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내에 준공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공암벽장의 운영권을 둘러싼 수원생활체육회 스포츠 클라이밍 연합회와 수원시산악연맹이 서로 운영권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29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이 약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말 준공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공암벽장은 폭 3m, 높이 18m의 스피드코스의 A동, 초급자 코스와 중급자 코스를 갖춘 B동, 전문가코스인 C동 등 총 3동의 인공암벽장을 조성, 시에 인수인계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공암벽장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기 전 지난 1월부터 실내 암벽장 안전확보 및 전망대 이용객 추락예방을 위한 난간설치와 야간 출입통제 시설설치 등의 협조 요청과 함께 최종 점검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공암벽장의 인수인계는 물론 시의 운영·관리에 대한 계획조차 검토 중인 상황에서 운영권을 둘러싸고 수원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와 수원시산악연맹 간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원생활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인공암장 시설물 사업
용인시 상갈공원 인근이 한 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집단으로 흡연 장소가 돼 매일 수천명이 방문하는 인근 박물관, 아트센터를 찾는 어린이 등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는 경기도박물관 및 어린이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등이 위치해 하루 평균 수천명에 달하는 어린이와 시민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수만점의 유물과 예술작품 등이 보관돼 있어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현재 금연공원으로 지정된 용인 상갈동에 위치한 상갈공원 일대는 유물 1만여점이 전시돼 있는 경기도박물관과 일일 1천여명 이상 주말에만 3천여명이 찾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천여점의 작품이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공원을 중심으로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상갈공원 주변에 이들 고교와 중교도 함께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주민들은 물론 경기도박물관 등을 찾는 수많은 어린이들과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 등의 명소로 이용되는 상갈공원 일대가 수년째 주변 학교 학생들의 흡연장소로 전락,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주변 학교 학생들의 흡연
수원시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자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3천498세대에 달하는 장안구 정자동 ‘SK스카이뷰’ 입주자들을 위해 입주를 시작한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단지내 공동시설인 웰컴센터 B동 2층에서 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에 설치된 민원실에는 총 5명이 근무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등·초본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4일 이곳에 23㎡ 넓이의 업무공간과 민원인 대기실을 마련했다. 시는 입주자들이 단지내 민원실을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민원인 지원을 위한 단체원과 자원봉사자 사전교육을 완료했다.
<속보>최근 김지혜 오산시의회 부의장과 특수관계인 한 어린이집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의 음주음전 및 기간제 근로자 추천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본보 5월 14·16·17·21·23·28일자 8·22·23면 보도)되면서 오산시의회를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동료 시의원마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자진사퇴 주장까지 제기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지혜 오산시의회 부의장과 특수관계인 K어린이집은 지난 2008년 불법건축물로 적발돼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것도 모자라 지난 2011년 해외체류 아동에 대해 보육료 3개월간 부정수급 사실이 드러나면서 행정처분과 고발을 당해, 현재 시를 상대로 소송 중이다.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도 지난 16일 오산시 궐동 노상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벌이던 화성동부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 이와 함께 음주단속에 응하기 전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에 동승한 여성과 자리를 바꿨다는 경찰측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말썽을 빚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최 의장은 범인은닉 혐의로 함께 입건된
<속보> 김지혜 오산시의회 부의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둘러싼 불법증축과 보육료 부정수급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6·17일자 22면 보도) 해당 어린이집이 사건 변론기일을 의도적으로 연장하며 결심공판 일정을 연기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더욱이 K어린이집은 지난해 초 평가인증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최근까지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육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선정을 둘러싼 의혹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당한 K어린이집은 이에 불복, 지난해 5월부터 행정심판 및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K어린이집은 이달 중순까지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변경신청서, 일부취하서, 보정서 등의 각종 서류를 20여차례 이상 추가 제출하면서 당초 지난해 11월로 예정돼 있던 K어린이집의 보조금환수 등 취소 사건에 대한 변론기일 역시 수차례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달 23일로 예정됐던 결심공판까지 연기되면서 고발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어떠한 행정처분이나 고발조치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는 공공물품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면서 애꿎은 예산만 축내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도로와 교각 등에 설치된 공공물품 상태 파악 결과, 가로수마다 설치된 나무 밑둥 덮개(가로수 보호대)와 가로등 단자 박스는 물론 구리로 만들어진 교량 표지판까지 뜯겨져 나가는 등 인적이 드문 곳의 공공물품이 사라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처럼 철제나 구리로 구성된 공공물품이 사라지는 것을 고물로 처분하기 위해 뜯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되팔아 현금화하기 어려운 돌이나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하는 것 외에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 시를 통과하는 경부선 철도 옆으로 의왕시와 영통구를 연결하는 덕영대로에 식재된 수백그루의 가로수 바닥은 주철 재질의 가로수 보호대가 거의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사라진 가로수 보호대는 개당 약 30만원으로 이 도로 가로수에 설치된 500여개만 해도 1천500여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로수 보호대 도난은 비단 덕영대로에만 그치지 않고 서부우회도로와 매송고색로 등 시내 외곽의 한적한
인터넷 조건만남을 통해 알게된 여성을 상대로 한 각종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는 버젓이 성행, 사이트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4일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한 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일까지 B씨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후 인천 자신의 집에 17일간 감금,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는가 하면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평경찰서도 26일 10대 여성이 3년 전 여주에서 3개월간 감금된 채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 유사범죄로 구속수감돼 있는 최모(당시 20세·여)씨 등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A(당시·18세)양은 지난 2010년 3월 ‘잠시 보자’는 최씨를 만나러 갔다가 최씨가 거주하는 여관방에 감금돼 인터넷 채팅을 통한 조건만남으로 10여 차례나 성매매를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인터넷 조건만남을 통해 알게된
서울의 한 지체장애인단체가 오산 세교지구 내에서 수십여개에 달하는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를 관리·감독하는 관할기관은 타 지자체와 달리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유착의혹 속에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3일 오산시와 LH 오산직할사업단 등에 따르면 서울시 지체장애인단체(이하 서울장애인단체)는 지난 18일부터 오산 수청동 617-6 일대 LH 오산직할사업단 일반상업용지 1천700여㎥ 부지에 60여개에 달하는 고정형 몽골텐트(가로 6m, 세로 3m)와 공연장, 놀이기구 등을 설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명 ‘야시장’ 영업을 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장애인단체는 설치된 몽골텐트 중 16개에서 아무런 허가도 없이 각종 음식물을 조리해 판매하는 등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며 수익창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서울장애인단체는 해당 부지 사용에 대한 협조는 물론 가설건축물 신고,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등 영업에 필요한 일체의 허가나 신고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영업을 강행, 불법영업을 일삼으면서 시민들의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오산시는 본지가 취재에
<속보>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음주운전 적발도 모자라 운전자를 바꾸려 했다는 경찰측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21일자 23면 보도) 동승자로 알려진 A씨가 최웅수 의장의 추천으로 고용된 시 기간제근로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웅수 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오산시 궐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화성동부서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 당시 현장에 있던 B 의경이 조수석에 동승한 A씨와 최 의장이 자리를 바꿨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더욱이 최웅수 시의회 의장의 음주운전 의혹 및 바꾸기·은폐 논란에 이어 A씨가 지난 1월부터 최 의장 추천으로 고용된 시 기간제근로자로 근무중이라는 주장까지 뒤늦게 제기되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같은 의혹과 주장이 확산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속에 A씨가 지난 21일 ‘앞으로 출근이 어려울 것 같으니 다른 사람을 채용해 달라’며 사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공무원 C씨는 “최 의장의 음주운전 의혹과 관련해 동승했던 A씨의 기간제
‘제17회 화성국제연극제’의 불꽃놀이 폭죽 사용여부를 놓고 수원문화재단과 경찰이 마찰을 빚고 있다. 22일 재단과 경찰에 따르면 24일부터 열리는 연극제의 개막작으로 스페인 극단 ‘작사 시어터’의 퍼포먼스극 ‘마법의 밤’이, 폐막작으로 같은 극단의 ‘불꽃의 바다’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 작품은 모두 행궁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되며 공연시간 내내 배우들이 스페인 전통 불꽃놀이 폭죽을 들고 다니거나 기구에 매달아 객석과 무대를 돌아다닌다. 지난 14일 폭죽사용허가 신청을 받은 관할 수원중부경찰서는 문화재와 너무 가까운데다 화재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구두로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공식적인 불허 통보는 하지 않았지만 허가가 힘들 것 같다”며 “공연 장소가 문화재보호구역 내여서 화재위험 때문에 화약류(불꽃)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재단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대에서 사용될 불꽃은 배우들이 손에 들고 공연하는 소품으로 불꽃은 주변 1∼5m가량만 퍼지고, 공연 무대는 행궁에서 70∼90m가량 떨어져 화재위험은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할 경찰은 안전문제를 검토해 ‘화약류 사용허가 지침’에 따른 허가여부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