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화상으로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도내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9곳 중 8곳에 4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긴급 지원 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서 김 지사는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측의 현장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 부원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피로 누적,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진료 차질 등을 호소했다”며 “‘젊은 의료진조차 지치다 못해 미쳐간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정부 지원과 별개로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병원별로 지원한다. 강 대변인은 “앞서 10억 원을 지원한 아주대 병원을 제외하고 중증환자가 얼마나 몰려있는지, 배후진료 인력이 부족한 정도와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 금액을 달리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보존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소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판매업체 360개소를 집중 수사해 총 4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행위는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15건 ▲표시기준 등 위반 10건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7건 ▲보존 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 검서 의무 위반 4건 등 총 45건이다. 화성시에서는 소비기한이 11개월 지난 냉동 절단꽃게를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창고에 보관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냉동 컨테이너, 냉동창고를 실외 설치해 완제품 보관 등 목적으로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체가 각각 적발됐다. 평택시에서는 1개월에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해야 하는 향미유를 생산하면서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식품제조가공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하남시의 한 식육판매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한우잡육을 냉동 보관, 김포시의 한 식육판매업체는 삼겹살 반제품 등에 소비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제품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이도 도특사경단장은 “부주의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 뿌리기업의 디지털 전환 비용 최대 3200만 원을 지원하는 ‘2024년 뿌리기업 제조 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조 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도내 뿌리 중소기업 30개사다. 뿌리 공정의 제조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함 데이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상위 20개사는 데이터 활용 수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터 초기기업은 수집 인프라가 없는 LV1 기업, 데이터 응용기업은 인프라는 갖췄으나 활용이 미흡한 LV2 기업, 데이터 활용기업은 인프라 구축과 활용이 모두 우수한 LV3 기업이다. LV1·2 기업은 최대 2400만 원, LV3 기업은 최대 3200만 원이 지원된다. 한편 후순위 10개사는 별도 뿌리공정의 디지털 전환 수준진단과 데이터 활용 측정을 위한 전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선정사들은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뿌리기업들이 제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
낙후된 경기북부를 발전시킬 ‘게임체인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를 추진해온 민선8기 경기도가 정부의 주민투표 비협조에 부딪히자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도는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공공기관 북부 이전 지속 추진, 파주발 KTX·의정부발 SRT 신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또 K-컬처밸리와 연계해 대규모 글로벌 AI 클러스터 등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가평군 접경지역 추가지정, 수도권 역차별 특례 발굴 등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다만 김 지사는 ‘도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되 북부특자도와 투트랙으로 추진, 다음 정부에서라도 북부특자도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민선8기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북부특자도 비전을 선포하고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3무(無)’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360만 주민의 염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를 묵살한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비협조로 답보 상태에 빠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어떻게 해서든 관철시키기 위한 전략들을 선보이면서 실제 출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이 ‘직접’ 실현하는 전략, 지금은 반대 입장인 다른 이의 정부가 되더라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실현될 수 있는 전략 등 여러 방식으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이 나온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 없는 중앙정부 때문에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진전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은 전적으로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며 “오늘부터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천 단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프라 확충, 투자 유치, 규제 개선 3대 분야 8개 핵심과제를 ‘차곡차곡’ 실천해나가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이번 정부 임기 내 실현 불가능해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다음 정부에서나마 실현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개조 프로젝트를 투트랙 추진하는 것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날 “특별법이 통과되려면 주민투표가 필
경기도 내 신체기능저하 노인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양기관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지만 낮은 임금으로 인해 요양 인력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도내 생활임금 적용 대상에 요양기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도는 시군별 여건에 따라 별도로 조례를 제정해 적용 대상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후반기 키워드로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360도 돌봄(누구나·어디나·언제나)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의 입원과 간병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 돌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도는 인공지능(AI)을 노인 돌봄에 도입하고 있지만 질병 악화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질 경우 AI만으로는 노인 돌봄에 한계가 있어 요양기관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내 신체기능저하 노인은 지난 2021년 4만 1825명에서 2022년 5만 1553명으로 1년 새 약 1만 명이 증가했다. 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통큰 세일’ 기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과 60~70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상원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통큰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큰 세일 행사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카드 매출 분석이 가능한 26개 시군 전통시장 58곳, 골목상권 39곳(골목형 상점가 2곳 포함), 상점가 11곳 총 108개 상권이다. 매출 데이터는 KB카드(시장점유율 15.6%) 사용액을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평균 3.20%,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8%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골목상권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3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19.38%), 60대(6.61%)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10대(-15.84%)와 20대(-3.02%)의 매출은 감소했다. 경상원은 전통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기업의 성공적 실증을 통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과원은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코파워, ㈜예스티, ㈜아르고스다인과 실증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혁신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신산업분야 규제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문 컨설팅과 실증지원 등을 통해 규제해소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I, 모빌리티, 친환경, 바이오비료 등 분야에서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 기업의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협약을 체결한 3개사는 올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경과원으로부터 기업별 최대 1억 원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내용은 ▲규제샌드박스 실증비용(시제품 설계·제작, 시험분석, 마케팅) ▲책임보험료 ▲조기실증컨설팅·사업화(실증 시행에 따른 법률·기술 검토, 컨설팅, 국내외 규격인증 비용) 등이다. 강성천 경
경기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최종 선정 발표가 임박했지만 후보지 공모에 참여했던 시군 사이에서 때 아닌 편 가르기가 펼쳐지고 있다. 공공의료원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의정부시와 동일 권역인 양주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쟁지인 남양주시 인근 지자체들은 ‘편 들기’에 나서면서 유치 경쟁이 권역 간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에 도가 신설과 이전 중 유치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후보지 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시군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남양주, 양주에 대한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평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는 지역 의료체계 개선 차원에서 공모지 8개 시군 가운데 미선정지에 대한 보완점까지 아울러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을 대상으로 경기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신청서를 받아 남양주, 양주로 설립 후보지를 좁혔다. 현재 최종 후보지 발표를 목전에 둔 가운데 시군 간 입장에 따라 권역별로 갈등을 빚고 있어 구체적인 유치 방식조차 정하지 않고 공모를 추진한 도 책임론이 제기된다. 도는 당초 공공의료원 후보지 공모에 앞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9일 광주 경안시장을 방문,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와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경상원 남동센터, 경안시장 상인회는 이날 시장 곳곳을 돌며 한가위 상차림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현장 상인들과 소통했다. 또 고객들에게 경상원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 장바구니를 전달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기관 홍보에 나섰다.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은 “광주 유일의 전통시장인 경안시장이 경상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돈이 돌고 상인들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신뢰와 정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경상원 남동센터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모두가 365일 한가위 명절처럼 손님들로 북적일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경안시장에서 ‘2024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영수증 인증 온라인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