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적단체 구성은 물론 집시법 위반 혐의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150여차례 벌인 1인 시위 등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구치소 인근에서 김씨를 체포하고,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실시했다./이상훈기자 lsh@
29일 오전 5시쯤 서부전선 파주 지역 육군 모부대 GOP(일반전초)에서 A(20) 일병이 수류탄 폭발로 숨졌다. A일병은 폭발직전 경계근무 중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두고 후방 100m지점으로 이동했으며, 곧이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유흥주점 종업원 김모(3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5시쯤 A(34)씨가 운영하는 수원 영통구 주점에 침입해 임페리얼 등 1천500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A씨의 주점 종업원들로, 경비시스템을 해제한뒤 주점 안으로 들어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춘 김씨 등은 주점 내부 창고의 양주를 훔쳐 승합차 렌터카에 싣고 달아났다. 김씨 등은 “월급은 적게 주고 야단만 치는 A씨를 골탕먹이고 싶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김씨 등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중 한 명의 구레나룻이 유독 길었다”며 “종업원들을 상대로 한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자동차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위해 설립된 택시공제조합이 정작 조합원들의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경위 파악 등을 위한 사고현장 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8일 전국택시공제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택시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자동차사고로 인한 타인의 재물에 대한 손해액 보상 및 각종 피해보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보험사들과 달리 조합원의 교통사고 발생시 과실여부 판단을 현장 확인이 아닌 블랙박스 영상이나 현장에 나온 상대측 보험사 의견 등을 통해 보상책임 유무를 판단, 결정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택시공제조합의 자동차 사고시 보상처리 절차는 가장 먼저 사고일시 및 장소, 사고상황 및 피해정도 운전자 인적사항 등을 접수한 뒤 공제계약차량 여부 확인 후 사고처리 절차 안내가 시작, 이후 보상책임 유무 결정, 병원 및 정비공장 지불보증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택시기사들이 상대방측 보험사 직원에게 의존하는 웃지 못할 광경도 종종 벌어지는 등 주먹구구식 사고처리가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정모(35)씨는 “얼마전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는
‘비상벨→ 한달음시스템→ 풋SOS’ 진화하는 경보장치 지난 4월 9일 오전 1시 10분. 광명시의 한 편의점에 후드티 모자를 눌러쓴 괴한이 들어왔다. 손님을 가장한 강도란걸 직감한 편의점 직원은 당장 가게 전화 수화기를 슬그머니 내려놓았고, 계산대 현금 40여만원을 순순히 건넸다.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던 괴한은 돈을 받고는 재빨리 편의점을 빠져나갔지만,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10분만에 검거했다. 편의점 강도사건을 대비한 경보장치가 날로 진화하면서 매년 감소하는 반면 검거율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편의점에 설치, 운영되는 경보장치는 비상벨과 한달음시스템, 풋SOS,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블루투스 등 5가지다. 비상벨은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전통적인 경보장치로 도내 편의점 6천700여곳 가운데 10여곳에서만 이용되고 있다. 편의점 5천500여곳에 설치된 한달음시스템은 편의점 내 전화기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7초 뒤 경찰로 신고전화가 접수되는 방식으로 오류 신고가 자주 접수돼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보완한 시스템이 풋SOS로 발판을 발로 누르면
수원시 전통문화예술 탐구 그룹 ‘아트컴퍼니 예기’가 3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수원의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춤 개발 공개 컨퍼런스’를 연다. 컨퍼런스에서는 ▲수원화성에 나타난 전통예술에 대한 개론적 고찰 ▲경기도당굿에 대한 개념고찰과 장단시연 ▲경기도 살풀이의 역사적 고찰과 춤 시연 ▲검무를 소재로 한 쌍검대무 연구와 시연 등이 발표된다. 안영화 아트컴퍼니 예기 대표는 “원행을묘정리의궤가 전하는 수원화성의 봉수당 진찬연, 야간군사훈련, 낙성연 등은 조선 후기 최고 수준의 국가단위 공연”이라며 “그 공연 현장이 남아있는 수원에서 지역특화 공연콘텐츠로 개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발표에서는 경기도당굿, 경기도 살풀이, 검무 등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그동안 역사를 토대로 한 지역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무용가들의 시연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교육지원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 전공 예술인 6명이 지난 5월부터 30여차례 이론과 실기, 역사투어 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지역특화 전통예술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