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8~11월 리딩방, 가짜 가상화폐 판매 같은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 거래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 1372 소비자 피해 상담센터에 접수된 가상자산 투자로 인한 피해 사례가 2020년 137건에서 지난해 448건으로 3배 넘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도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위험도, 주요 접근경로, 피해 대상, 피해 금액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 소비자 피해상담으로 접수된 가상자산 관련 민원 통계를 분석,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현황을 확보해 대안 마련에 활용한다. ▲불법 코인 다단계 ▲리딩방 ▲유사수신행위 ▲시세조종 ▲가짜 가상화폐 판매 등 주요 피해별 사례에 대한 방문·유선전화 심층 인터뷰도 병행한다. 도는 피해 내용을 파악해 예방 및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코인 다단계, 리딩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방문판매법’ 등 위반 여부 확인 후 과태료 처분이나 고발 조치 등 강력 대응한다. 특히 가상자산법 제정에 맞춰 지자체에서 시행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정책을 발굴하고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는 난개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 화성 등 2개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9만 3000㎡를 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도지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3년 단위로 산업단지 외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수 있는 공업지역 물량을 받는다. 시도지사는 국토부에 사업별 상위계획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 세부 공급계획을 승인받아 시군에 이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이번 배정 물량은 용인시 1000㎡, 화성시 49만 2000㎡ 등 49만 3000㎡를 추가 배정했다. 용인시는 노후화된 공장 등이 혼재된 지역의 재정비를 통해 과밀억제 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공장용지 등을 조성해 개발 수준이 낮은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 창출을 통해 주민소득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해까지 전체 238만㎡ 중 용인, 화성 등 남부 28만 7000㎡, 남양주, 양주 등 북부 91만 5000㎡ 등 총 120만 2000㎡를 배정했다. 이로써 도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시·군 배정물량은
경기도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올해 1333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건강한 숲 조성 ▲산림의 순환경영 강화 ▲목재 이용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영역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21년 기준 도 산림면적은 51만 1116ha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50%에 해당한다. 도는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711ha의 조림과 7611ha의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한편 탄소흡수 촉진으로 지역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보호·회복한다. 또 임도 156.5km를 정비하는 등 산림의 순환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목재 펠릿 보일러의 보급과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 목재 이용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을 촉진한다. 현재 도내 산림휴양시설은 수목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등 221개소다. 도는 산림휴양시설 35개소 보완사업과 등산로 375km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도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화성 동탄·향남 일원에서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28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동탄1신도시와 향남지구 똑버스에 대한 시범운행을 시작해 다음 달 4일부터 정식운행에 나선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5대씩, 총 10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동탄2신도시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해 이후 18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0대로 정식 운행한다. 승객은 경기교통공사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같은 시간대에 유사경로 승객 예약 시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 합승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도는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개시해 지난달 기준 이용승객 약 39만 명을 기록했다. 도는 오는 8월까지 10개 시·군
경기도와 국토부, 용인시, 기재부・산업부・환경부・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 대표이사와 이같은 내용의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대표산업을 위해 중앙정부,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일에 대해 대승적 단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감한 규제혁신, 창구 일원화, 지역사회 설득 등으로 한국 성장동력 재점화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원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예타 등 필요한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지자체 및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산단계획 수립에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김포 고촌읍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27일 김포시 고촌읍 고촌행정복지센터에서 ‘김포 똑버스(DRT) 개통식’을 열고 다음 달 4일 정식 운행을 목표로 고촌읍 ‘똑버스’ 시범운행에 나섰다. 김포 똑버스는 매일 차량별, 시간대별로 32인승(입석 시 최대 62명) MAN 라이온스 시티 6대, 11인승 현대 쏠라티 4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신곡리에서 출발하는 김포공항행 노선(70C 노선)에 쏠라티 차량 4대를 추가 투입한다. 기존 운행 중인 70Cㆍ70D 전세버스 노선의 운행 종료와 연계해 똑버스 차량을 추가 운행한다. 도는 기존 시내버스보다 신속하게 승객을 서울로 수송할 수 있어 김포골드라인 이용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와 김포시에서 직행 전세버스 투입, 버스전용차로 개통 등 단기 정책을 추진해 혼잡도가 일부 개선됐으나 아직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똑버스 운행으로 김포시민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을 제공하고 기존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똑버스 도입 확대를 약속했다. 도는 고촌읍에 이어 8월
경기도는 도내 1인 가구 대상 병원 출발 및 귀가 시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 동행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28·29일 양일간 옛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현장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 안산, 광명, 군포, 포천 등 5개 시·군의 담당 공무원과 수행기관의 사업 운영자, 동행인 30여 명이다. 교육과정은 ▲경기도 1인가구 정책 소개·병원 안심 동행 사업 추진 배경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공서비스 민원 응대 스킬 ▲현장 안전사고 예방·응급상황 대처 등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는 매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행인 역량 강화 집합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요양보호사 등 자격을 가진 전문 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인가구뿐 아니라 노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병원 동행이 필요한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5000원 이용료(교통비 본인 부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오는 9월까지 계곡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하천·계곡 4곳의 수질을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양주 일영유원지 ▲포천 백운계곡 ▲가평 용추계곡 ▲연천 아미천 등 4곳 상·중·하류 총 12개 지점이다. 조사 주기는 이용 시기별로 차등화해 이달 2회 이상, 7·8월 월4회 이상, 9월 1회 이상 등 총 11회 이상 실시한다. 도는 해당 시·군에서 채취한 시료로 대장균을 검사 후 물놀이 행위 제한 권고기준인 500개체수/100mL 이상이면 이용객에게 수질 정보를 제공하고 물놀이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염원인 규명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또 연구원은 수질기준 초과 시 정밀 오염원인 조사를 위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인(T-P), 총질소(T-N) 등을 추가 검사해 오염 원인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에 게시된다. 앞서 지난 8~19일 실시된 1차 수질조사에서는 12개 지점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청정계곡을 방문하는 물놀이 이용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심하고 물놀
경기도가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체육단체로 이관하는 가운데 도, 도의회, 도체육회, GH가 위탁사무 이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위탁사무 이관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입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병효 GH 경영기획본부장,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기관 책임자가 참석했다. 현재 GH에 위탁운영 중인 도청 직장운동경기부(10개 팀 85명)는 오는 30일까지, 도립 체육시설(체육회관, 유도 및 검도회관, 사격테마파크)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위수탁 기간이 정해져 있다. 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 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다음 달부터, 도립 체육시설은 순차적으로 체육단체에서 위탁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그동안 GH에서 도 체육사무를 수탁받아 최선을 다해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체육회와 GH 간 인수인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당부한다. 이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시환경위원회 차원에서 적
경기도가 자녀를 양육하는 부부합산 소득 1억 원 이하인 도민이 4억 원 이하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취득세를 면제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도세감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4억 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 1%로 최대 400만 원까지 면제된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소득 기준 없이 12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200만 원까지 취득세를 면제해준다. 도는 생애 첫 주택 취득세 면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기준 2700여 가구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개정을 통해 도세인 취득세 수입이 109억 원가량 줄어들겠으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9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도의회를 통과하면 10월 공포·시행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