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 차례 진행되는 경기도 국정감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에 대한 감사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 메시지로 메워졌다. 14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남북관계 등 중앙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위성곤(민주·제주서귀포) 국회의원은 정부의 강상면 변경안에 대한 절차적 적절성을 질문, 김 지사는 “왜, 누가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절차는 전혀 정당하지 않았다”며 “저희가 볼 때는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관련 특혜를 주기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광희(민주·충북청주서원구) 의원의 관련 질문에도 “최근 추가된 의혹은 바뀐 안에 특정인의 땅을 통과하는 보상 문제까지 나왔다. 이런 문제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사업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최대 접경지 보유지역인 경기도의 김 지사를 향한 남북관계 긴장 완화 질의응답도 윤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흘렀다. 이해식(민주·서울강동을) 의원은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윤석열 정부 들어 거의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채현일(민주·서울영등포갑) 의원도 “윤 정부 들어 해법
K-컬처밸리 사업이 8년간 3% 공정률을 끝으로 협약 해제되면서 ‘갈팡질팡’인 모양새다. 불안한 공공개발을 강행하는 도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CJ라이브시티의 ‘치킨게임’이 팽팽한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몫이 됐다. 경기신문은 K-컬처밸리가 꼬인 기점부터 풀이법까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8년간 공정률 3%…K-컬처밸리 사업 ‘A to Z’ ②CJ의 ‘지체상금’ 감면 요구?…“핵심은 완공기한” ③‘최대 무기’ 경제자유구역의 함정에 졸속 우려도 ④백지화는 아닌데…‘깜깜이’ 계획에 도민 원성자자 <끝> 경기도가 지난 8년간 전체 공정률 3%에 그친 CJ라이브시티(이하 CJ)의 사업 추진 의지를 불신, 운전대를 가로채면서 K-컬처밸리 사업은 사실상 0%부터 재출발하게 됐다. 도는 CJ측이 남은 97%를 추진하는 것보다 도가 새롭게 100%를 추진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논리인데, 여전히 흐릿한 지도로 고양시민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특히 신속한 추진의 최대 걸림돌인 CJ측과 법적 분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빠른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고양시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도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K-컬처밸리 사업이 8년간 3% 공정률을 끝으로 협약 해제되면서 ‘갈팡질팡’인 모양새다. 불안한 공공개발을 강행하는 도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CJ라이브시티의 ‘치킨게임’이 팽팽한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몫이 됐다. 경기신문은 K-컬처밸리가 꼬인 기점부터 풀이법까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8년간 공정률 3%…K-컬처밸리 사업 ‘A to Z’ ②CJ의 ‘지체상금’ 감면 요구?…“핵심은 완공기한” ③‘최대 무기’ 경제자유구역의 함정에 졸속 우려도 <계속> 경기도는 지난달 1일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 및 공영개발 추진 의사를 발표했으나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9일 만인 지난달 1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을 추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와 고양시가 장항동, 대화동, 송산·송포동 등 JDS 지구(26.7㎢)에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 K-컬처밸리 부지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경제자유구역은 도지사가 주민의견을 청취해 수립한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제출하고 장관이 유관기관 협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지정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 정주 환경 지원, 조
K-컬처밸리 사업이 8년간 3% 공정률을 끝으로 협약 해제되면서 ‘갈팡질팡’인 모양새다. 불안한 공공개발을 강행하는 도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CJ라이브시티의 ‘치킨게임’이 팽팽한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몫이 됐다. 경기신문은 K-컬처밸리가 꼬인 기점부터 풀이법까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8년간 공정률 3%…K-컬처밸리 사업 ‘A to Z’ ②CJ의 ‘지체상금’ 감면 요구?…“핵심은 완공기한” <계속>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이하 CJ)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 관련, 완공기한 도과에 따른 지체상금이 주요 쟁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준공 후 부과되는 지체상금으로 인해 당장 공사가 어렵다는 CJ측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CJ측은 지체상금 감면보다는 완공기한 연장 자체가 핵심이었다는 설명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와 CJ의 갈등은 지난 2월 CJ가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에 신청한 조정 결과가 나오면서 심화됐다. 조정안은 ▲완공기한 연장 ▲지체상금 감면 등을 권고했고 CJ는 도에 조정안 수용을 요구했는데 도가 수용 불가 입장을 표명하면서 조정 협의가 불발됐다.
K-컬처밸리 사업이 8년간 3% 공정률을 끝으로 협약 해제되면서 ‘갈팡질팡’인 모양새다. 불안한 공공개발을 강행하는 도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CJ라이브시티의 ‘치킨게임’이 팽팽한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몫이 됐다. 경기신문은 K-컬처밸리가 꼬인 기점부터 풀이법까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8년간 공정률 3%…K-컬처밸리 사업 ‘A to Z’ <계속> K-컬처밸리 사업이 경기도의 협약 해제 발표로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도와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이하 CJ) 간 ‘기 싸움’이 벌어지면서 사업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도는 “CJ가 진행한 사업의 8년간 전체 공정률이 3%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업 추진의지가 부족했다는 입장이고, CJ는 “당사의 의지와 노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도의 일방적 협약 해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17조 생산·24만 취업 창출할 ‘뻔한’ K-컬처밸리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 6400㎡(약 10만 평) 부지에 융복합공연장·스튜디오·호텔·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비 약 1조 8000억 원을 투자해 1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