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 300여명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동탄 1·2호선 원안 착공’과 ‘노면전차(트램)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LH는 동탄2신도시 분양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 9천200억원을 포함시켰지만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비용’이라며 타 용도로 사용할 의도를 보이고 있는데 명백한 분양 사기”라며 “주민분담금 9천200억원은 반드시 동탄1·2호선 건설과 트램 도입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탄2신도시총연합회 최병규 회장은 “시행주체인 경기도가 동탄선을 인덕원선 기본계획 수립 후에나 검토한다는 것은 향후 3~4년간 동탄선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직무유기”라며 “인덕원선 검토나 기본계획 수립 후 동탄선 검토라는 경기도 정책에 분명히 반대하며, 하루빨리 동탄1·2호선 원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1호선은 수원 광교~동탄2~오산(22.6㎞, 17개 정거장), 2호선은 화성 병점~동탄2지역(17.1㎞, 17개 정거장)으로 계획돼 있다./이상훈기자 lsh@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가 18일 광명시에 한국 1호점을 열었다. 몰아치는 한파에도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매장에 들어가는 데에만 1시간 이상 걸렸고, 몰려든 차량들로 주변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른 아침부터 쇼핑하려는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이케아 측이 안전사고를 우려, 방문객들을 25명씩 천천히 입장시키면서 대기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길어졌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인근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주차장 입구부터 늘어선 차량 행렬은 250m 떨어진 4차선 대로 덕안로의 통행까지 지장을 줬고, 덕안삼거리~KTX광명역 약 1㎞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매장 안도 북새통을 이뤄 20여 개 구역으로 나뉜 긴 전시공간을 지나 다다른 계산대 앞에서도 긴 줄이 이어졌다. 이케아는 이날 광명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산과 강동 등 2020년까지 매장 수를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몰려 오늘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를 집계할 인원도 부족할 지경”이라며 “불편사항은 점차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개점에 맞춰 국내 가구업체와 온라인몰은 잇따라
수원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수원역주변 대형쇼핑몰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수원역 주변에 정차하는 시내버스의 정류장외 정차행위와 롯데몰 개장으로 인근 초등학교 및 주택가 주변의 불법주정차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또 수원역, 수원터미널, 영통구청 앞 등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서 택시가 승강장 이외의 장소에서 장시간 대기 하는 경우와 꼬리 물기 행위에 대해 야간 집중단속을 펼친다. 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 승차거부, 타 시·군 차량의 영업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시는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구청과 합동으로 6개조 18명의 단속반을 운영하고 최첨단 CCTV를 활용한다. 또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안전교육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운행전 차량정비 등 지도점검을 병행 실시해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속은 내년 1월30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단속된 차량과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 한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사업용 차량의 각종 위반 및 무
수원시가 교통약지의 이동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택시 4대를 증차 운행한다. 이로써 시는 특별택시 48대, 교통약자를 위한 일반택시 50대 등 모두 98대를 운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에 도입된 특별택시에 영상기록장치 등 안전장비를 장착하고 해당 운수 종사자에 대한 친절교육, 차량동승 실습 교육 후 내년 1월 2일부터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특별택시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8천471명이 이용 대상으로 지난해 7월 44대를 보유해 법적 요건을 갖췄다. 시는 특별택시 이용대상자를 장애 3급과 65세이상 노약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법정대수 200%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특별교통수단 요금이 이원화돼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1월 ‘수원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특별택시와 일반택시 이용요금을 평준화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해왕 영통구청장 2011년 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국장, 복지여성국장으로 재임하다 올해 1월 영통구청장으로 부임한 이해왕 구청장은 “구청의 행정은 시청의 축소판으로 종합행정이다. 시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민입장이 되어 직원들과 현장에 나가 문제를 직접 느끼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그는 “영통구 살구골 삼거리의 신호체계는 복잡했다. 바쁜 출근시간에 버스를 타려면 두 번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시민들은 신호등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눈앞에서 버스를 놓쳐 지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각선 횡단보도의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출됐지만 교통 흐름 등에 문제가 생겨 그동안 계속해서 보류돼 왔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입장이 되어 현장을 확인해 신호시간을 측정했고, 녹색 신호를 한번 더 줄 수 있음을 발견해 경찰서 허가를 받아 바로 시행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년 동안 불법 주차 문제가 심각했던 매탄4지구 중심상가 일대 상인과 수차례 만나 대책회의 및 협의를 통해 평행주차지역 설치공사를 실시, 올바른 주차질서 확
애경그룹이 호텔 사업에 진출했다. 애경그룹은 유통 및 부동산 개발 부문인 수원애경역사㈜가 지난 2012월 12일 착공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Novotel Ambassador Suwon)’ 호텔을 18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경은 철도역사(수원역)와 백화점(AK플라자 수원점), 쇼핑몰(AK&), 호텔이 하나로 연결된 연면적 19만4천㎡ 규모의 대형 랜드마크 ‘AK타운’을 완성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5천㎡ 규모의 특1급 호텔이다. 스위트룸과 이그제큐티브룸 전용층을 포함한 총 287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객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각종 회의 및 세미나, 조찬행사, 결혼식 진행이 가능한 그랜드 볼룸(700㎡)과 리셉션 홀(245㎡)은 수원지역 최대 규모다. 다국적 요리를 오픈 키친으로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 ‘The Square’, 호텔 로비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Lobby Bar’, 투숙객에게 24시간 무료로 오픈되는
편의점과 슈퍼 등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부 담배 판매점에 담배가 실종됐다. 내년 1월 1일 담뱃값 2천원 인상을 앞두고 인기 담배를 위주로 담배 품귀 현상이 현실화됐다. 일명 ‘담배 메뚜기족’들이 내년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편의점들을 돌면서 한갑씩 한갑씩 사모으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과 함께 일부 소매상 역시 시세차익을 노리고 담배 사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담배 품귀 현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이나 번화가 등에서 더욱 심각하다. 각 편의점은 일선 점포에 최소 수량으로 담배를 판매하도록 권고, 점포에서는 점주 재량으로 1인당 담배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최소 단위 판매 방침과 정부 고시에 따른 공급량 제한 등으로 급증한 수요에 맞춰 소매업체가 담배 판매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점포에 보루 단위의 대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매일 점포에 들러 1갑, 2갑 등 최소 단위로 꾸준히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게다가 일부 소매상등 판매업자는 담배 물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담배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천500원짜리 담배를 판매하면 마진이 250원 남지만 팔지않고 내년
KT의 휴대전화 보험상품 웹사이트에서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국내 보안업체 빛스캔은 “지난 16일 올레폰 안심플랜 온라인 보상센터 웹사이트에서 모든 접속자에게 공격을 가한 악성링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올레폰 안심플랜’은 KT 휴대전화 분실·도난·파손 시 기기변경이나 수리비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보험상품으로 KT가 보험사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빛스캔에 따르면 해당 악성링크는 보상센터 웹사이트 내부에 몰래 숨어 다단계 통로를 이용해 공격코드가 삽입된 유포지로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있었다. 발견된 공격코드는 Caihong EK(변종), Sweet Orange Kit(변종)으로 둘 다 공격킷의 형태와 취약점, 악성링크가 각각 다른 형태를 보이게 돼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방어하기 어려운 기법인 멀티 스테이지(Multi-Stage) 형태였다. 실제 해당 악성파일은 국내 다수 백신업체의 탐지를 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악성파일은 공인인증서를 가로채거나 접속자의 웹페이지를 파밍사이트로 연결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빛스캔은 “더욱 우려
눈비가 지나간 17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온다. 또 16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온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노인과 어린이의 건강관리는 물론 수도관 동파 등의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수원·파주·동두천기상대는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수원, 성남, 고양, 의정부 등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파주와 남양주,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7개 시·군에 한파경보를 각각 내렸다. 인천기상대도 같은 시각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리면서 경기·인천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문산)지역과 동두천지역 모두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또 수원이 영하 12도, 인천 영하 11도, 강화 영하 13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는 등 혹독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일 것으로 보일 때 내린다. 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17일 절
우리 국민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16일 닐슨코리안클릭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스마트폰 도입 5년, 모바일 라이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음성통화 제외)은 219분(3시간39분)에 달했다. 스마트폰 도입 초창기인 2012년 3월(91분)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하루 평균 281분으로 가장 길고 10대 이하 239분, 30대 220분, 40대 189분, 50대 151분 순이었다. 출·퇴근을 포함한 이동시간, 점심식사 이후 휴식시간 등 틈날 때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셈으로 스마트폰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도 많아졌다. 실제 스마트폰 도입 이전인 2008년과 이후인 2013년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 보관 행태를 비교해보면 상의주머니에 넣거나(30%→39%)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17%→25%)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가방·핸드백에 보관하는 사람(26%→15%)은 줄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 가운데 15%는 모바일 웹서핑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나머지 85%를 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