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역의 치안정보 공유 등을 위해 추진한 주민접촉형 순찰제 ‘삼삼오오 순찰’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책시행 100일을 맞아 지역주민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8.4%가 ‘최근 순찰하는 경찰관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또 이 활동이 지역사회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 비율이 91.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기남부경찰의 행보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추진을 바란다’는 답변도 86.2%로 나타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75.9%가 ‘경찰이 예전보다 주민을 더 많이 만나고 있어 치안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경찰은 주민과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것이 주민이 느끼는 치안 안전도를 높이는 방법이며 삼삼오오 순찰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창 청장은 “삼삼오오 순찰은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경기경찰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친근한 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에게 한걸음씩 다가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매탄지구대에서 이문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광온 국회의원, 지역인사 및 협력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매탄지구대는 지상 3층, 연면적 430m²규모로, 128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축됐다. 이날 염 시장은 “이번 매탄지구대의 준공은 수원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하나 된 마음이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안정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매탄지구대 준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전 직원이 마음과 자세를 더욱 새롭게 해 주민이 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수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와 경기도 시민사회단체가 최근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안산·시흥 교육국제화특구’ 신규 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자 특구 지정을 반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냈다. 전교조 경기지부 등은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육국제화특구는 공교육을 ‘어륀지’로 대표되는 외국어 몰입교육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교육특구법) 10∼11조, 15∼16조 등 독소조항은 초·중등 공교육과정을 파행으로 이끌고 국제중과 국제고 설립 등을 가능하게 하면서 결국 금수저를 위한 특권교육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 다문화 교육 진흥 조례’에 근거해 더 많은 학교에 예비학급과 특별학급, 이중언어 강사를 지원해 모든 학생에게 문화의 다양성과 인권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교육국제화특구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의한 학교 외에 특수목적고와 이 법에 의한 공립학교가 자율로 지정될 수 있으며, 국제화 교육을 목적으로
KT가 5G 상용화를 위한 5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조직을 확대해 성장동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기존 ‘총괄조직’은 없애고 사업부문별 체제로 다시 전환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부문에 5G 전담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5G에 대한 준비를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전담조직에서 주도하게 된다. 신설된 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맡아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AI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블록체인 기술 확보와 함께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과 역할을 높였고, AI 서비스 발굴을 위한 기가지니사업단은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총괄조직을 없애고 사업부문별 체제로 회귀했다. KT는 2016년 조직개편에서 영업 전반을 아우르는 매스(Mass)총괄과 회사 살림을 뒷받침하는 경영지원총괄 등 2개의 총괄을 신설해 운영해왔다. 2년 동안의 총괄
우정사업본부는 국내·외 금리 상승 기조로 자금운용 수익률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서민들의 목돈 마련 기여를 위해 정기적금과 요구불예금(MMDA) 수신금리를 최고 0.20%포인트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적금은 가입 기간별로 기본금리가 0.20%p 인상됐다. ‘정기적금’, ‘2040+@자유적금’, ‘우체국 Smart 퍼즐적금’, ‘우체국 새출발 자유적금’, ‘우체국 다드림 적금’, ‘우체국 e-포인트 적금’, ‘Yong모아e적금’, ‘우체국 아이LOVE 적금’ 등 상품에 적용된다. /이상훈기자 lsh@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이규미(사진) 교수가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한국상담심리학자상을 수상했다. 17일 아주대에 따르면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상담 심리학자로서 일생동안 활발한 연구를 통해 기여한 바가 높은 학자에게 한국상담심리학자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상담심리학회 2017 정기총회’에서 열렸다. 이 교수는 한국상담심리학회가 학술위원회, 학회지 편집위원회, 상벌윤리 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구성한 선정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심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 서울시청소년종합상담실(현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상담 현장을 거쳐 한국상담심리학회장, 한국심리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이상훈기자 lsh@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안산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과 전국의 청소년이 참여한 ‘노란 크리스마스 선물’ 행사가 열렸다. 4·16가족협의회가 준비한 이날 행사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슬픔과 아픔을 딛고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5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노란 카드에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 상영과 세월호 생존학생의 편지낭독, 공식행사 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기가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장애진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은 “2014년 4월 16일에는 우리들의 친구이자 대한민국의 아들딸들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말만 믿고 희생당했다”며 “이 행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 화랑유원지는 우울한 곳이나 혐오 시설이 아닌, 우리들이 친구들과 뛰어놀고,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아온 북한군 병사가 15일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군 헬기를 이용, 북한 귀순 병사 오모(24)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오씨는 부축을 받아 몸을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오씨가 군 병원으로 옮겨짐에 따라, 귀순 동기에 대한 당국의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 30분쯤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다섯 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국종 교수의 집도 하에 2차례 대수술을 받은 그는 같은 달 18일 오전 자가호흡을 시작했고, 이후 용태가 호전돼 같은 달 24일 중환자실을 떠나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상훈기자 lsh@
정부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을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이 오는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또 체험교육이 재난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안전체험관 22개를 새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전체험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역의 경우 ‘이동형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00개 시·군·구에서 35만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해양경찰청은 연안사고·바다생존 체험, 산업부는 전기·가스 안전체험 등 부처별 실정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오는 2022년까지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안전 교육기관도 전국에 100개 이상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 정부는 안전 관련 콘텐츠도 대폭 확보하기로 했으며, 안전교육 총괄 조정기구로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위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4대 이사장에 김동만(58·사진)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임명됐다. 김 이사장은 오는 18일 오전 9시 울산광역시 중구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한국노총 제25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본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 노사발전재단 공동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 국민이 일자리 걱정 없이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14일까지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