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본예산 집행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실을 방문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은 25일 오전 11시쯤 도지사실을 예정 없이 방문해 올해 본예산 반영 예산의 신속 집행을 촉구했다 곽 대표는 이날 지미연 수석대변인(용인6)과 함께 도지사실에서 1시간가량 김 지사와의 만남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했다. 김 지사는 “예산 집행 건은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별 다른 대응 없이 도지사실을 나섰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곽 대표의 이번 항의방문에 대해 “예산 증액이나 새로 편성된 내용에 맞게 새로 계획을 수립해서 예산실에 재정 합의를 받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비쳤다. 류 기조실장은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 통과를 안 시켜준 것을 이유로 예산 집행을 안 한다‘는 곽 대표의 주장에 “예술인 기회소득과 예산 집행 과정은 전혀 무관하다”며 못 박았고 두 사람 사이에 5분가량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곽 대표는 기자들에게 “예산 진행 절차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단 1도 진행된 게 없다. 답답해서 지사님께 직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도를 ‘바이오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에서 “휘임 이후 도정 목표 중 하나가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성장산업의 거점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바이오의 허브다. 상당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1등 지방정부고 그 핵심에 시흥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체 수나 종사자 규모 모두 경기도 바이오 산업이 국내 1등”이라며 “도가 많은 것을 동원해 시흥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고 플레이어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허브, 경기도’라는 비전하에 오는 2026년까지 신규 바이오 클러스터 3개소를 구축하고 2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산·학·연·병 연계 바이오 고급인재 양성 ▲글로벌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날 비전보고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결의문 서명도 진
경기도는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글로벌 RE100 가입 기업과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투자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본사 소재지 기준 글로벌 RE100 기업 중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네이버, KT,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8개 기업이 도내 소재하고 있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투자 유치 사업은 경기RE100 비전의 13개 과제 중 하나다. 앞서 지난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도내 26개 시·군 193개 산단이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투자사, 기관은 다음 달 5일까지 전자우편(dailypin@gg.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투자 제안사는 자금조달 방안, 입주기업 지원 방안, 도내 글로벌 RE100 참여 대·중·소 기업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된다. 도는 제안사 수행역량, 사업계획의 우수성, 입주기업 지원 및 참여방안, 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경기도는 고령 장애인을 위한 문화 활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고령 장애인 쉼터’ 20개소를 연내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 고령 장애인 쉼터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 지난 22일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도는 2019년부터 용인, 부천, 남양주, 평택, 하남, 오산, 안성, 의왕 등 8곳에서 고령 장애인 쉼터를 운영했으나 도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한 민간단체 지원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시·군 보조사업 방식으로 전환, 도비 3억 7800만 원과 시·군비 8억 8200만 원 등 1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쉼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는 기존 8개소를 폐지하고 해당 시·군에 대체 신규 쉼터 8개소를 설치했다. 또 고양, 화성, 안산, 파주, 의정부,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2개소를 추가해 올해 안으로 총 2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31개 전 시·군으로 쉼터 확대 후 고령 장애인 인구수에 따른 시·군별 적정 시설 수를 검토해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 장애인 쉼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필요 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 사회참여, 사례관리 등
경기도는 사업비 부족 등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정체됐던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4차로 확장 공사가 26일 시작돼 2029년 하반기 준공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은 총 사업비 1687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 4.52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화도~우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앞서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개선이 필요해 2008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2011년 최초 설계를 완료했으나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역시 보상비 부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다.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 완료 시 경기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평일 출근이나
경기도 내 30개 시·군이 2067년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활력 지수 운영, 행복담당관 설치, 시·군 간 상호 발전방안 마련 등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사라지는 지방, 지역 활력에서 답을 찾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2013년 1223만 명에서 지난해 1358만 명으로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통계청 ‘2022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기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관찰되며 인구 문제가 대두됐다. 또 지난 2021년 7월 감사원이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보고서’에서는 2067년 화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을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현재 도내 소멸 위험 지역은 가평, 연천,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6곳이다. 소멸 고위험 지역과 소멸 위험 지역은 각각 65살 고령인구가 2030대 여성인구의 5배, 2배가 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연구원은 시·군 소멸 위기 방어를 위한 도의 정책 대응 준비로 ‘경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지원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계속된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로 훼손된 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에 나섰다. 도는 김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24일 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공직기강 확립 점검 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은 성비위나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신속 조사하고 원포인트 인사위원회를 열어 빠른 시일 내에 징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일탈행위 공직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공직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부서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7일 이내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공직 배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위번 사항 적발 시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고 비리 공무원에 대한 최고 수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또 징계처분자에 대해선 승진, 수당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패널티 부과와 청렴 교육 의무 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렴 100일 콜’을 개설해 각종 비위 사항에 대한 제보를 받아 최우선 조사하고 향후 제보사항 분석 등으
경기도가 바이오산업 성장전략 수립과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실행 방안 수립 등 도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원시, 산·학·연·병과 함께 추진단을 은영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일 수원 경기R&B센터에서 경기도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수원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행정연구원, 경기연구원, 아주대학교의료원, 성균관대, 데일리파트너스, CJ제일제당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가 대한민국 바이오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하에 혁신 바이오벨트 조성과 미래 성장 바이오새싹기업 육성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 역량분석을 통한 현장 중심의 거점 활서화 전략을 수립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혁신 기회의 기반 조성으로 바이오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을 유입할 방침이다. 또 지역 바이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전주기 지원도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는 경기도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와 광교테크노밸리 활성화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산업체 수, 인력, 투자 규모, 생산액 등 여러 지표에서 바이오산업 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ASM과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시 ASM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해 “도가 도울 일이 있으면 모든 힘을 기울여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공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조 원 투자유치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SM과 더 좋은 친구,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이 동탄에서 1350억 원 규모의 연구·제조 시설 첫 삽을 떴다”며 “지난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도의 성장가능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 수백 개의 첨단 신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화성에선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핵심 장비와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뜻 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ASM 폴린 반데메르모어(P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싸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 특강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재단 내 도 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성과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군 센터 홍보 및 청년층 유입을 목적으로 권역별 총 4회 진행한다. 강의는 유튜브에서 채용 준비 관련 전문 채널을 운영하며 취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복성현 연사가 면접 준비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유성우 수원일자리센터장을 비롯해 전문 상담사가 청년 정책 및 세부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센터 안내 후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의는 다음 달 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현장과 일자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인사 전문가 강의와 센터 제공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장년 참여자가 대부분인 시·군 일자리센터에 청년층을 유입해 일자리센터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이고 도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