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슬레이트 140여장을 처리할 수 있는 비용으로 한도액을 초과하는 비용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시 환경정책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접수 순서에 따라 수원시와 한국환경공단, 시공사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슬레이트 면적조사를 실시하고 철거일정 협의 후 철거를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15% 함유된 대표적 건축자재로 60~70년대 지붕개량사업 자재로 많이 사용됐으며 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해 안정적 관리와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슬레이트 처리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28가구, 2013년 29가구, 2014년 33가구 등 총 90가구를 철거했으며 올해 1억8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환경정책과(☎031-228-3239)로 문의하면 된다./이상훈기자 lsh@
화성 정남농협이 수년 전 경기도로부터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한 떡 클러스터 사업이 해마다 수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까운 도민의 혈세만 낭비한게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8년 농식품부의 지역농업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화성웰빙떡 클러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당시 잡곡유통사업단이 있어 떡에 필요한 부재료 수급 및 쌀 공급이 용이한 정남농협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클러스터 사업 공모시 주도적으로 추진한 정남농협은 지난 2008년 19억여원, 2009년 18억여원, 2010년 18억여원 등 3년 동안 총 57억여 원의 사업비(국비, 도비, 시군비 등)를 지원 받았다. 그러나 이처럼 정남농협은 수십여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까지 지원받았지만 매년 수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면서 사실상 예산만 낭비한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 비난과 함께 예산낭비 논란마저 일고 있다. 실제 정남농협 화성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2012년 20억원, 2013년 30억원, 2014년 2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2년 4억여원, 2013년 6억여원, 지난해 1억4천만원 등 정작 해마다 수억원에 달하
청와대 폭파 협박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강모(22)씨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등의 글을 6차례에 걸쳐 올린데 이어 25일 청와대로 5차례 폭파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8일 서울청 공조를 통해 강씨 신원을 파악한 뒤 2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인터폴에 강씨를 수배하고, 프랑스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강씨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프랑스에서 대한항공 KE902편 귀국 비행기에 탑승, 27일 오후 3시 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강씨가 도착하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 경기청으로 강씨를 압송해 오후 5시 30분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협박을 한 범행동기, 프랑스로 출국한 이유, 그간의 행적, 접촉한 인물, 공범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강씨의 정신건강 상태를 고려해 아버지가 원할 경우 피의자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해본 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케이블 방송사 CJ헬로비전 회원들의 개인정보 23만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유통점 직원 박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CJ헬로비전 측으로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한 CJ헬로비전 유통점 직원이 회원정보 23만3천788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지인 A씨에게 모두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출된 회원정보 항목 등은 양천, 은평, 부천 등에 거주하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며, 금융거래에 필요한 주민번호나 계좌번호, 홈페이지 접속용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현재 유출된 개인정보를 모두 회수했고 2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장기간 진척이 없는 소규모 재건축단지 4곳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직권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 단지에 대해 이날부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취소를 공고하고 다음 달 11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승인이 취소되는 재건축 단지는 장안구 율전동 천록아파트(230가구), 팔달구 화서동 화서맨션(40가구), 장안구 정자동 황금연립(39가구), 팔달구 화서동 경일아파트(41가구) 등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이들 4개 단지의 토지 등 소유자에게 추진위원회 승인취소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해산동의서 제출율이 10%도 되지 않자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을 실시했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취소 공람공고를 거쳐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 12일 파주 LG디스플레이(LGD) 질소 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31)씨가 사고 2주 만인 26일 오전 숨을 거뒀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P8 라인 9층 TM설비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 협력업체 직원들이 질소 가스에 노출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이 오원춘 사건 이후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시행 중이지만 정작 112신고 집중 시간대와 중첩되는 등 도내 각 경찰서 및 지구대 등의 경찰주도 자체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용 제도로 전락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경찰은 제도를 시행한 지 2년여가 다 되고 있지만 현재 이용률 등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청)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범죄취약지의 여성 등이 112에 요청하는 경우 거주지까지 순찰차를 이용,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서비스인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도입, 시행 중이다. 그러나 ‘여성안심귀가서비스’가 경기청 주도로 도입·시행됐지만 비긴급신고로 분류되는가 하면 신청시간 또한 112신고 집중 시간대(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와 겹치면서 정작 이용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유명무실한 보여주기식 서비스란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학생들의 경우 순찰차 탑승 자체를 기피는 등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경기청은 본격 시행이후 최근까지 이용현황은커녕 지자체 등 협력단체에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것으로
최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을 한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강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26일 “용의자는 정 의장의 국회의원회관 소속 4급 보좌관 강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는 프랑스에 있는 아들의 신변 확보를 위해 출국한 상태다. 지난 6월 정 의장의 국회의장 취임 직후부터 함께 일해온 강씨는 앞서 부의장 시절에도 잠시 의원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인 강씨의 아들은 정신과 병력이 있으며 군에 현역 입대했다가 우울증 등으로 결국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현재 뚜렷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위터 폭파 협박 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을 중심으로 프랑스 사법당국에 수사공조를 요청, 국내 송환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프랑스로 급히 출국한 강씨는 아들을 만나 귀국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상훈기자 lsh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설(2월 19일)을 맞이해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16일 간 ‘우체국 쇼핑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열어 7천196개 지역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설맞이 할인대잔치에서는 설명절 인기상품인 사과와 배, 곶감, 멸치, 한과, 조미구이김 등 실속있는 선물과 함께 고급상품인 한우와 굴비, 전복, 옥돔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우정본부는 설명절 동안 평소 1.6배에 달하는 1천561만개의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를 ‘특별 처리기간’으로 정해 1천300여명의 인력과 2천1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토요일(1월 31일·2월 7일·14일)에도 우편물 배달이 이뤄진다. 우정본부는 설 명절동안 소포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될 수 있도록 고객이 가급적 2월 12일 이전에 우편물을 발송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3천600여개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 쇼핑몰(mall.epost.kr),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KT가 26일 광화문 신사옥 입주식을 거행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면적 5만1천120㎡(약 1만5천460평)에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인 신사옥은 세종로에 인접한 기존 사옥의 서편에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사옥을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로, 신사옥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로 이름지었다. 신사옥에는 서울 서초사옥(올레캠퍼스)에 있던 회장 집무실·비서실은 물론 경영기획·재무·인사·사업기획 등 그룹의 핵심 인력이 대거 옮겨왔다. KT는 애초 세종로 광화문빌딩을 본사로 삼고 있다가 1999년 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사를 경기 성남(분당)으로 옮겼다. 이후 전임인 이석채 전 회장이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서울 서초사옥으로 다시 이전하면서 KT 기능은 삼분화됐다. 하지만 이번에 그룹의 핵심 파트가 대부분 광화문으로 이주함에 따라 사실상 16년 만에 다시 광화문 본사 시대를 열게 됐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 사업본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의사소통 장애, 추가 비용 발생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신사옥 입주로 이런 부작용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