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해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4조 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 미시간대,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올해 경기청년 8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4개 기업에 맞춤형 제안...4조 투자유치 성과 지난 13일 ESR켄달스퀘어(주)는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도내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도는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지사는 RE100 실천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기도의 주요 대응과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시해 투자자를 설득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앞서 12일 코네티컷에서는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Linde)사와 3억 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경기도는 도내 어린이집 240개소에 인공지능(AI) 로봇을 대여해 영유아들에게 첨단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 대여사업은 도내 어린이집에서 대화형 로봇 ‘알파미니’의 체험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을 통해 한 달간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알파미니는 길이 24.5cm, 무게 0.7kg의 소형 로봇으로 춤추기, 요가, 동요 부르기, 동화책 읽어주기 등을 비롯해 수수께기 놀이나 질문에 답하기 등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도는 경기도·경기도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알파미니 40대를 대여해 남부 120개소, 북부 120개소에 6개월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센터는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알파미니 대여사업 간담회를 개최해 대여 절차, 유의사항, 활용사례 등을 안내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대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도내 어린이집 252개소 5050명의 영유아에게 알파미니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윤영미 도 보육정책과장은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이천 산수유마을, 파주 질오목마을,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포천 산정호수 일원, 김포 하동천 일원 등 5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명품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거점 운영을 위한 생태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득 창출 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생태관광거점 대상지였던 이천, 파주, 가평 등 3곳은 운영 역량 강화 차원의 주민 보수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상품화 등을 위해 거점당 45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 대상지인 포천과 김포는 보유 자원의 특색을 고려한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거점당 9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사업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포천시는 산정호수 대자연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생태관광을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김포시는 하동천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연꽃 등 생태관광자원을 육성, 주민협의체 협업을 통한 신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최선을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는 12일(현지시간) 뉴욕대(NYU)에서 얀르쿤(Yann LeCun) 교수 등과 ‘경기도-뉴욕대 간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피터 홀름(Peter Holm), 카린 엘리비안스키(Karin Elibiansky), 스테판 베르휠스트(Stefaan Verhulst) 박사 등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에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챗GPT 청사진을 언급하며 전담 조직 출범, 도민창작단 추진, 미래 인공지능 펀드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도와 뉴욕대 간 인적 교류, 공동 연구, 인공지능의 경기도정 적용 등을 제안했다. 이에 얀르쿤 교수는 “좋은 제안이다. 같이 연구도 하고 인력도 교류하고 싶다. 진행해보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논의를 마친 후 SNS에 ‘세계적인 석학들과 인공지능 수도를 만들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계적인 석학들과 AI의 미래, 지방정부 차원의 운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Localism’이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컴퓨터공학, 정치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 등 경계를 초월한 전문가 그룹이 지자체 단위의 AI 정책을 집중적으로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시간대에 이어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도 청년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올해만 80명 이상의 도내 청년이 미시간대와 뉴욕주립대버팔로 등 미국 유명 대학 2곳에서 해외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김 지사는 1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주립대(SUNY) 글로벌센터에서 사티쉬 K. 트리파티(Satish K. Tripathi) 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뉴욕주립대버팔로 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뉴욕주립대버팔로는 ‘경기청년사다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어학, 문화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 4주간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도는 매년 50명 이상의 경기청년을 선발해 뉴욕주립대버팔로에 보낼 계획이며 현재 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50명을 모집 중이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 해외에 다녀온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 경험한 바 있다. 올해 50명의 경기청년이 이곳에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명
4조 3000억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의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종합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코네티컷 댄버리 린데(Linde)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그룹 회장, 성백석 코리아 회장과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수 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사는 3억 8000만 달러를 투자, 버스 등 대형 수소 차량용 충전시설을 도에 설치하고 반도체 공정용 산업가스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린데사는 지난 1월 도와 2031년 평택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 이후 3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평택 생산시설 투자에 이어 곧바로 추가 투자를 해줘서 고맙다”며 “린데사의 투자로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규모는 물론 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제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경기도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 기술을 제조·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하낟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군에서 메타버스의 기술을 원하는 수요기업을 상호 연결해 산업 분야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앞서 도는 도내 메타버스 분야 우수 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을 모집해 원격협업, 작업자 능력증강 등의 산업용 기술을 가진 우수기업 16곳을 선발했다. 수요기업은 이들 공급기업 중 원하는 기업을 지정·신청,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도는 최종 구성된 컨소시엄을 심사해 8개 과제를 선발한다. 선발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이 부담하는 사업비를 합한 최대 1억 3000만 원 규모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서비스를 무료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와 산업융합의 다양성 확보와 내실화를 목표로 지원금을 지난해 최대 9000만 원에서 올해 최대 1억 원으로 상향했다. 수요기업 신청 자격도 전국 대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 분야는 ▲작업자 능력증강 구현 ▲원격조정 및 협업 구현 ▲유지보수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2015년 7월 개소 후 지난 3월까지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등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 12만 6524건(7만 9285명)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현재 의정부에 위치한 ‘원스톱센터’를 비롯해 권역별로 북부 4개소(양주·고양·파주·구리),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동부 4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등 19개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제공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복지혜택 가능한 도민에게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센터를 찾는 도민은 대체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구조와 채무부담으로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조차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센터는 상담신청인이 처한 상황에 알맞은 객관적이고도 중립적인 채무해결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세밀한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70대 후반 A씨는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도 제대로 못 받아 카드대출 등으로 2년간 힘든 생활을 이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양주, 고양, 성남,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시와 자동차 분야 공모에 화성시가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1일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확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 소재, 정밀기계 등 5대 분야에 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2년 여 만의 추가 지정이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31개 시·군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6개시를 대상으로 도 자체 검토 후 관내 연구기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계획을 보면 평택시는 삼성 고덕산단을 앵커기업으로 약 109만㎡의 제2첨단복합산업단지에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제1·2·3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연계해 약 172만㎡의 전문화된 시스템반도체(EDA/IP기업-팹리스-수요연계) 소부장 특화단지를 계획했다. 안성시와 오산시는 경기 남부 앵커기업들이 위치한 화성-평택-용인-이천을 잇는 K-반도체 밸트 중심에 위치, 소부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2일 한미 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고든 M. 존슨(Gordon M. Johnson)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양 지역 간 새로운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염 부지사는 이날 도청을 방문한 고든 존슨 상원의원을 만나 “뉴저지주는 미국 내 한인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州)”라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뉴저지주는 그동안 ‘한복의 날’ 제정 등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세계 최초 건립 등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본군‘위안부’는 한국의 아픈 역사이자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며 “세계 인권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 이를 알리고 지원한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염 부지사는 “뉴저지주와 경기도가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더 긴밀한 교류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상호 존중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와 뉴저지주 문화·예술 교류로